IV.현대 한국 교회안에서의 바람직한 리더쉽(leadership)
E.왜곡된 리더쉽(leadership)의 회복을 위하여 (1)
1)인식의 전환: 일반적으로 교회 지도자는 를 받은 목사,장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안수받은 직책이라는 것은 리더쉽(leadership)을 행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안수식은 유대교에서 직책을 위탁하는 의식에서 발전된 개념으로 예수님이 12제자와 70제자에게 전달하였고 곧 이어서 보다 넓은 의미의 사도적 에큐메니칼 전승으로 발전되었다.
안수는 회중의 기도와 공식적인 인정이 안수받은 사람을 격려하고 성령께서 그의 할 일을 보장해 주는 하나님의 행위요,동시에 신앙 공동체의 행위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안수의 행위에는 성령의 임재를 위한 기도,성례전적 표징,은사와 결단의 공인이 동시에 일어난다.
대개의 경우 교회의 리더쉽(leadership)은 이렇게 지위(position) 이론에 입각한 안수받은 자에게서 나온다. 그런데 안수받은 자가 그 안수받은사실 하나로 자신에게는 있지도 않은 리더쉽(leadership)을 자주 요구하고 거짓 과장하고만 있다면 되겠는가?
지도자의 권위 또는 리더쉽(leadership)을 지위으로서만 이해할 때 마찰이 있게 되고 권위주의가 나타난다. 그러나 여기서 지도자의 권위를 기능으로서 이해할 때 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리더쉽(leadership)의 상실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우선 교회 지도자들은 이렇게 의 을 하여야 한다.
2)힘의 근원()에 대한 재인식():우리는 지도력을 평가할 때, 스스로 평가할 때가 많다. 그러나 리더쉽(leadership)은 1인칭적인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 지도력은 스스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이며 2인칭 또는 3인칭 입장에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힘의 근원에 대해서 많은의견들이 있다. 그리고 그 힘의 정체도 결국은 그 힘을 행사해서 얻어낼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나라를 얻고자 하거나 어느 지역을 정복하려면 물리적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에 어떤 사상이나 학문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펴려면 그걸 능가할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오늘날처럼 경제정치 시대에는 경제력이 힘을 발휘한다. 그래서 모택동은 권력은 에서 나온다고 했고 F.베이컨은 지식 그자체가 힘이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속담도 있다.돈이 말한다.
앨빈 토플러는 그의 책 권력이동에서 이 힘에 대한 상징적 모델이 일본 샨슈노 진기()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신화에는 해의 여신인 아마테라스에게 바쳐진 세 가지 보물,즉 샨슈노 진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보물은 지금까지도 일본 권력의 상징물로 되어 있다.샨슈노 진기()는 칼,보석,거울이다.
여기서 칼은 무력을 상징하며,보석은 재물 즉,경제력을 상징하고 거울은 지식을 상징한다.(즉 거울은 아마테라스가 자기 얼굴을 들여다 보거나 자기 자신에 대한 지식을 얻는데 사용하는 것임)
그리고 그 힘(권력,power)은 실제로 욕망과 상호관계가 있고,또한 인간의 욕망은 무한히 다양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잠재적인 힘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에서의 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힘의 근원은 무엇인가? 이 문제가 이 논문에서 도출하려고 하는 질문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적인 방법에 단호히 대적하시었다.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마태 20장 25절)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우리가 예수의 교훈을 따르는 기독교인이라면 힘의 근원에 대한 분명한 시각교정을 해야 한다.
3)교회 지도자의 힘의 근원
그러면 교회 지도자들의 힘의 근원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 힘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서는 그 힘의 근원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기로 하고,그 힘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뒤에서 고찰해 보기로 한다.
이 힘의 근원에 대한 시편 기자들의 노래는 우리에게 분명하고도 신뢰할만한 힘의 근원이 있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 46:1)
예언자들도 힘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고 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사 12:2b)
분명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교회 지도자들은 그들의 힘과 지도력의 근원을 하나님께만 두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에는 옛날 시편기자나 예언자들처럼 하나님과 대면하여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는 지금도 말씀과 성령의 로써 우리와 교제를 유지하고 계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볼찌어다.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b)
우리는 이 말씀에 근거해서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믿을 수 있으며 또한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요 14:16~17b)
라는 확고하신 말씀을 따라 그분과 교제를 계속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 지도자는 힘의 원천을 하나님과의 관계성 속에서 얻되 하나님과의 교재를 끊이지 않아야 하는데 하나님과의 교제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써 가능하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 속에서 역사의 시작과 끝을 이루어 가고 계시며 인간과 교제를 하신다.
확실히 교회 지도자의 지도력(힘)은 그를 보내신 자와의 관계성 속에서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지도력의 원천인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임없는 교제를 통해 유지해야 한다. 주님과의 생명력있는 교제가 있는 지도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들리워진 병기와도 같아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자로서 귀히 쓰임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과 같이 지도력(힘)이 위임되는 과정을 인정하여야 한다. 즉, 하나님은 그가 부르신 자에게 능력을 주시고보내신다는 3단계적 구조로서의 리더쉽(leadership)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마태복음 10장에 잘 나타나 있는데 여기서 하나님은 그의 종()을 부르시고(calling),능력을 주시고(giving),파송하신다(sending)sms 3단계적 구조를 나타내셨다.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 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마태 10장:1절,5~6절)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는 그 지도력의 원천을 하나님께(보내신 자께) 둠이 마땅하다.
여기서 리더쉽(leadership)의 기초에 대한 재정리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교회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권위는 세속적인 권위와는 전혀 다른 것인데 첫째, 교회 지도자들은 권위에 의하여 사람들을 굽혀 자기의 뜻에 복종토록 하는 것이 아니고,그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응답하도록 한다.
둘째로,교회 지도자는 권위의 기초로서 권력이나 지위를 추구하지 않고 오히려 배격한다. 영적 지도자가 갖는 권위의 유일한 기초는 예수께서 그를 통하여 -그의 삶의 스타일(말씀의 성육)을 통하여 그리고 그의 가르침(말씀의 전달)을 통하여 공동체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실이다.
세째로,이 권위는 순전히 초자연적인 기초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기초 위에 영적 리더쉽(leadership)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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