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당신에게 안 들어오시는 이유
우리네 교회는 벌거숭이 임금님과 다를 바가 없다. 성령이 계시지 않는데도, 안에 계시다고 믿으라고 다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이 당신 안에 들어와서 동행하는 삶을 사는 데도, 세상 사람과 진배없이 무능하고 무기력하며 고단하고 팍팍하게 사는 게 기이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런 생각을 교회지도자에게 입 밖으로 누설했다가는, 자아비판을 해야 할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목회자들도 성령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성령에 대한 지식과 심리적인 자기 확신을 믿음이라고 가르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런 믿음으로는 천국은 언감생심일 것이며 지옥의 불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필자의 주장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드물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자신과 다를 바 없는데, 굳이 이렇게 불안하게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두려워서 떨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결과는 성경에서 말한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당신이 그동안 알고 있었던 구원론이나 성령론의 실체도, 성경에 기록된 것을 신학자들이 해석하여 교리로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그 해석이 성경적인지, 아니면 자의적으로 비틀어서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것인지는, 심판대에 서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때는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자신이 믿고 있던 교리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지옥의 불길 속에서 격렬한 고통으로 울부짖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왜 당신에게 성령이 들어오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성경에서 말하는 최고의 계명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이 계명을 지키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명령을 경멸하고 멸시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그런 사람에게 성령께서 들어오셔서 함께 계시겠는가? 그러나 당신은 자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래서 주일성수를 하고 십일조와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열심히 하고 있노라고 말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종교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는 것이,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라는 성경적인 증거가 아니다. 그런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가장 열심히 한 사람들이 바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독사(귀신)의 새끼라는 독설을 들으며 지옥의 불길에 던져졌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 모습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당신이 과거에 뜨겁게 연애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하루 종일 그 사람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으며 만나고 싶고 대화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만나고 싶고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하며 하루 종일 하나님 생각으로 가득 차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 골몰하고 있을 것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
성경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잘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어야한다. 그렇다면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아가고 계신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축복과 선물을 넘치도록 주고 싶어 하며, 당신의 기도에 즉각 응답하며, 영혼과 삶에 기쁨과 평안과 자유가 넘치고 있는가? 또한 성령의 능력을 받아 귀신을 쫓으며 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종의 도구로 사용되고 계신가? 아니라면 당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쉬지 않고 간절히 부르면서 전심으로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인 사람이다. 그래서 깊고 친밀한 교제로서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또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이다. 계명은 명령이나 뜻과 같은 의미의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당신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기고 있는, 주일성수를 비롯한 교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성경에서 말한 적이 없다. 그러나 쉬지 말고 기도하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등의 명령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교회에서 요구하는 각종 신앙행위만을 무한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필자의 말을 의심하며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의 증거가 무엇인가? 위의 구절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하는 사람들은 영혼과 삶에 하나님의 존재감이 드러내야 한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통해서 일을 하고 싶어 하신다. 그러나 종교행위는 열심히 하지만, 놀라운 성령의 능력이 없다면 여전히 당신은 하나님께 외면 받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결론적으로, 당신에게 성령이 들어오시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교인들은 자신들의 교회지도자의 말만 듣고, 자신의 믿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기고, 최소한의 종교의식과 신앙행위를 하고나서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며 돈을 쌓아두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이렇게 피조물이자 종이 주인이자 창조주를 사랑하며 그의 명령에 관심조차 없는데, 어떻게 성령의 사람이 되어 천국에 들어가겠는가? 그래서 당신에게 성령이 들어오시지 않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철저하게 회개하고 마음을 돌이켜서 죽기 살기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면, 당신의 얼굴을 천국에서 볼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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