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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피를 외치는 게, 이상한 기도라고?

Joyfule 2015. 8. 12. 10:04

  예수 피를 외치는 게, 이상한 기도라고?

 

 

필자가 외국에서 코칭 하는 자매님에게서 메일이 왔다. 얘긴즉슨, 예수피를 외치는 기도가 이상하다며, 어떤 권사님에게 힐난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오늘은 예수피를 외치는 기도가, 왜 이상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싶다. 먼저, 그 자매님이 보낸 메일의 일부를 올려 드리겠다.

 

목사님 ! 안녕하세요. 예전 교회의 목장예배에서 오라고 연락이 와서, 마침 다른 분을 태워드리기도 할 겸, 마지막 인사도 드릴 겸 들렀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형식적인 예배를 마치고 교제시간을 가졌는데, 한 집사님께서 금식을 하는데,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커피를 금식하겠다고 결심하고 아침과 커피 금식을 하는데, 아침에 일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머리가 깨지게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도와주세요한다고 해서, 저의 4살짜리 제 아이가 잠들면 매일같이 한 시간 안에 깨서 부들부들 떨면서 우는데, 예수피, 예수 보혈을 아이에게 시켜서 하면, 그 후로는 정말 깨지도 않고 잘 자고 깨더라도 그냥 잠시 졸면서 앉아 있다가 쓰러져 잔다고 말씀드리면서, 예수 피, 예수 보혈 능력으로 축출기도를 해보시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처음 뵙는 한 권사님께서 예수 이름만 부르면 되지, 왜 예수 피, 예수 보혈이냐고 저에게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신유의 은사가 있는데 예수이름으로 기도하면 된다고 그러시면서, 어떤 분을 교회에서 기도해주면 회복된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예수 피, 예수 보혈을 외치는 게 이상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전에 일반적인 기도할 때는 안 그랬는데, 하나님만 찾고 부르짖는 기도를 하니 머리가 아파서 축출기도를 하면서 한다고 했더니, 흥분하셔서 그런 기도가 어디 있느냐구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데, 왜 공격을 받느냐면서 믿음이 연약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시면서 계속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을 찾으니 마귀가 공격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그럴 리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 권사님이 얼마나 흥분하시는지, 제가 아주 이상한 사람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더 이상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서, 권사님 걱정이 무엇인지 잘 알고 새겨듣겠다고 하고 얼른 마무리하고 그 댁을 나왔습니다.

 

이상이 그분이 보내신 메일이다. 그 권사님이 말한 의도는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 되지, 예수 피나 예수 보혈을 외치는 게 이상하게 보이고 이단으로 생각되는 것 같다. 축출기도는 귀신의 공격을 쫒아내는 기도이다. 귀신이 공격하는 근거는 바로 죄이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지 못하며, 죄를 빌미로 공격하여 불행에 빠뜨려 고통을 주며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것이다.

 

필자가 처음 기도 코칭을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혹독하게 부르라고 주문한다. 성령님은 적당히 열심히 불러서 오시는 분이 아니기에 아주 혹독하게 불러야 한다. 그러면 성령께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시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 안에 들어오신다. 그러나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누군가가 또 있다. 바로 악한 영이다. 성령이 들어온다는 의미는 악한 영이 쫓겨나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악한 영은 이 기도를 시작하면, 공격을 해서 기도를 못하게 집요하게 방해한다. 그들이 가장 많이 공격하는 계략이 잡념이 들게 하거나 아프게 하는 것이다. 잡념이 들면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며, 아파도 역시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 두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귀신이 공격을 시도하면 즉시, 예수 피나 예수보혈을 부르며 귀신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런 기도를 하는지 말씀드리겠다. 악한 영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래서 예수 이름만 꺼내면 혼비백산해서 도망치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의 끝에 항상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기도가 아니라 예수님이 기도한 것이라는 대표성을 고백하는 것이다. 특히 악한 영들은 인간의 죄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서 공격하는데,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의 피를 흘렸기에, 이들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용서해주셔서 귀신들이 공격하는 빌미인 죄가 없다고 외치는 것이다.

 

이를 정확하게 말하자면,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해서 기도하니 귀신들은 썩 나가라.”고 외치는 기도이다. 그러나 귀신은 영이기 때문에 긴 문장이 아니라 예수피만 반복해서 외쳐도, 무슨 기도를 하는지 금세 알고 도망친다. 그래서 악한 영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단어인 예수보혈(예수 피)를 강하고 지속적으로 외치면, 이들의 공격이 무력해지면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왜, 예수피를 외치는 기도가 이상한 것인가? 그 이유는 교회에서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간의 교회에서 귀신과 싸우며 내쫓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예수피를 외치는 기도가 얼마나 놀라운 위력이 있는지 본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무 능력도 없는 자기만족의 기도만 주구장창 하고 있다. 교회가 귀신과 싸우지 않는 것은, 이미 귀신에게 속아서 당하고 있는 현상이다. 그래서 우리네 크리스천들이 교회에 오래 다녀도 영혼과 삶에 평안과 형통함이 없는 이유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 데, 왜 귀신이 공격을 하냐고? 아무나 하나님만 부르면 귀신이 혼비백산해서 도망가는가? 귀신들은 가슴에 보혈의 능력이 새겨진 사람의 기도만을 두려워하지, 그렇지 않는 보통 교인들의 기도에는 콧방귀도 끼지 않는다. 생각해보라. 교회에 나오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시는가? 그렇다면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성령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아니라면 없는 것이다. 당신 주변에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를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는가? 없다면 없는 거고,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없는 데도 있다고 우기니까, 돌이키고 회개하여 성령을 찾을 기회마저 잃는 것이다.

 

귀신들은 하나님을 부르는 보통 교인들의 기도에 관심조차 없다. 그들에게 성령의 능력이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하나님만 부르면 귀신이 쫓겨 간다면, 이미 성령의 사람이자 기도의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단하고 팍팍한 삶의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데, 무슨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는 기도가 가능할 것인가?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형식적이고 겉치레뿐인 신앙행위를 그만 두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부르면서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가슴에 새기도록 하시라. 그리고는 예수 피를 외치는 기도가 얼마나 놀라운 위력이 있는 지, 직접 삶의 현장에서 체험해 보시라. 그래야 비로소 당신과 가족의 영혼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으며, 이 땅에서 평안하고 형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