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므온교회 (이하 사진 출처- http://dongsik.com)
비잔틴시대(서기 4-7세기) 기독교는 시리아에 널리 전파되었고, 이 기간 동안 많은 교회들이 세워졌다. 이때 건축된 대표적인 교회는 “성 시므온 교회”이다. 38년 동안 기둥 위에서 살며 고행했던 주상성자(柱上聖者) “시므온”을 기념하는 교회로, 당시에는 교회 건물 중 최대였다.
시리아 기독교
지리적으로 시리아는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세 대륙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일찍부터 국제교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중국에서 출발하여 장장 6,500km나 되는 “비단길(실크로드)”이 끝나는 종착지는 시리아였다. 또한 아라비아 반도 남주지역에서 시작된 “향료길”(Incense road)이 끝나는 곳도 역시 그곳이었다. 중국과 아라비아 반도에서 수송된 물자들은 아시 “안디옥”으로 옮겨져서 지중해 해로를 따라 유럽, 아프리카, 터키 등지로 분산되었다.
시리아에 관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의 하나는 그곳이 기독교 전통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아랍국가인 시리아에서 기독교인의 수가 인구의 13%나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시리아의 교회 전통은 초대교회시대로 소급해 올라간다. 교회를 핍박하던 “바울”은 다마스쿠스(성경에서 다메섹) 근처에서 신앙적 회심(回心)의 체험을 했고, 그 도성으로 들어가 세례를 받고 “사도 바울”로 새사람이 되었다.
시리아의 안디옥에 있던 안디옥 교회는 사도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 교회 역사상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라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또한 안디옥 교회는 많은 신학자들을 배출했다. “이그나시우스”, “크리소스톰” 등은 이 교회가 자랑하는 위대한 신학자들이다. 오늘날 안디옥은 터키에 속하나, 본래는 시리아 도시였다.
세계 1차 대전 후 프랑스가 시리아를 위임통치할 때, 프랑스는 안디옥을 터키에 할양(割讓)하였다. 오늘날까지 시리아는 이것을 인정하지 않아 시리아에서 발행된 지도는 예외없이 안디옥을 시리아 땅으로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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