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여행

Joyfule 2016. 8. 30. 09:35
      
    여행  
    생각만 해도 순식간에 마음을 
    푸른 창공위로 훨훨 날도록 하는 단어가 저는 '여행'입니다. 
    기차여행을 생각하면 벌써 완행열차 안에 앉아있고, 
    산을 생각하면 벌써 산의 정상에 서 있고, 
    바다를 생각하면 벌써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들립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일과 쉼을 번갈아가면서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출세와 성공지향주의 시대에서 '쉼'을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부담스럽지만 일과 쉼의 순환은 거역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 규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숨막히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오고 
    몸과 정신이 견딜수 없도록 지치는 것입니다. 
    쉼은 숨입니다. 
    편하고 고르게 쉬는 숨이 쉼입니다. 
    이런 숨은 일터에서 잠시 떠나야 쉴 수 있습니다. 
    여행만큼 좋은 쉼이 없습니다. 
    긴 여행이든 짧은 한나절이나 아니면 
    한 시간짜리 산책 같은 여행이라도 자주 하세요.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