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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민족 역사 (6) -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사역

Joyfule 2015. 1. 27. 01:19

 

 

유대 민족 역사 (6)

 

 

10.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출현과 사역


14) 침례 요한의 죽음 (마태 11, 14)

침례 요한은 마지막 선지자로서 예수님 앞에서 예수님을 구세주라고
증거해야 할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 다른 곳에서 사람들에게 침례를 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대 제사장의 아들인 자신이 목수의 아들인 사촌동생을 주인 같이
섬긴다는 것이 자존심 상했을 것입니다.

당시 헤롯왕은 동생의 아내를 빼앗아 결혼했고, 침례 요한은 이를 부도덕한
일이라고 하면서 비판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헤롯 왕은 요한을 잡아다 옥에 가두지만 국민들이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죽이지는 못하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옥에 갖힌 요한은 밖에서 예수님이 큰 권능을 베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제자를 예수님께 보내 물어봅니다.
"구약에 오리라 약속된 메시야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
요한은 예수님께 침례를 줄 때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과 하나되지 못함으로써 마귀의 주관을 받게 되었고 의심하게 된 것 입니다.
 
예수님은 이에 "가서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병자가 깨끗함을 받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고 하라. 여지껏 이런 기적을 베푸는 사람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일은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침례 요한은 내 겉 모습만 보고 시험에
들었으니 불행한 일이다. 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마음이 흔들리느냐? 이스라엘의 왕이 화려한 옷을 입고
나타날 줄 알았느냐? 그런 사람은 왕궁에 가 보면 얼마든지 있다. 내 능력을 보고도 내가 선지자 보다 높은
메시야인 것을 모른단 말이냐? 말라기에서 구세주의 앞 길을 예비할 엘리야를 보낼 것이라고 했는데 침례 요한이
바로 엘리야이나 자기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침례 요한보다 큰 자가 없으나 하늘나라에 가면
지극히 작은 자라도 저 보다는 클 것이다."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헤롯이 취한 아내 헤로디아는 눈에 가시 같은 침례 요한을 죽이기 위해 꾀를 냅니다.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어 왕을 기쁘게 하니 헤롯 왕은 무엇이든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합니다.
딸은 어미가 시킨대로 침례 요한의 목을 소반에 담아 달라고 합니다.
왕은 근심하다가 자신이 맹세한 것을 돌이킬 수 없으므로 침례요한의 목을 베 소반에 담아 주니 딸은 어미에게
가져다 줍니다.

자기 자신의 본분을 잊고 쓸데 없는 정치 문제에 관여한 침례 요한은 결국 비참한 꼴을 당하고 맙니다.
이는 오늘날의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는데 어려운 자를 섬김과 선교 그리고 성도의 온전한 구원이 교회의 본분인데
사회사업, 경제사업, 정치참여 등에 치중해 본분을 잊어 버리고 시민단체처럼 되어 갑니다.
교회가 순수한 믿음을 져 버리고 자꾸 옆 길로 새다 본면 결국 침례 요한 같은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15) 중풍병자를 위해 지붕에 올라간 네 친구

모든 사람들이 그처럼 놀라운 것들을 말씀하시고 행하시는 이 새로운 선생님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돌아오시자, 그가 말씀을 가르치고 있던 조그만 집은 금방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바깥에서도 무리들이 문에 바짝 붙어서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네 명의 사람들이 그때 천천히 걸어 오고 있었는데, 그들은 각각 아픈 사람이
누워있는 들 것의 네 귀퉁이를 잡고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 다다르자, 그들은 무리들을 밀어제치고 들어가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뒤로 물러서서 길을 내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잠시 동안 들 것을 내려 놓고 궁리해 보았습니다.
순간 그들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이 계단을 통해 편편한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흙으로 된 지붕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흙으로 된 지붕을 손으로 긁어내어 구멍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조그만 구멍이 뚫렸습니다.

곧 그들은 환자와 들 것이 빠져나가기에 충분히 큰 구멍을 뚫었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그들은 구멍 위로 몸을 구부려 그 들 것을 예수님 바로 발 밑에 닿도록 위치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환자를 지붕의 구멍을 통해 천천히 솜씨 좋게 내려 놓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갑작스런 광경에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또한 종교 지도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자신들의 중요한 토론에 무례하게 끼어든 그들을 매섭게 쏘아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미소 지으셨습니다.
네 명의 친구들이 아픈 친구를 데려오기 위해 어떤 수치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것을
흐뭇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방에 있던 무리들은 열심히 지켜 보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을 보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발 옆의 침상 위에 조용히 누워 있는 그 환자를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소자야, 네 죄가 용서 받았느니라."

예수님은 한번도 이 사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습니다.
그 환자는 행복감과 안도감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그의 양심을 괴롭히던 것들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놀랐습니다.
'어떻게 감히 그가 이 사람을 용서할까 ?'
하나님만이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인데, 그는 자기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이리저리 속으로 생각하며 수군거리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정확히 아시고 커다란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 환자의 죄를 용서한다는 말만으로는 너희는 나의 능력을 믿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 사람의
육체적인 병까지도 고친다면 너희는 곧 내가 죄사하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조용히 누워있는 병자에게 향하셨습니다.

"일어나거라! 네 들 것을 들고 집으로 가라!" 그러자 그토록 오랫동안 걷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던 사람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몸을 쉽게 굽혀 들 것을 들어 올렸습니다. 그는 싱글벙글 하며 무리들을 헤치고 문밖으로
나갔습니다.

무리들은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몸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던 사람의 병도 고치니까, 틀림없이 우리의 죄도 용서하여 주실 수
있을거야' 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