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달싹이는 회개로는 천국은 꿈도 꾸지 말라.
아이들을 키워보시는 분들을 잘 아시겠지만, 부모를 속이거나 거짓말하는 아이가 더러 있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금세 들통 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혼내기도 하고 타일러보면서, 다음에 다시 거짓말을 하면 호되게 때릴 것을 경고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못을 반복하곤 하다. 그래서 매를 들면 아이들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손을 싹싹 빈다. 그러나 문제는 심하게 혼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면, 부모는 실망감으로 멘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 앞에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심정은 어떻겠는가? 그게 바로 죄에 대한 회개이다. 현대교회는 진정으로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고 영접기도를 했다면, 하나님께서 죄를 깨끗하게 용서해주셨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시려고 보혈을 흘려주셨지 않았느냐면서, 죄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토닥이고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교인들은 살아가면서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지만 아무도 그 죄를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통렬하게 회개할 생각이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는 예배를 드리기 전의 짧은 기도시간에 형식적으로 그동안의 죄를 용서해달라면서 찝찝한 마음을 지우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죄에 대해 정확하게 지적하거나 신랄하게 직책하지 않는 목사들이 저질러놓은 직무유기 때문이다. 죄를 지적하면 교인들이 싫어하기에 교인들의 눈치를 보아야하는 목사들은 죄에 대한 설교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이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들의 죄를 대신해서 용서해주셨으므로, 죄를 고민하거나 믿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없는 생각이라는 교묘한 말로 회개할 시도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현대교회는 교인들을 죄다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는 중이다.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이르기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공의가 구원하지 못할 것이요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는 날에는 그 악이 그를 엎드러뜨리지 못할 것인즉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말미암아 살지 못하리라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공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곧 그 안에서 죽으리라(겔33:12,13)
위의 말씀에는 하나님께서 의인으로 인정하는 사람이라도, 범죄 하는 날에는 의로운 행위가 기억되지 않고 죄 때문에 지옥에 갈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런데 과거에 행했던 회개기도로,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도 용서받았다면서 재탕, 삼탕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지 않은가? 성경 어디에 그런 말씀이 있는가? 그러나 악한 목회자들은 자의적으로 해석한 성경구절을 들이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고 있으니 섬뜩한 일이다. 그들의 말이 진실이라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을 리가 없다.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눅3:7~9)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사역의 첫마디는 동일하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였다. 그러나 입만 달싹이는 회개가 전부가 아니라고 잘라 말씀하고 있다. 세례요한은 회개의 열매가 없는 말로만 때우는 회개로는 지옥 불에 던져지는 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회개의 열매가 무엇인가? 죄에서 돌이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열매가 없이 잎만 무성한 나무를 잘라버리겠다고 선포한 말씀과 동일한 논조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거룩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 만물을 회복하실 때까지는 하늘이 마땅히 그를 받아 두리라(행3:19~21)
위의 구절은 삼천 명의 유대인들이 초대교회에 입교했을 때 베드로가 행한 설교의 내용의 일부이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그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라고 선포하면서, 그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죄에서 돌이키지 않는 회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회개하는 것은 죄를 미워하고 죄를 끊어내고 죄와 싸우겠다는 믿음의 행위가 아닌가?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입만 달싹이는 회개행위로,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면죄부로 착각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히12:4)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당신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기도를 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은 예수님을 신랑으로 여기고 결혼식을 올린 신부인 셈이다. 그러나 신부가 밤에는 화장을 짙게 하고 애인을 만나서 잠자리를 같이 하고 새벽에 돌아온다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도 자신은 예수님과 결혼식을 올렸으므로, 천국에 들어간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다면 얼마나 가증스러운 일인가? 이 얘기는 성령께서 울 영성학교 교수님에게 직접 하신 말씀이다. 이러한 일이 우리네 교회에 만연한 현상이다. 예수님이 싫어하는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회개할 생각도 없이 살아가면서, 과거의 회개기도로 자신들의 죄가 용서받았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섬뜩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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