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여행은 사는 법을 배우게 한다.
뜻밖에 의도하지 않은 길을 가게 될 때
계획하지 않은 길에도 즐거움이 있음을 터득하게 해준다.
낯선 곳에 가면 일상생활에서 닫히고 무뎌진 마음이 열리고,
빈손의 자유로움도 느끼게 된다.
한 걸음 물러나 내 삶을 밖에서 담담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준다.
- 유동주의《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중에서 -
* 살다보면 문득 낯설고 힘든 순간이 닥치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한숨만 쉴 게 아니라, 여행 중에 낯선 길을 만난 듯이
더 새로운 마음으로 힘을 내어 한 걸음씩 나아가보면 어떨까요.
삶을 소풍에 비유했던 어느 시인처럼 말이죠.
삶은 낯선 길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사랑의 여행
둘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면 그들은 함께 여행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긴 여행길에 소나기를 만날 수도 있고 무지개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둘만의 차장 앞에서 둘만의 풍경을 보기도 하고
둘만의 공기와 바람, 둘만의 아늑함 그리고 둘만의 그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석양이 아름다운 저녁 바닷가,
두개의 그림자가 하나의 풍경으로 어울어지는 것
사랑이란 바로 둘이서 하나가 되는 여행입니다.
권대웅, <당신이 별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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