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람이 되려면 결단해야 하는 다섯가지 항목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수많은 경쟁자들과 싸워 물리쳐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최강의 선수를 훈련시키기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물론 수시로 국내외 대회에 나가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잠재적인 경쟁자들과 싸워 이기지 않는다면 올림픽 무대를 밟지도 못할 게 뻔하다. 이런 일이 영적 세계에도 있다. 성령의 사람이 되기 위한 관문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위한 방법은 너무도 쉽다. 1분짜리 영접기도를 마치기만 하면 성령께서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은 차치하고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왜 우리네 교회에서 성령의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줄 아는가? 바로 미혹의 영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미혹의 영은 사람의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속여서 넣어주는 귀신들을 말한다. 귀신들이 넣어주는 생각들이 바로 하나님이 싫어하는 죄이다. 그러므로 미혹의 영의 정체와 공격을 알지 못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해서 죄를 밥 먹듯이 짓다가 지옥 불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성령의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어려운 관문이 미혹의 영과 싸워 이기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미혹의 영과 싸워 승리하는 성령의 사람이 결단해야 하는 5가지 사항에 대해 곱씹어보고 싶다.
첫 번째, 세상으로 난 창문을 닫으라.
당신이 여전히 세상에서 이룰, 그 무엇이 있다면 성령의 사람이 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 뭐 그게 부자나 성공, 권력이나 명예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고질병이 낫고 악성부채가 해결되며, 찢겨진 가정이 회복되고 생계비를 얻는 직장을 얻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 물론 성령의 사람이 되지 않아도 그런 문제를 해결될 수 있다. 영성학교에 온 사람들은 귀신이 쫓겨나가고 정신질환이나 고질병이 치유되고 기적적으로 재정문제가 해결되며 가정이 회복된 사람들이 널려 있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은 아직 아니다. 왜 그런지 아는가? 기도하는 목적이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속내를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처한 상황이나 처지가 암울하고 절망적일지라도, 이제는 더 이상 세상으로 난 창문을 닫으시라. 어차피 당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았지 아니한가? 당신이 기도하다가 죽는다면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여전히 숨을 쉬고 있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처음부터 세상으로 난 창을 닫든지, 아니면 삶의 지난한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창을 닫든지 간에, 당신의 눈이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만날 것을 꿈도 꾸지 마시라. 영성학교를 찾아온 이들이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기도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도 여전히 세상으로 난 창을 닫지 않고 기도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므로 세상으로 난 창을 닫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이 기도를 하지 마시라. 아무리 죽기 살기로 기도하더라도 성령이 내주하는 일은 결코 없을 터이니까 말이다.
두 번째, 하나님을 만나는 일을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라.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는 기도와 말씀이다. 기도도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전심으로 부르고 경배하며 감사하며 죄를 회개하는 교제의 기도이다. 성경을 읽는 것도 지식을 머리에 쌓아두는 행위가 아니라, 성령이 주시는 깨달음으로 가슴에 새기는 행위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는 일을 매일 쉬지 않고 해야 한다. 물론 생업에도 종사해서 생계비도 벌어야 하고, 가정일도 하면서 자녀도 돌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런 일도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뒤로 물려야 한다. 그렇게 대충 대충한다면 직장에서 해고를 당할 것이고 자영업이 망할 것이라고 항변할지 모른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본다면 그럴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하고 있는 한,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시지 않겠는가? 그런 믿음이 없다면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게 좋다. 어쨌든 성령의 사람이 되고 싶다면,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 말씀에 삶의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이런 결심은 친구가 끊기고 친인척과의 왕래도 사라지고 직장상사나 동료에게 왕따를 당하며 외롭고 쓸쓸하게 살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인 취미나 좋아하는 일도 죄다 끊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최우선을 두는 사람들은, 대략 하루에 서너 시간의 기도와 한 시간 이상 성경을 읽는다. 그러니 어떻게 취미생활을 할 시간이 나겠는가?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성령의 사람이 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세 번째,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으라.
예수님은 제자가 되는 가장 우선적인 조건으로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자기부인이란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 자기주장, 고집을 내려놓는 것을 말한다. 물론 자신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아니라고 한다면 고집을 피워서는 안 된다. 성경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날 때부터 죄로 인해 부패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중에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으로 판명이 날지라도, 항상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악한 영들은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하여 미혹시키고 죄를 짓게 만든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은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다른 이들의 주장에 대해 유연하게 대하고, 성경적인 지도자의 말이 자신의 견해와 다를지라도 순종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찾으신다. 미혹의 영이 지배하는 사람은 교만하고 고집스러우며 자기중심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사람이 되려면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다른 이들의 견해에 유연하게 대하고 지도자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고집하고 싶다면 성령의 사람이 될 생각은 꿈도 꾸지 마시라.
네 번째, 육체의 쾌락을 단호하게 끊어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2:3)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눅8:14)
성경은 육체의 욕심과 방탕을 즐기는 자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죄인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자아가 죄로 오염되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싫어하고, 거꾸로 자신의 마음이 원하고 육체가 바라는 대로 살고 싶어 한다. 육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육체의 즐거움을 탐닉하는 것이다. 즉 육체의 즐거움을 위해서 성령에서 금하는 것을 하는 것이 바로 죄이다. 그렇다면 육체의 즐거움을 얻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자. 술, 담배, 성적 쾌락을 얻는 것들은 죄다 중독의 덫이 교묘하게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탐닉하면 중독자가 되는 것이다. 알코올중독, 음란물중독, 게임중독, 쇼핑중독, 운동중독, 일중독 등 육체와 마음의 쾌락을 얻기 위해 자신을 혹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뿐 아니라, 건전하다는 취미생활도 지나치게 탐닉하면 덫에 걸려드는 것이다. 등산, 낚시, 골프, 여행 등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프로스포츠클럽의 마니아가 되어 자신의 팀이 승리할 때 동일하게 쾌감을 느낀다면 이미 육체의 쾌락을 탐닉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카톡이나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인터넷 공간에서 친구를 사귀고 자신과 성향이 같은 사람들과 사귀는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이런 것들과 담 쌓고 살수는 없겠지만 하나님과 사귀는 것에 방해된다면 미혹의 덫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금의 세상은 음란의 바다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발달로 초등학생들도 손쉽게 음란물에 빠지고, 훔쳐보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음란죄를 짓고 있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지금의 시대가 바로 소돔과 고모라와 같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보다가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의 집 쪽으로 가는데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여인이 그를 맞으니 이 여인은 떠들며 완악하며 그의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또 모퉁이마다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그 여인이 그를 붙잡고 그에게 입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그에게 말하되 내가 화목제를 드려 서원한 것을 오늘 갚았노라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내 침상에는 요와 애굽의 무늬 있는 이불을 폈고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날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여러 가지 고운 말로 유혹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젊은이가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도수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도다 필경은 화살이 그 간을 뚫게 되리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의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으니라(잠7:6~23)
이 잠언의 글은 수많은 미련하고 무지한 사람들이 음란과 간음의 덫에 걸리는 것을 자세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 젊은이가 음란을 좋아하고 즐기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육체의 즐거움을 던져주는 미혹의 영이 조종하는 여인에게 걸려들어 영혼과 삶을 사냥당하는 것이다. 육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모든 곳에는 이런 교묘한 덫이 설치되어 있다. 이 젊은이가 저지른 과오는, 이런 위험한 장소를 서성거리다가 걸려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단호하게 이런 것들을 시작하거나 쳐다보지도 말라. 문을 열기만 해도 이미 덫에 걸린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 안에 있는 오염된 자아가 자석에 이끌리듯이 달려 나가게 되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예수피를 입에 달고 살라.
예수 피가 의미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의 보혈을 흘려주신 것을 믿고, 보혈의 능력과 공로를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의 끝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예수님의 이름이란 대표성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기도하는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는 내용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피로 싸운다는 것은, 내 의지와 능력으로 싸운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미 악한 영과 싸워 이긴 결과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보혈의 능력을 의지해서 싸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사실은 오랫동안 교회의 성경공부시간에 배워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머릿속에 저장된 성경지식과 일상속의 전투현장에서 싸우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당신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해도,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서 싸우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당신이 지금까지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온 이유이다.
예수 피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영혼은 이미 죄로 인해 변질되어 죄를 좋아하고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죄와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미혹의 영과 싸울 때,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감사할 때,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할 때, 자신의 불쌍히 여겨달라고 애걸복걸할 때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혹의 영은 당신의 생각을 읽고 당신이 가장 취약한 분야가 무엇인지 잘 알고 무시로 죄악 된 생각을 넣어주면서 유혹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마음에서 평안이 사라지고 불편하고 건조해지기 시작할 때, 이를 즉각 알아채고 미혹의 영과 피터지게 싸워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적으로 민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놈들의 공격에 당하고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죄에 자주 걸려 넘어지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예수피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한다. 그래서 미혹의 영들이 쉽게 공격하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쳐야 한다.
이 다섯 가지 항목이 미혹의 영과 싸워 승리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는 비결이다. 미혹의 영과 싸운다는 것은, 당신이 좋아하고 옳다고 여기는 생각들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각만 품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날마다 결단하고 시시때때로 결단하고 마음판에 새겨야 한다. 물론 당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되지 않지만, 이렇게 날마다 성령의 사람이 되기를 결단하며 미혹의 영과 피터지게 싸우는 사람들에게, 성령이 찾아와주셔서 도와주시고 능력을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당신이 날마다 결단해야 한다. 그래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 깨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영성학교가 그런 사람들을 양육하고 훈련시키기 위해 세워졌으며, 우리가 그런 결단을 놓지 않을 때 모든 영성학교 식구들이 정예용사가 되는 날이 오는 날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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