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3.희망을 심어준 기사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 영국 런던이 첫 번째 폭격을 받았습니다.
그 이튿날 아침에 런던에 있던 모든 언론계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그때 한 저널리스트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사회에 대하여 아주 예리한 비판적 안목을 가진 언론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판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전시(戰時)이고 지금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때입니다.
비판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이제 잠시 동안만은 희망을 선전하고 희망의 기사를 씁시다.
신문에서 희망을 보게 하여 우리의 현실이 절망적인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낙관과 희망을 우리 민족에게 주도록 합시다.”
그 자리에 모여 있던 신문 기자들은
그 저널리스트의 말에 모두 합의하여 모든 기사의 논조를 다르게 썼습니다.
전쟁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실었고
군대에 출정하는 젊은이들의 늠름한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전쟁터로 보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러 예배당에 모인 성도들의 모습이 신문의 헤드라인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지도자들의 희망에 찬 메시지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영국 국토 전체는 한순간에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희망을 갖기 시작했고 승리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편 6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