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가 가장 중요하다.
외국 사람들은 아침을 가볍게 먹는다. 영국 사람들은 계란 반숙이나 베이컨, 미국사람들도 토스트를 곁들인 커피, 쌀을 주식으로 먹는 일본사람들도 아침으로 죽을 많이 먹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조상 때부터 아침을 잘 먹어야 했다. 왜냐면 하루 종일 노동을 하려면 체력을 보강해야 했기에, 아침이라도 든든하게 먹어야 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식습관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며 살아야 했던 우리네 민족의 슬픈 과거사의 산물이기도하다. 그런 영향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여전히 아침밥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는 식습관이 우리네 삶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렇다면 영혼의 양식인 기도는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침기도가 가장 중요하다. 아침기도란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새벽에 일어난다면 새벽기도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 대략 두 가지이다. 악한 영은 밤에 잠을 잘 때 가장 많이 침투하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는 깨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악한 영의 공격을 감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어나기 무섭게 이들의 존재와 공격을 말끔하게 쫓아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아침밥을 든든히 먹는 이유와 비슷하다. 아침에 기도를 충분히 해서 성령으로 충만하다면, 하루 종일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가 쉽기 때문이다. 물론 필자가 말하는 기도는, 대부분의 교인들이 기도하고 있는 ‘주세요 주세요’하는 간구가 아니라,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 아침에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를 하고 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자유함과 기쁨이 넘친다. 그래서 낮에도 틈만 나면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자리에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아침밥을 뜨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출근하기 바쁘다. 개중에는 교회에서 실시하는 새벽기도회에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은퇴한 노인이라면 모를까, 직장인이거나 식구들의 아침식사를 챙겨주어야 하는 전업주부라면 기도를 마치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서 10~20분 동안 자신이 원하는 기도목록을 큰 소리로 외치고는, 도망치듯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온다. 그렇다면 그게 무슨 기도이고 하나님과의 교제이가? 기도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사귀는 행위이다, 그런데 그분의 임재를 느낄 생각도, 시간도 없이 자신의 기도목록만을 빠르게 외치고 돌아간다면, 하나님을 무시하는 가증스런 행위가 아닌가? 그래서 당신이 지금껏 십수 년 아니, 수십 년동안 새벽기도를 해왔어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기도가 아니라 통보나 주문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처럼 먹고 사는 일에 바빠 기도를 하지 못하든지, 형식적인 기도로 때우든지 간에 하나님이 듣지 않는 것임에 틀림없다. 언젠가 성령께서 필자에게,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 살고 있는지조차 모른다.”고 하신 적이 있다. 성령께서 말하시는 기도란 사귐이 있는 기도이다. 그렇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당신의 영혼이 처할 운명이 불 보듯 환하다. 꺼지지 않는 유황불이 타는 지옥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 증거가 지금의 삶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지 못하며, 평안과 자유함과 기쁨이 없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출근하기 바빠 아침 기도를 하지 못한다는 사람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 하나님 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는 사람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시라는 것이다. 물론 당신이 지금의 수입에서 조금이라도 부족하다면 불편하고 어렵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최소한의 생계비)만 요청하라고 하셨지, 당신의 원하는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파김치가 되어 일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보다 돈과 쾌락을 선택한 것은 당신의 자유이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혹독한 대가를 지불해야 될 것임을 미리 말해드린다.
아니라고? 아침에 바빠서 기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밤에는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오홋, 그렇다면 기쁜 소식이다. 그러나 하루일과를 마치고 교회나 가정에서 하는 저녁기도나 밤 기도도 필요하지만, 아침기도를 걸러서 하는 것은 효과가 반감된다. 저녁에 기도하고 나서 잠자리에 들게 될 것이다. 그러면 밤사이에 악한 영이 많이 침투하고,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쁘게 살면서 악한 영의 공격에 노출되게 된다. 그러므로 밤에만 기도한다면 이미 어제 내린 눈일 뿐이다. 하루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방해받지 않은 시간과 공간에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기도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악한 영과 싸우고, 악한 영이 넣어주는 죄와 싸우고, 타락한 옛사람의 죄성인 자아와 싸우려면, 깨어 있는 동안에 성령 충만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아침과 밤, 두 차례에 1시간 이상 깊은 기도가 필수적이다. 그중에서도 아침기도를 절대로 빼놓아서는 안 된다.
필자가 아침에 너무 바빠서 기도하지 못하는 당신의 힘든 처지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당신의 신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당신이 이 땅에 온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당신이 아침에 바쁘다는 것은 밤늦게 잠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밤늦도록 돈을 버느라고 바빠서인지, 아님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인터넷 게임이나 영화, TV를 보느라고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보다 돈과 쾌락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도할 시간이 없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아침 기도를 하려면 일찍 잠자리에 들라. 그렇다면 돈도 덜 벌어야 하겠고, 삶의 즐거움도 접어야 할 것이다.
이쯤 되면 왜 예수님이 천국은 좁은 문이고, 그 곳에 들어가는 사람이 소수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는 경쟁률이 높아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처음부터 천국에 들어갈 생각조차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침기도를 빼놓고 천국에 들어가는 게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서 그 해결책을 명쾌하게 제시해주는 성경말씀으로 칼럼을 마무리하겠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5~17)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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