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한 자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이 시대는 음란의 바다에 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즐비하고, 채팅게시판을 들여다보면 음흉한 미소를 띠며 서로 음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낄낄거리고 있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조차 벗은 몸을 인터넷에 싣고 가출한 중고등학생들은 혼숙하며 음란의 파티를 즐긴다. 성인들은 말할 나위도 없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행위를 보고 배운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애인이 없으면 팔불출이라는 게, 웃자는 하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풍속도인 셈이다.
깨끗하고 순결해야 할 교회에서도 음란과 불륜이 판을 치고 있다. 세간에 유명한 목사들이 여자부교역자들과 여성교인들과 맺은 음란과 불륜 때문에 교회에서 쫓겨나간다. 그런 판국에 교인들이라고 깨끗할 리가 없다. 교회 내에서조차 불륜관계를 맺는 일이 적지 않다. 세상과 교회를 보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바로 소돔과 고모라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로 단숨에 멸망하였는데, 우리라고 안심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히13:4)
음란과 불륜에 대한 성경의 말씀은 단호하고 끔찍하다. 간음과 불륜에 빠진 자들을 가차 없이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들은 죄다 유황불이 활활 타는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혹독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글을 읽는 당신은 간음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처벌사항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끔찍한 덫을 밟고 있다.
짐작하신대로, 가장 큰 원인은 인터넷이다. 예전에 음란물을 보려면 빨간책으로 별명이 붙은 외국 잡지를 비싼 값을 주고 사다보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클릭만 하면 초등학생들도 손쉽게 얼굴이 뜨뜻해지도록 음란물을 즐길 수 있다. 그곳에서는 일면식조차 없는 이성들이 질펀한 음담패설을 즐기며 은밀한 채팅이 이루어진다. 아이러브스쿨에서 가슴 뛰던 옛 시절을 회상하며 찾은 초등학교 동창생을 저녁식사자리로 초대할 수 있다. 성인이 된 이들이 소년소녀라도 된 듯, 은근슬쩍 손이라도 잡는다면 걷잡을 수 없게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어쨌든 인터넷공간은 세상을 쉽게 만날 수 있는 편리한 도구도 되지만, 은밀하게 음란과 불륜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기도 하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음란을 즐길 수는 있지만, 덫에 걸리면 뼈를 깎고 살을 베어내는 고통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음란과 불륜의 공급원은 술자리이다. 직장인들은 물론 사업가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식사자리와 함께 술자리로 이어지는 게 우리네 문화이다. 술자리에는 으레 유흥업에 종사하는 직업여성을 불러들이는 일이 다반사이기에, 이들과 질펀하게 놀며 불륜관계를 맺는 것은 흔한 일이다. 비단 그게 아니더라도 직장동료나 거래처 직원끼리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술을 걸치게 되면,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된다. 왜냐면 술에 취하면 도덕관념이 희미해지고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술에 취하면 쾌락을 향한 욕구가 거세지게 된다. 이처럼 술자리에 가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술자리에 가지 않는 것이고, 사업상이거나 직장의 회식 때문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술자리에 가더라도 술을 입에 대면 안 된다. 일단 술을 입에 대면 취하게 마시게 되고, 취하게 되면 이성을 잃고 무슨 짓을 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각종 동호회를 비롯한 사적인 모임도 불륜의 공급원이다. 산악회는 정규적으로 모임을 갖고 함께 버스를 타고 가서 하루 종일 산을 오르내리기에 불륜의 온상이 되는 모임이다. 굳이 산악회가 아니더라도 남녀가 섞여 있는 사적인 모임에서는 이성 간에 눈이 맞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부부동반이 아니라면 남녀가 섞인 모임에 가입해서 활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부득이하게 활동하게 될 때에도 각별히 조심을 해서 이성 간에 사적인 교류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음란을 즐기는 세상문화와 도덕적인 불감증으로 인해, 수많은 중년들이 불륜으로 인해 가정이 깨지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음란과 불륜의 환경에 노출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그러므로 스스로 음란과 불륜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아다시피, 음란과 불륜의 덫을 놓고 밟기를 기다리는 자들은 악한 영이다. 악한 영들은 사람이 가장 취약한 본성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방탕을 추구하고자 하는 타락한 옛사람의 본성이 있다. 이 본능을 집요하게 공격하여 음란과 불륜에 빠지게 하여, 가정을 파괴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하여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것이다.
이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방법은 세상의 지식이나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이다. 성령이 내주하여야 비로소 이들의 공격을 알게 해주시고 피할 길을 주시며,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도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기도와 말씀을 항상 깨어 있는 것이다. 그 기도가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기도임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악한 영들은 24시간 우리 주변을 돌아다니며 덫을 놓고 우리의 틈을 노리고 있다. 그러므로 쉬지 않는 기도로서 성령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기도가 중단되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끊기는 순간이 영혼과 생명이 가장 위험한 때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가 없음으로, 악한 영의 포로가 되어 끔찍한 고통 속에 살아가 지옥의 불에 던져지고 있는 형국이다. 당신이 아직 그들의 덫을 밟지 않았다고 해도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악한 영들은 당신의 주변을 배회하다가 틈이 나면 순식간에 달려들어 당신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한 순간의 달콤한 쾌락을 물리치지 않은 대가로, 끔찍하고 혹독한 대가를 지불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출처 : 다음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쉰목사
'━━ Joyful자료실 ━━ > 신상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배는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다 (0) | 2015.03.08 |
---|---|
고난에 대한 단상 (0) | 2015.03.07 |
평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 (0) | 2015.03.04 |
성령이 당신 안에 있다고? (0) | 2015.03.03 |
십일조에 대한 단상 (0) | 2015.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