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학 핸드북 - 제5장 유대인의 글과 상징과 행동
쩨다카는 유대인들의 삶 속에서 기본적인 것이다. 유대인들은 수입의 10분의 1을 쩨다카로 사용한다. 유대인들의 집에는 ‘푸쉬케’라는 상자가 있는데 가난한 자들을 위해 동전을 모으기 위함이다. 젊은이들은 다양한 목적에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푸쉬케 안에 든 동전을 모은다. 과거에는 가축을 잡아 하나님께 감사제물이나 속죄의 제물로, 화목의 제물로 바쳤는데 이것을 쩨다카라고 했다. 그러나 성전이 없어지자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바칠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줌으로써 쩨다카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오늘날 쩨다카는 구제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쩨다카는 공동체의 제도로 마련되어 있다.
5.7.1. 쩨다카 의미
쩨다카를 우리말로 ‘구제’나 ‘자선’으로 번역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이나 곤경에 처한 사람을 헌금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돕는 것이다. 그런데 쩨다카의 어원은 공의롭고 공평하다는 의미다. 유대교에서는 가난한 자들을 물질로 돕는 것을 공의의 행위이며 의무의 실천이며 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그들의 몫을 내어주는 것으로 이해한다.
5.7.2. 쩨다카 의무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은 유대교에서 의무이다. 가난한 자들이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해도 이 의무는 면제되지 않는다. 유대 현자들은 쩨다카를 행하지 않는 것을 우상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의 범죄라고 했다. 쩨다카는 테슈바(회개), 트필라(기도)와 함께 유대인의 3대 의무이다. 유대율법에 따르면 세금을 내고 남은 우리의 순수한 수입 가운데 10분의 1은 가난한 자들의 몫이다. 정부의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좀 덜 낼 수도 있다. 부자라 해도 공동체가 부담이 될 만큼 내면 안된다.
쩨다카를 실천하기 위해서 가난한 자들, 건강 관리 기구, 회당, 교육기관 등에 기부금을 낼 수 있다. 또한 쩨다카는 자기 자녀들에 대한 의무양육 기간 이후에도 도와주는 것으로, 자신의 늙은 부모를 봉양하는 것으로도 행할 수 있다. 도와주는 대상은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를 따지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의 필요가 없는데도 쩨다카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올바른 쩨다카가 되기 위해 사전 조사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쩨다카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율법이 허락하는 한 어떤 일이라도 해서 수입을 가져야 한다. 체면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쩨다카의 대상이 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어떤 사람은 간절한 필요가 있지만 스스로 돈을 마련할 길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쩨다카를 받지 않으려 한다. 이런 글이 있다. “네가 쩨다카를 거부해서 고통을 받는다면 그것은 네 자신이 피를 흘리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쩨다카는 수입의 10분의 1이 정상이지만 많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입의 절반 이상을 쩨다카로 사용할 수 없다. 어떤 프로젝트를 위해 헌금을 해도 액수가 비용의 1할이 넘으면 안된다.
5.7.3. 쩨다카의 단계
번호가 높을수록 더 훌륭한 쩨다카가 된다. 유대인들은 물론 번호가 높은 쩨다카를 행하도록 가르친다.
1) 아까와 하면서 주는 것.
2) 줄 수 있는 것보다 덜 주지만 즐겁게 주는 것.
3) 달라고 해서 주는 것.
4) 달라고 하기 전에 주는 것.
5) 받는 자는 주는 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주는 것.
6) 주는 자는 받는 자가 누구인지 알지만 받는 자는 모르게 주는 것.
7) 쌍방이 서로 모르면서 주고 받는 것.
8) 받는 사람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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