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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Joyfule 2019. 3. 17. 20:58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지은이:유재덕   
    109. 비난을 이기는 법 
    오랫동안 정계에서 활약한 정치가가 그만 잘못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신문과 방송은 연일 정치가의 잘못을 머리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평소 그에게 불만이 있던 사람들은 소문을 부풀렸습니다. 
    평생 쌓아 온 자신의 이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것을 본 정치가는 환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차를 몰고서 자신이 자란 고향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친구는 그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정치가는 자신의 사정을 친구에게 소상히 털어놓았습니다. 
    이미 머리가 히끗히끗해진 정치가의 친구는 아무 말 없이 그의 불평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 있는 거야? 
    자네가 알다시피 나는 젊음을 다 바쳐서 이 나라를 위해서 동분서주했네. 
    나보다 더 좋은 일을 한 사람도 몇이 되지 않을 걸세. 그렇지 않은가? 
    그런데 내가 부주의해서 범한 실수를 그렇게 부풀려서 공격해도 되는가 이 말일세." 
    그때 마침 개가 보름달을 보면서 사납게 짖어 댔습니다. 
    정치가의 친구가 개를 말리려고 했지만 어쩐 일인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끄러운 개 짖는 소리와 정치가의 음성이 뒤섞여서 친구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자네가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처할 방법을 알고 싶은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닐세. 
    저기 개가 짖는 소리를 들어보게. 
    그리고 저 달을 한 번 쳐다보게. 
    사람들은 이번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자네의 잘못을 가지고 계속 몰아세우고 비난할 걸세. 
    하지만 이것을 기억하게. 개가 아무리 짖어도 
    저 달은 여전히 환히 빛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일세." 
    친구가 말을 끝냈지만 개는 여전히 달을 보고 짖었고, 
    달은 은색 빛을 여전히 내뿜고 있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다니엘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