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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체험

Joyfule 2007. 4. 10. 01:39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체험


근대 성결운동의 아버지는 존 웨슬리이다.
웨슬리로부터 감리교가 시작되었고 성결교회도 시작되었다.
감리교나 성결교는 모두 성결의 교리를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영국 성공회의 성직자로 안수를 앞두고 있던 1725년 웨슬리는 자기 인생의 목적은 ‘성결한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마음을 감동시킨 것은 “아무도 거룩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히브리서 말씀이었다. 그 뒤 그의 인생은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됐다.

웨슬리는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수많은 경건서적들을 읽었다. 뿐만 아니라 웨슬리는 옥스퍼드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신성클럽은 만들어서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경건한 삶으로 인도하고자 노력했다. 이들은 규칙적으로 일어나서 성경과 경건서적을 읽고 감옥에 가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이들의 하루 일과를 보면 너무 엄격해서 감히 흉내를 내기도 힘들다. 사람들은 웨슬리의 신성클럽 회원들을 메소디스트(Mothodist)라고 불렀다. 이 말은 원래 고대 그리스에서 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행동하던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웨슬리는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엄격한 규칙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웨슬리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보다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서 당시에 사막과 같았던 미국 조지아주로 가서 옛날 사막의 수도자들처럼 살고자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웨슬리는 뜻하지 않은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는 자기 교회의 처녀 홉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결혼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도망치다시피 영국으로 돌아왔다. 영국으로 돌아온 웨슬리의 마음은 무거웠다. 거룩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지만 그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고 만 것이다.

이때 웨슬리에게 나타난 사람이 모라비안 뵐러이다. 뵐러는 웨슬리에게 거룩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믿음으로 이루어진다고 가르쳐주었다.
1738년 5월24일 웨슬리는 올더스게이트라는 곳에서 열리고 있는 모라비안 집회에 참석해서 어떤 사람이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읽는 것을 들었다. 이때 웨슬리의 마음이 이상하게 뜨거워졌고 모든 죄에서 해방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유명한 웨슬리의 올더스게이트 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