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현대 한국 교회안에서의 바람직한 리더쉽(leadership)
D.현대 한국교회가 원하는 리더쉽(leadership)
이제 현대 한국교회가 원하고 있는 리더쉽(leadership)에 대해 고찰하려고 하는데,그 자료의 객관성과 다양성을 고려하기란 어렵긴 하지만,이미 연구된 몇 개의 자료를 여기에 정리해 보고자 한다.
1)평신도들이 원하는 리더쉽(leadership):
여기에 쓰인 자료는 두 개의 설문 조사 분석 자료이다. 각 각의 자료는 다행히 지방교회와 서울 중심의 교회,양쪽을 포함하고 있다.여러가지 질문들이 있었으나 본 연구에 필요한 지도력 형태,설교 태도등 두 가지만 참고하고자 한다.
평신도들이 원하는 지도력 형태(style)는 민주형에서 서울과 지방이 각 각 246(85.7%),274(73.1%)로 나타나 단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서울은;자유 방임형이 19(6.2%),무관심이 15(4.9%)등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독재형 42(11.2%),자유 방임형 29(7.7%),상관없다 25(4.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도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부족과 상황판단없이 한국 사회가 갈망하는 민주화가 교회 지도력에까지 투영된 응답이라고 풀이할 수 있겠다.또한 반면에 한국교회의 의식 수준이 점점 민주화되어 가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설교 태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서울이;설득.호소 199(64.6%),권위있는 선포 96(31.2%),재치.만담 5(1.6%) 순으로 나타났고 지방이;설득력.호소229(61.1%),권위있는 선포 126(33.6%),재치.만담 9(2.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도 설교가 한 가지 형태로 고정될 수 없다는 사실을 무시한 질문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할 때,한국교회 평신도들은 설득력있고 호소력있는 설교를 선호한다.
정리해 보면 한국교회 평신도들은 시대의 권위주의나 카리스마적 리더쉽(leadership)을 꺼려하고 민주적이며 억압하지 않는 리더쉽(leadership)을 원하고 있다. 그리고 설교 방식도 설득,호소, 등을 원하는 것을 보면 으로 평신도들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방식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2)교역자(교수)들이 원하는 리더쉽(leadership)
여기서 우리는 국내 현역 교역자 및 교수들의 리더쉽(leadership)에 관한 입장을 살펴보면 우리 한국교회의 리더쉽(leadership)의 현주소와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이종성 교수는 고대 교부들의 감독상을 정리하면서 교부 중의 한 사람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며 결론을 맺었다.
그(감독)는 위엄이 있는 동시에 겸손해야 하며,무서운 면을 가지는 동시에 친절해야 하며,어른다운 이 있는 동시에 접근미가 있어야 하며,차별이 없는 동시에 예의가 있어야 하며,겸허한 동시에 비굴해서는 안되며,열정적인 동시에 신사적이어야 한다. 그렇게 햐야만 그는 모든 위험성에 대하여 쉽게 대항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단 하나의 목적만을 생각해야 한다. 즉 교회를 개발해야 하는 일이다. 또한 사제(로서)는 침착하고 분별력이 있어야 하며,모든 방면을 볼 수 있는 천의 눈을 가져야 한다.
또한 본교단 충신교회 담임 박종순 목사는 바람직한 리더쉽(leadership)에 대한 강의에서 바람직한 리더쉽(leadership)을 위한 일곱 가지 제안을 하였다.
(1)커뮤니케이션을 익힐 것 (2)본을 보일 것 (3)도덕적 리더쉽(leadership)을 유지할 것 (4)위기 관리에 힘쓸 것 (5)중간 지도자(staff)를 양성할 것 (6)자원 봉사자를 활용할 것 (7)현대 문명의 를 잘 활용할 것 등이 그것이다.
송학대 교회 방관덕 목사는 신학생들을 위한 설교 목회자의 자세(딤후 2:24~26)라는 설교에서 권위가 있어야 성도를 잘 지도할 수 있다고 하며 권위를 두 가지로 분류하였다. 그가 지적한 권위는 첫째 지위적 권위였다. 이 권위는 지위이론에 근거한 것이며 이런 지위적 권위에는 대통령,장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둘째 인격적 권위라고 했는데 목사라는 직책은 사실상 아무런 지위가 없으므로 바로 이 인격적 권위를 갖어야 리더쉽(leadership)이 생긴다고 했다.이 인격적 권위는 (1)실력 (2)영적실력 (3)성경지식 (4)경건지식에 기반을 둔다.
장신대 박창환 교수는 목회자는 신도들 앞에 모든 면에 출중하여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은 목회 지도자상을 요청했다. (1)신실해야 한다.(2)소명감에 불타야 한다. 즉 하나님께서 불러서 응답하고 서약한 자여야 하며 하나님 손에 붙들린 자라야 한다.(3)목회 지도자는 양에게 군림해서는 안된다.(4)목회 지도자는 존재론적으로 양과 이 있어야 한다.(5)인격,지식,신앙,지도력 등에 있어서 출중하여야 한다.(6)실력과 충성심이 있어야 한다.(7)양과 세상과 주인의 뜻과 지혜,기술,방법 등을 습득해야 한다.
계속해서 오성춘 교수는 교역에서의 영성을 강조하며 추구해야 할 교역의 핵심을 여섯 가지로 들었는데 여섯 번째에서 올바른 성령운동은 (올바른 교역은 -필자 )교역자 중심 교역에서 모든 하나님의 사람 각 개인이 하나님께 받은 선물을 가지고 상호 봉사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교역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구약학자 김중은 교수는 마태복음 16장에 나타난 예수님과 베드로의 관계성 속에서 목회자 상을 찾았는데,오늘의 목회자는 누구를? 또는 무엇을? 사랑하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그 목회자의 Image Making의 결정적 열쇠가 있다고 하였다.
같은 구약학자 강사문 교수는 선교 2세기를 향한 목회자상이란 주제하에 목회자는 (1)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마6:33) 자여야 한다.(2)하루의 만나로 자족하는 자여야 한다.(3)현실을 직시하여 우리 삶 속에서의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자라야 한다.(4)정직한 자이며,힘없는 자 앞에서 약한 자라야하고,강한 자 앞에서 강한 자여야 한다.(5)그리고 윤리적이어야 한다고 제안 하였다.
목회자(교수)들의 제안을 정리해 보자면,먼저 목회 지도자는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중시해야 한다.둘째로 인격과 성품면에서 그리스도를 닮아야 한다.세째로 지식을 쌓아야 한다.마지막으로 지도력을 발휘할 많은 방법론을 터득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현대 문명의 를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요약해 볼 수 있다.
3)한국교회의 리더쉽(leadership)의 문제점
교회안에서의 권위의 위기는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가 몰고온 부산물 가운데 하나이다. 이 위기에 직면한 목회자들이 일반적으로 택한 길은 세 가지 출구를 향한 것이다. (i)어떤 목회자는 목회를 완전히 포기해 버리는 출구를 찾고 있다.1950~1960년대 북미주 교회의 통계 조사에 따르면 매년 3천 명의 교역자들이 목회를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ii) 다른 목회자들은 영적인 권위로써 자신의 권위를 방어하려고 하고 있다.다시 말해 목회자중에는 자기가 가진 목사라는 직위를 남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로써는 목회자 자신들이 독선주의에 빠지거나 교회를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iii)그러나 어떤 긍정적인 목회자들은 현대 사회에서의 권위의 새로운 이해를 모색하면서 건설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a)권위주의:이러저러한 이유로 리더쉽(leadership)을 잃은 지도자들이 맨 먼저 취하는 태도는 권위주의이다.이 권위주의는 유교적 전통이 남아 있은 아시아 일부 국가에 있는 교회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교회 지도자들에게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리더쉽(leadership)을 잃은 교회 지도자들은 자기 자신의 무능력함을 현학적 설교와 권위주의로 감추려 한다.
(b)교회 지도력의 귀족화 현상:오늘의 젊은 크리스챤 엘리트들은 어떤 문제 의식도 역사의식도 가지지 못하고 개 교회 확장에만 관심이 있는 오늘의 교회를 비판한다. 이들은 거추장스러운 제도와 도그마로 하게 지내고 있는 한 교회의 리더쉽(leadership)을 지적한다.
근래의 두드러지게 나타난 한국교회의 귀족화 현상은 교회당 건축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세기의 교인들의 무지와 맹종의 토대위에 세워진 로마 카톨릭 교회를 방불케 하는 오늘의 교회당은 교회간의 과잉 경쟁으로 인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는 지도력을 잃은 교회 지도자들이 그들의 권위를 물량주의에서 회복해 보려는 노력일 것이다.
(c)교회의 기업화:리더쉽(leadership)을 잃은 교회 지도자들 중에는 강단에서 설교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값없는 은혜로 둔갑시켜서 나누어 줌으로써 어리석은 대중을 현혹하며 큰 기업으로 발전시키려고 시도한다.오늘의 한국교회 안에는 수많은 종류의 무형 를 남발하여 매매하는 교회 기업화의 특성을 이루었으며 기업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으니 기독 청년들은 예수는 좋으나 교회는 싫고,기독교는 좋으나 목사는 싫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기업화 현상은 교회지도자의 책임이다. 신학의 바른 정립없이 잘못 지도하고 있는 모습이며,교인의 무지한 요구에 생각없이 따르는 모습이다.
(d)샤만적 지도력:물질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도 샤머니즘은 교회 안에 깊숙히 침투하여 기독교의 본질을 왜곡하여 기독교 교역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샤머니즘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샤머니즘은 철저하게 적이며 자기 중심적 특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여기에서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은 기복신앙이다. 물론 복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그리고 성경에서도 물질적인 부요함을 복()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샤머니즘에서 추구하는 복이란 철저하게 현세적이고 개인적이며 물질적인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여기에는 역사의식이나 윤리의식이 없다. 또한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무조건 받아들이는 혼합주의적 요소도 강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오늘의 기독교 교역을 볼 때 이러한 자기중심적 요소가 교회 안에 만연하여 참된 하나님 교역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즉예수를 믿으면 복받고 모든 일이 잘 된다는 식의 은 예배를 드릴 때나 헌금을 드릴 때나 기도를 드릴 때,또는 목사의 심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하여 목사를 크리스챤 샤만으로 전락시키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성령운동을 샤만의 체험과 같이 초자연적이고 비정상적인 현상에 급급하여,예언을 하고 병을 고치는 능력으로 보거나 이런 체험이 있어야만 성령세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교회 지도자는 샤먼적 리더쉽(leadership)을 답습하고 실행하는데 무의식적으로 앞장서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처럼 영적인 권위,영적 리더쉽(leadership)을 잃어 버린 교회 지도자들 중에는 권위주의에 빠져 있거나 ,귀족주의에 또는 기업주의에 젖어 있으며,샤먼적 리더쉽(leadership)을 선망하는 자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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