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한 고백
케네디 대통령이 언젠가 쿠바 상륙 작전에 게릴라 망명 정부를 만들어 뒤에서 후원했다가
그 사실이 누설되자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
또한 그는 하버드 대학 재학시 컨닝을 한 것이 그의 정적들에 의해 폭로되자
정치가로서의 자살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그때 내가 컨닝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신문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 점이 바로 케네디를 위대하게 만든 한 요소이다.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의 다른점도 바로 그것인 것 같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과 어린 사람의 차이는 바로 잘못을 범하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했을 때 성숙한 사람은 다윗처럼 순수히 자신의 잘못을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요
어린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고 변명하는 데 바쁜 사람이다.
우리 주위에서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며 감추기에 바쁜 죽정이 그리스도인들을 본다.
어떤 일에 대해 책임지며 잘못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크리스천들이 필요합니다.
변명과 합리화는 자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다.
오늘도 맡은 일에 책임지는 크리스천이 되세요.
▣ 성실한 사람이 되자
걸리버 여행기"를 쓴 조나단 스위프트가 하인과 함께 여행을 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흙이 묻은 구두를 닦지 않은 하인을 스위프트가 크게 나무랐습니다.
하인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구두를 닦아 봤자 주인님께서 나들이를 하시게 되면
어차피 다시 더러워질 게 아니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날 오후, 스위프트는 호텔 주인을 불러 저녁 식사는 한 사람 분만 차려 오라고 일렀습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하인은 놀란 얼굴로 달려와서는, 주인님을 모시고 다니려면
자기도 식사를 해야 되는데 무슨 영문이냐고 하면서 배가 무척 고픈 시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스위프트가 그 모양을 웃으며 바라보다가,
"이 사람아, 저녁은 먹어 뭣하나? 나들이를 하고 나면 어차피 다시 배가 고파질텐데..."
하고 말하자, 그제서야 하인은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