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1) 예언의 목적
이사야 1장 1절
< 이사야 개관 >
이사야는 선지자들의 왕으로 여겨지고, 이사야서는 ‘축소된 성경전서’라고 불립니다. 이사야는 총 신구약 성경 권수와 같은 총 66장으로 이뤄졌고, 두 부분으로 명쾌하게 나눠집니다. 전반부 1-39장은 구약성경의 권수와 같은 39장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강조하고 있고, 후반부 40-66장은 신양성경의 권수와 같은 27장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위로를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 이사야의 정체와 역사적 배경 >
이사야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본문 1절 말씀을 보면 이사야는 자신이 아모스(예언자 아모스가 아님)의 아들이라고 언급하고 있고, 여선지자 네비아와 결혼하여 스알야숩과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이사야는 흔히 ‘왕 선지자’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능력 있는 사역을 펼쳤기 때문이고, 특별히 그의 계시에는 메시아에 관한 예언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왕궁을 쉽게 방문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왕족이었기 때문입니다. 유대 전통에 의하면 이사야의 부친인 아모스는 웃시야의 부친인 아마샤와 형제였기에 이사야는 웃시야 왕과 사촌 간이었을 것입니다.
이사야가 활동할 당시에 가장 위협적인 세력은 앗수르였습니다. 그런 역사적 상황에서 이사야는 이사야서 전반부에서는 앗수르를 조심하라고 충고했고, 이사야서 후반부에서는 바벨론에서 귀환할 백성들을 위로하는 메시지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망적인 환경에서 어떻게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 수 있는지를 도전하는 예언의 말씀을 줍니다.
< 예언의 목적 >
우리는 여기서 예언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예언은 역사와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실천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언 자체에 너무 집착하고, 심지어는 계획을 세우고 저축을 하고 보험에 드는 것을 신앙이 없는 행위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언은 미래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면서 현재의 고통을 잊게 하는 진정제가 아닙니다. 현재의 땀을 외면하면 현세와 역사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합니다.
미래의 예언은 현재의 행동에 대한 요청입니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재앙을 선포하고, 그 선포를 듣고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내리시기로 했던 재앙을 내리지 않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예언을 통해 그런 변화가 있기를 원하십니다. 아무리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알아도 그것이 삶과 행위에 변화의 동기를 주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예언이란 ‘미래에 대한 예고(fore-telling)’일 뿐만 아니라 ‘현재 이곳을 향한 선포(forth-telling)’입니다. 즉 예언이란 미래에 대한 조망이기도 하지만 역사의식을 가진 통찰력으로 당시대 사람들에게 그 시대의 문제를 파헤치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식을 가지고 성경에 나오는 예언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변화의 의지가 새로워져야 합니다. 지금부터 매일 약 150회에 걸쳐 이사야 전체를 온라인으로 새벽기도 할 때 많은 은혜와 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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