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은 고난의 산물 ◆
"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 마 20 : 22)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가 두 아들을 데리고 예수께 절하고
나의 이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하소서, 하였다.
그 때 예수께서 너희의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하시며 물으신 것이다.
너희가 주의 나라에서 나의 우편과 좌편에 앉으려면,
내가 받는 그 고난을 너희도 받아야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가 나의 마시려는 잔을 마실 수 있느냐? 물으신 것입니다.
여기서의 잔은 주님이 받으신 그 고난을 말합니다.
저희가 '마실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너희가 과연 마실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의 잔은 결국 그들의 잔이 되었고,
예수님의 삶은 그들의 삶이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분 자신도 제자들도 고난 받는 것이 영광에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나중에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눅 24 : 2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슬픔의 잔과 기쁨의 잔은 떼어 놓을 수 없는 하나의 잔입니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음이 "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마 26 : 38)라고
탄식하시며 번민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그 고통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부활하시어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들어가셨습니다.
죽으심 없이는 부활도 없고, 고난 없이는 영광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고난이 있다면 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고난의 잔은 영광의 잔과 하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