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Joyfule 2019. 3. 18. 23:21
    
      소중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131가지 이야기
      지은이:유재덕    
    110. 누가 성인인가 
    하나님을 믿게 된 어느 젊은이가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믿음을 닦기 위해서 황량한 광야로 미련 없이 떠났습니다. 
    친구들과 친지들은 그런 그를 걱정하며 배웅했지만 
    젊은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길을 갔습니다. 
    젊은이는 모래밭을 지나서 동굴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자신이 생각했던 그런 동굴이었습니다. 
     "그래. 여기라면 하나님과 홀로 지낼 수 있을 거야. 
    이곳에서는 누구도  하나님과 나 사이에 끼어들 수 없겠지." 
    젊은이는 어두운 동굴을 떠나지 않고서 밤낮으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그를 시험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러자 젊은이의 머릿속에는 온갖 생각이 떠오르고 자신이 
    미련 없이 버리고 온 세상에서 누렸던 즐거움들을 간절히 바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는 결국 그것들을 모두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몇 달이 그렇게 지나자 시험은 끝났습니다. 
    이제 그의 마음은 하나님 이외에는 그 무엇도 남아 있지 않아서 평화롭기 그지없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동굴을 떠나서 멀리 떨어진 마을로 가거라. 
    그 마을에서 구두를 만드는 사람을 찾아가서 그 집에 잠시 머물도록 하거라." 
    젊은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어리둥절했지만 다음 날 서둘러서 동굴을 나섰습니다. 
    동굴을 처음 들어설 때와 완전히 달라지 그는 
    광야의 모래밭을 지나서 하루 종일 걸었습니다. 
    해가 질 무렵이 되어서야 비로소 마을에 당도한 젊은이는 
    구두를 만드는 사람의 집을 찾아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사내가 문을 열었습니다. 
     "당신이 이 마을에서 구두를 짓고 계십니까?" 
    그러자 그 사내가 대답했습니다. 
    "잘 찾아오셨습니다. 들어오세요. 먹을 것과 술 곳이 필요하신 것 같군요." 
    사내는 아내를 불러서 젊은이에게 먹을 것을 대접하고 잠자리를 마련하도록 부탁했습니다. 
    젊은이는 그들과 함께 사흘을 지냈습니다. 
    젊은이는 부부에게 어떻게 사는지 여러 가지를 물었고 
    덕분에 그들은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젊은이는 사흘이 지나자 구두를 만드는 사내와 부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광야의 동굴로 돌아오면서도 젊은이는 
    어째서 하나님이 자신을 그 집에 보내셨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가 어두운 동굴에 다시 들어서자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구두를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더냐?" 
     "소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아기를 가진 아내가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끔찍이 사랑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기들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돈과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또 믿음이 아주 깊었고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기도를 했습니다. 
    친구도 무척 많았고, 활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젊은이의 말을 귀기울여 들으시던 하나님이 말씀했습니다. 
     "너는 훌륭한 성인이다. 
    그리고 구두를 만드는 사람과 그의 아내도 성인이고." 
     *형제들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고린도전서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