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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4) -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배역과 멸망

Joyfule 2014. 12. 26. 00:10

   

유대 민족 역사 (4)

 

7. 북이스라엘과 남유다의 배역과 멸망

 

 

q) 부정한 아내 고멜을 되찾은 호세아

아모스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떠나고 얼마 안 있어, 북 왕국의 선지자
호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호세아는 고멜이라는 예쁜 소녀와 결혼했고, 그녀를 매우 사랑했답니다.
그들은 결혼한 후 곧 아기를 낳았지만, 아기를 돌보는 대신, 그녀는 마을로
가서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어린 딸이 태어나자, 호세아는 아내가 집 안에 머물러 있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고멜의 버릇은 점점 심해져 세 번째 아기를 낳고는, 집을 떠나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호세아는 무척 괴로웠습니다.

호세아는 그녀를 매우 사랑했답니다.  
그는 고멜이 없이는 외롭고 슬퍼서 살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호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호세아야, 네가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잘 알고 있다. 네가 고멜을 사랑하듯이 나는 이스라엘을 사랑한단다.
고멜이 너를 떠났듯이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떠났으며 나를 섬기지 않고 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그러한 마음을 몰랐었습니다.
그는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를 알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변함없이 사랑하듯 너도 고멜을 끝까지 사랑하거라. 가서 그녀를 찾아 돌아오너라."
그 당시에 부정한 아내를 찾아 다시 데리고 오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한 아내와는 이혼하였습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자신의 자존심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녀들을 누군가에게 맡겨 놓고 고멜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그는 가련하고 불쌍한 노예가 되어 있는 그녀를 찾아냈습니다. 그녀의 좋은 시절은 오래 가지 않았답니다.
  
호세아는 돈과 곡식을 주고 그녀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호세아는 고멜의 잘못과 부정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이제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무척 사랑하십니다. 바알 신을 섬겨서 하나님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이
불행하게 되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말을 듣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잘못을 회개하세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시며,
여러분이 돌아와 회개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회개하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용서해 주실 겁니다."라고
호세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했습니다.

 

r) 선지자를 자원한 이사야 (나를 보내 주소서!)
 
여러보암 2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오랫동안 다스릴 때, 유다는 웃시야가 다스리고 있었답니다.
웃시야 역시 나라를 오랫동안 다스렸지만, 여로보암 2세와는 달리 하나님을 잘 섬기며 사랑했습니다.
웃시야가 죽자, 유다 백성들은 다음 왕이 누가 될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청년 이사야도 그러한 마음을 가진 귀족이었답니다.
어느 날 이사야가 성전에서 나라를 위해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놀라운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사야는 이 일에 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나는 가장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을 보았다. 그의 옷자락은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그 분의 주위에는 날개를
가진 천사들이 둘러 있었는데, 그들의 날개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그들은 각각 소리 높여
노래하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거룩하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구나!'
라고 했다.
그 천사들의 노래 소리에 성전이 움직이며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피어오르는 연기가 성전 전체를 가득 메웠다.
나는 몹시 두려웠다. 위대하고 선하신 하나님 앞에서 나는 몹시 부끄럽고 수치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어찌하면 좋을꼬? 더러운 세상에 사는 죄인인 내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보았으니'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깨끗해졌고 네 죄는 용서 받았다. 내가 누구를 보낼꼬 누가 나의 사자가
될 것인고?" 그래서 나는 즉시 '나를 보내소서.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자기의 말씀을 전하게 하시면서, 백성들이 마음이 강퍅해져 있다고 미리 경고해 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고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기꺼이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었답니다.


s) 북 이스라엘의 멸망

B.C. 745년에 디글랏 빌레셀
3세가 조공을 바칠 것을 강요하면서 이스라엘을 침공합니다.
몇년 후 다시 침공하여 여러 도시를 함락하고 원주민을 추방하였습니다.
호세아 왕은 저항하였지만 B.C. 722년 앗시리아의 왕 살만에셀 5세는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3년만에
예루살렘을 함락시킵니다.
백성들은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당하거나 포로되어 감으로써 북방 이스라엘은 영원히 역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북 이스라엘은 남 유다보다 바알 신 등 우상 숭배가 극심하였고, 악한 왕이 많았고, 도덕적으로 타락했습니다.
엘리야, 엘리사, 아모스 등 선지자가 여러차례 경고했지만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선지자들을 핍박하거나
잔인하게 죽였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북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멸망될 것을 예언하셨고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