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Ⅱ - 제1부 모두가 축복받는 용서
1. 용서받아야 할 인간
어느 날 존 웨슬레는 사람들에게 용서에 관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에 그 자리에서 설교를 듣고 있었던
아주 거칠고 난폭하기로 소문난 한 장군이 웨슬레 앞에 나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러나 나는 죽어도
나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사람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때 웨슬레는 그 장군에게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장군님, 그렇다면 장군님은 앞으로 죽어도 죄를 짓지 마셔야 합니다.”
또한 존 웨슬레가 길을 가다가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웨슬레는 그 친구가 오랫동안 어떤 사람과
원수로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웨슬레가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아직도 그 사람을 미워하고 있는가?"
그러자 그는 “그럼!"하고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습니다.
웨슬레가 이제 그만 그를 용서하고 화해하기를 권면했지만
그 친구는 죽어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좋네.
그럼 계속해서 그 사람을 미워하게.
하지만 자네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네.
앞으로 자네는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을 짓을 해서는 안되네.
혹시 그 상대가 자네처럼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일줄 누가 알겠나?"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골로새서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