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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왜?

Joyfule 2013. 1. 1. 18:25

 

  

 유대인들은 왜?

 

김종식 목사와 김희영이 번역

출처 wwww.segibak.or.kr

 

 

 

 

13-16. 왜 하누카에 ‘알 하니심’을 낭독할까?

‘알 하니심(Al Hanisim)’은 ‘기적들을 위해서’라는 뜻의 특별한 기도로서 8세기 이전에 ‘아미다(Amida)’ 기도와 식사 후 기도에 더해졌다.
하누카의 큰 승리가 기적과 다름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알 하니심’ 기도는 부림절 예배식에도 포함되어 있다.


13-17. 왜 정부수립 후 팽이의 글자들을 바꿨을까?

하누카에 사용하는 팽이(드레이들, draydel)는 옆면을 네모로 깎아 만든 것으로서 각 면마다 히브리어 글자가 하나씩 새겨져 있다. 팽이 놀이는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돌린 후, 그것이 멈춰 넘어질 때 윗면에 보이는 글자의 수치만큼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드레이들’은 이디쉬어이며, 독일어의 ‘돌리다(drehen)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 히브리어로도 역시 ’돌리다(sevivone)‘라는 뜻을 가진 savov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이다.

1948년, 이스라엘 정부가 수립되기 이전에는 팽이에 쓰인 히브리어 글자들이 ‘눈, 김멜, 헤이, 쉰’ 등 네 글자였다. 이 글자들은 각각 ‘nes gadol haya sham’의 첫 글자로서 ‘거기에 큰 기적이 있었네’라는 뜻이다. (번역자 주 - 거기는 바로 예루살렘 또는 이스라엘을 말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 정부가 수립된 이후에는 ‘거기’라는 뜻의 sham 대신에 ‘여기’라는 뜻의 po를 나타내는 ‘페이’가 씌여졌다. 따라서 지금은 ‘눈, 김멜, 헤이, 페이’ 즉 ‘여기(이스라엘)에 큰 기적이 있었네’라는 글이 적힌 팽이를 사용한다.


13-18. 왜 하누카에는 선물을 주고 받을까?

원래 선물을 주는 풍습은 초기 부림절에 지켜지던 풍습으로서 하누카의 풍습은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동유럽에 살던 유대인들이 하누카 다섯 번째 날의 가족 모임에서 아이들에게 ‘하누카 겔트(하누카 돈)’를 주기 시작하였다.

     그 후 기독교인들이 아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된 유대인들은 자기 아이들이 선물을 받지 못하여 슬퍼지게 될 것을 우려하여 지금까지 주어 오던 돈 대신에 선물을 사 주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3-19. 왜 유대인들은 하누카에 카드놀이를 할까?

하누카에 카드놀이를 하는 풍습은 5~6백년 전, 중세시대의 예쉬바 학생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공부를 내려놓은 데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축제 분위기를 표현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운에 맡기는 놀이’ 즉 카드놀이를 했다. 랍비들은 처음부터 이런 놀이를 반대했지만, 카드놀이는 오늘날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베르디체프(Berditchev)의 유명한 하시딤 랍비 이츠학(Levi Yitzhak)은 이에 대해 ‘유대인들이 밤에 깨어있는 훈련을 하기 위하여 카드놀이를 했다’고 변호하였다. 그는 이런 훈련을 통해서 더 늦은 시간까지 토라를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하였다. 물론 랍비 이츠학이 유대인들의 카드놀이나 도박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13-20. 왜 유대인들은 하누카 때에 감자전을 먹을까?

하누카 때에 유대인들이 감자전(latkes)을 먹는 이유는 그것을 기름으로 구워 먹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기름의 의미는 하루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소량의 성유(聖油)가 8일 동안 등대에서 타고 있었던 기적을 상징하는 것이다.
일부 아슈케나지 유대인들은 감자전을 fasputshes 또는 pontshkes라고 부르며, 이스라엘에서는 ‘레비봇(levivot)’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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