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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6) -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사역

Joyfule 2015. 1. 29. 10:15

 

 

 

유대 민족 역사 (6)

 

 

10.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사역


18) 바람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마가 4장)

길고도 지친 하루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른 아침부터 호숫가에 있던 무리들을 가르치시고
치료하셨습니다.
점점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돛을 올리느라 바빴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베게에 기대어 배 뒤쪽에서 주무십시오" 라고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곧 깊이 잠드셨습니다.
제자들은 배를 출발시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거친 폭풍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물결이 그 조그만 배를 흔들며 높이 일었습니다.
잔잔하고 조용하던 호수가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짐승처럼 변했습니다.

거센 물결이 제자들의 발목과 다리까지 올라와 소용돌이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있는 힘껏 바닥에 괸 물을 퍼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열심히 퍼내도 점점 더 많은 물이 배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그들 모두는 사나운 물결 속으로 잠기고 말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놀랍게도 예수님은 여전히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두 명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어깨를 흔들었습니다.
"일어나세요!" 그들은 세찬 바람소리를 뚫고 힘껏 외쳤습니다.

"우리가 모두 빠져 죽게 된 것을 돌아보지 않으십니까?" 예수님께서 일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사나운 바람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잠잠하라! 고요하라!" 예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물결이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물으셨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폭풍에 놀란 것만큼이나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놀랐습니다.
그들은 서로 속삭였습니다.
"그 누가 바람과 바다에게 명령하여 자기에게 순종토록 하는 사람에 대해 들어보았겠는가!"
 

 

19) 마귀 들린자를 고치신 예수님 (마가 5장)

곧 배가 호수 건너편에 닿았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안전하게 건너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제 그 소리는 그들에게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미치광이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미친 사람은 마을에서 쫓겨나 산으로 둘러싸인 돌 무덤 사이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미치광이가 꼼짝 못하도록 쇠사슬로 묶어 놓았는데도 그는 쉽게 끊어 버렸습니다.
아무도 그를 감당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가 비틀거리며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그의 몸은 멍이 들고 베인 상처 투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미친 사람은 즉시 달려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발, 나를 괴롭히거나 벌주지 마세요 ! 당신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 라며 그는 울먹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매우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가 그처럼 행동하는 것이 그의 잘못이 아니라 악한 마귀의 주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습니다.
"군대입니다" 그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내 안에 악마의 무리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악령들아, 이 사람에게서 나오라 !"
예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마침 근처에 돼지 한 떼가 산 중턱에서 코로 땅을 파며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저 돼지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세요" 악마들이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동의하셨습니다.
"좋다, 저 돼지들에게로 들어가라."
그랬더니 즉시 돼지떼 전부가 허둥지둥 산비탈을 내달아 호수 속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리하여 미치광이었던 그 사람은 언제 그러했느냐는 듯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예수님을 쳐다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이 일어나는 것을 도와 주셨으며, 제자들은 그가 얼굴과 머리를 씻도록 호수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제자들 중 한 명은 그에게 입을 외투도 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미치광이와 돼지의 일을 보았던 사람들이 마을로 급히 내려가 모든 사람들에게 소문을 냈습니다.
그러자 구경꾼들이 떼를 지어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놀라서 그 미쳤던 사람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돼지들이 다 호수 속에 떨어져 죽은 일로 인하여, 예수님을 환영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곳을
떠나주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지체없이 그들의 배로 되돌아 갔습니다.
"저도 함께 데려가 주세요 !" 미치광이었던 사람이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여기에 있기를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네게 보여준 놀라운 일을 사람들에게 알게 하는 것이 지금
네가 할 일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