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신앙칼럼(124) 사랑과 순종

Joyfule 2009. 12. 3. 06:28

신앙칼럼(124) 사랑과 순종


  인간으로 오신 전능한 하나님이 계셨니다.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님 당시 인간의 대표적 인물이 있었다. 바로 ‘베드로’이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이 질문은 하나님이 지금도 하는 질문이다.


  ‘예수님 사랑’은 위대한 가능성의 뿌리이다. 그리고 ‘예수님 사랑’은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가장 뚜렷하고도 확실한 길이고, 진리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광대한 분이다. 예수님은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다. 예수님은 인생의 사랑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나 큰 대상이다. 그래도 힘닿는 데까지 사랑해야 한다.


  파스칼이 철학자로서 신을 탐구했을 때 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병들어 어린아이같이 신 앞에 엎드릴 때 신은 나타나셨다. 예수님은 항상 그렇게 나타나신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과연 우리의 사랑의 대상인가?”를 밝히려는 신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그저 사랑하는 일이다. 이제 기도하라. “주님! 우리의 적은 마음은 당신을 받기에 심히 부족하오니 당신을 향해 그저 나아가도록 친히 이끌어 주소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증거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믿고 사랑의 순종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무엇을 해 드리는 사람보다 무엇을 해줄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는 영혼을 더 귀하게 여긴다. 하나님은 주는 사랑에 탁월한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받으려고 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자가 아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완벽해서 “나는 아버지가 없어도 좋아요!”라고 말하는 자녀보다 “나는 아버지가 참으로 필요해요!”라고 고백하는 자녀를 훨씬 귀하게 여기신다. 아버지가 필요하다는 고백 속에는 아버지를 향한 믿음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삶의 관성이 하나님께 항복되는 것은 맹목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어준 믿음이다.


  인생들에게는 신뢰할만한 대상인 하나님이 계시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역’보다 ‘하나님의 인격’을 더욱 드러낸 책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선하시고 그 인자하심이 영원한 분’이다. 인생은 누구인가? ‘하나님을 따라야 살 수 있는 존재’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 순종한다. 사랑과 순종은 한 꽃나무에 달린 두 송이의 꽃처럼 분리되어 생각될 수 없다.


  하나님을 그저 평면적으로 사랑하지 말라. 순종하는 사랑이 되도록 하라. 만일 예수님이 그의 독생자를 주시는 무한한 희생에 의해 인생을 하나님과 화해시킴으로 율법의 저주로부터 구원하셨다면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일은 마땅한 일이다. 성경은 말한다. “너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의 계명을 지킬 것이라.” 하나뿐인 인생의 보따리에 소중히 포개고 간직해야 할 2가지는 ‘하나님을 향한 절개 있는 사랑’과 ‘하나님이 원하는 믿음의 순종’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일을 감당하라. 순종은 쉽지 않다. 때때로 어려움이 찾아온다. 그러나 믿음의 시련을 잘 이겨내면 엘림의 오아시스를 발견하게 된다. 왜 많은 사람들이 엘림의 축복을 얻지 못하는가? 믿음의 시련에서 탈락하기 때문이다. 믿음의 시련은 일종의 기회가 된다.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면 시련 뒤에 따라오는 하늘의 오아시스를 놓친다. 낭비될 수 없는 참으로 중요한 인생을 걸고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사랑의 순종을 해서 축복의 터전을 일구라.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