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이한규목사

열매 맺는 삶의 2대 원천

Joyfule 2015. 4. 30. 10:44

 

고린도후서(39) 열매 맺는 삶의 2대 원천 (고린도후서 9장 10-15절)

1. 나눔

 모든 열매는 하나님이 주십니다(10절). 사도 바울이 이 말을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 의식을 가지고 나누기를 힘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때 나눔 받은 사람은 누구에게 감사해야 합니까? 나눠주는 사람에게도 감사해야 하지만 최종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11절).  

 또한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씀은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도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즉 도움을 주는 사람은 “자신이 주었다.”는 의식을 가지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자신이 필요한 사람에게 배달했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나눔을 위한 오케스트라 지휘자이고 우리는 그 오케스트라의 대원들입니다. 그래서 나눔의 감동을 주실 때 그 감동대로 나누며 사십시오.

 나눔은 복음을 진실하게 믿고 복종하는 증거이고 하나님께 최고로 영광을 돌리는 행위입니다(13절). 또한 나눔은 사람들의 마음을 영적으로 이어주는 것입니다(14절). 더 나아가 나눔은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얻게 합니다. 전도서 11장 1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조건 없는 마음을 가지고 나누면 생각지 않게 미래에 많은 열매를 얻습니다.

 결국 나눔은 자녀의 축복을 예비하는 최대 요소이기도 합니다. 요새 많은 부모들이 자식에게 많은 것을 남겨주려고 하지만 자식에게 너무 많은 물질을 남겨주면 오히려 자식을 망칠 때가 많습니다. 진정 자식이 복된 존재가 되기를 원하면 성경 말씀대로 이웃과 많이 나누고 불쌍한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십시오.

 1950년 앨버트 슈바이처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알베르트 까뮈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슈바이처는 100만 불의 노벨상 상금으로 아프리카에 병원을 지어주었습니다. 반면에 까뮈는 파리 근교에 별장을 짓고 주말마다 거기서 쾌락을 즐겼습니다. 그러다가 주일 아침에 애인과 함께 그 별장으로 달려가다가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카네기는 말했습니다. “돈을 남기고 죽는 것은 수치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쓰고 가라.” 그처럼 나눌 때 인생의 열매도 많이 맺고 행복도 얻습니다.

2. 드림

 은혜의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도 바울은 최종적으로 ‘감사’란 단어를 선택하며 나눌 수 있는 은혜와 축복과 마음을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15절). 그런 감사한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도 정성스럽게 드리십시오. 말라기 3장을 보면 하나님은 헌신하면 복을 넘치게 주시는데 그런 약속이 정말 이뤄지는지 지켜보라고 단호하게 말씀했습니다.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힘써 헌신해보십시오. 그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드릴 줄 아는 사람에게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 드릴 줄 모르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많이 주신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입니다. 드릴 줄 알아야 그 축복이 진정한 축복이 됩니다. 때로 영육 간에 가난을 느끼면 그때는 무엇보다 자신의 헌신생활을 점검하고 새롭게 ‘헌신의 길’에 나서십시오. 하나님을 믿고 힘써 헌신하면 먼저 마음부터 가난과 억눌림에서 해방될 것이고 점차 길이 열리면서 창대하게 되는 축복을 얻을 것입니다.

 두 가지 신앙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인간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하나님은 그 인간의 행위에 보상한다는 ‘인간 주도적 신앙’이 있습니다. 그런 신앙을 가지면 자신이 복 받는 행동을 하니까 하나님이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헌금할 때도 보상을 생각하면서 헌금하고 보상이 없으면 금방 “왜 헌신했는데 왜 축복이 없지?”라고 불평합니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인간은 그 하나님의 섭리에 반응한다는 ‘하나님 주도적 신앙’이 있습니다. 그런 신앙을 가지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알고 고난이 있어도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그래서 헌금할 때도 조건 없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헌금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수평적으로는 나눔을 실천하고 수직적으로는 드림을 실천함으로 내일의 큰 축복을 예비하는 복된 심령들이 되십시오.

ⓒ 글 : 이한규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