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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학 핸드북 - 제2장 하나님과 사람들과 타나크- 예언자들

Joyfule 2013. 10. 29. 09:30

 

 

 

유대학 핸드북 - 제2장 하나님과 사람들과 타나크

 

 

2.3.     예언자들

 

2.3.1. 예언자들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예언자를 미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자는 그런 예언의 능력을 가진 사람 이상이다. 예언자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대변자이며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하나님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이다. 예언자는 거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며 학자이며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 간 사람이다.

 

히브리어로 예언자를 ‘나비’라고 하는데 ‘입술의 열매’라는 의미의 ‘니브 세파타임’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탈무드는 예언자의 수가 매우 많다고 주장한다. 출애굽 했던 수인 60만보다 두 배는 더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당시의 예언자들이었고 그들의 말도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다. 유대교는 성경은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의 수를 55라고 말한다고 주장한다.

 예언자가 꼭 남자일 수만은 없다. 그리고 탈무드는 이방인들 가운데도 예언자가 있었다고 말한다. 민수기 22장에 나오는 발람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요나 같은 이방인들을 위한 선지자도 있었다. 그런데 예언자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뛰어난 영성을 소유하고 고도의 윤리적인 삶을 살면 쉐키나(성령)가 그 사람에게 임한다. 그럼으로써 예언자가 되는 것이다. 예언자가 만일 영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쉐키나는 떠난다는 것이다.

 

예언자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모세이다. 모세는 다른 모든 선지자들이 본 것을 모두 혹은 그 이상 보았다고 한다. 모세는 토라를 모두 보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시대로부터 수 세기 후에 나타난 예언서들(느비임)과 문학서들(케투빔)도 보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예언서들과 문학서들은 토라와 상반되는 내용이 있을 수 없다. 탈무드는 다가올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윤리적으로 완벽하기 때문에 예언자들이 필요없게 된다고 말한다.

 

2.3.2. 55명의 예언자들

 

탈무드와 라쉬가 말하는 55명의 예언자들은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 (창 11.26-25.10), 이삭 (창 21.1-35.29), 야곱(창 25.21-49.33), 모세(출 2.1-신 34.5), 아론(출 4.14-민 33.39), 여호수아(출 17.9-14, 24.13, 32.17-18, 33.11, 민 11.28-29, 13.4-14.38, 27.18-23, 신 1.38, 3.28, 31.3, 31.7, 수 24.39), 비느하스(출 6.25, 민 25.7-11, 31.6, 수 22.13, 24.33, 삿 20.28), 엘가나(삼상 1.1-2.20), 엘리(삼상 1.9-4.18), 사무엘(삼상 1.1-25.1), 갓(삼상 22.5, 삼하 24.11-19, 대상 21.9-19, 29.29), 나단(삼하 7.2-17, 12.1-25), 다윗(삼상 16.1-왕상 2.11), 솔로몬(삼하 12.24, 왕상 1.10-11.43), 잇도(대하 9.29, 12.15, 13.22),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왕상 22.8-28, 대하 18.7-27), 오바댜(왕상 18, 옵), 실로사람 아히야(왕상 11.29-30, 12.15, 14.2-18, 15.29), 하나니의 아들 예후(왕상 16.1-7, 대하 19.2; 20-34),

 

 오벳의 아들 아자리야(대하 15), 레위인 야하지엘(대하 20.14), 도다바후의 아들 엘리에제르(대하 20.37), 호세아(호), 아모스(암), 모레셋 사람 미가(믹), 아모스(이사야의 아버지), 엘리야(왕상 17.1-21.29, 왕하 1.10-2.15, 9.36-37, 10.10, 10.17), 엘리사(왕상 19.16-19, 왕하 2.1-13.21), 아밋대의 아들 요나(욘), 이사야(사), 요엘(욜), 나훔(나), 하박국(하), 스바냐(습), 우리야(렘 26.20-23), 예레미야(렘), 에스겔(겔), 쉬마이야(왕상 12.22-24, 대하 11.2-4; 12.5-15), 바룩(렘 32, 36, 43, 45), 네리야(바룩의 아버지), 세라이아(렘 51.61-64), 메세이아(네리야의 아버지), 학개(학), 스가랴(슥), 말라기(말), 빌산의 모르드개, 오벧(아자리아의 아버지), 하나니(예후의 아버지), 사라(창 11.29-23.20), 미리암(출 15.20-21, 민 12.1-15, 20.1), 드보라(삿 4.1-5.31), 한나(삼상 1.1-2.21), 아비가일 (삼상 25.1-25.42), 훌다(왕하 22.14-20), 에스더(에).

 

랍비 유대교에 따르면 다니엘은 55명의 예언자 반열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의 글은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의 사명이 선지자의 사명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의 꿈은 천상의 기밀이었고 선포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