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3)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이사야 1장 10-17절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 >
이사야 활동 초기에 유다는 사방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앗수르는 호시탐탐 유다의 정벌을 노렸고 애굽과 아람도 큰 위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욱 큰 문제는 대외적인 위협이 아니라 대내적인 배교였습니다. 백성들에게 신앙적인 행위는 있지만 마음은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신앙을 기뻐하실까요?
1. 순종하는 신앙
본문 10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예수님이 길 되시고, 성령님이 길을 인도하심을 알고 말씀에 순종하는 인생은 결코 길을 잃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양심을 믿고 하나님 말씀이 필요 없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인간의 양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리하게 되었을 때만 최선의 기능을 발휘합니다.
2. 진실한 신앙
본문 11-12절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를 ‘내 마당만 밟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참된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오늘날 어떤 찬양예배는 자기도취에 가까울 정도로 자기감정을 만족시키는 오락적 요소가 많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큰소리에만 있지 않습니다. 깊은 만남은 오히려 침묵을 재촉합니다. 예배 중에 침묵의 체험은 마치 광활한 우주를 바라볼 때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되는 느낌과 유사합니다.
3. 정결한 신앙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회와 더불어 악을 행하는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그들이 많이 기도해도 듣지 않겠다고 말합니다(15절). 기도해도 듣지 않는다니 얼마나 허무한 사실입니까? 그만큼 마음이 깨끗해야 합니다. 순교자 구드리는 사형장에 끌려 나갈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순교자로 교수대에 오르는 것보다 설교자로 강단에 오를 때가 더 두려웠다.” 성도는 항상 깨끗한 몸과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배해야 합니다.
4. 공의를 행하는 신앙
본문 16-17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은 이웃 사랑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진짜 명품 인생은 어려운 이웃을 잘 돌보는 인생입니다.
톨스토이의 단편에는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한 구두수선공의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네 집으로 가겠다.” 그는 다음 날 음식을 차리고 기다렸지만 예수님은 오지 않고 한번은 거지, 한번은 청소부, 한번은 사과장수가 왔습니다. 모두 추위에 떨고 있어서 그는 예수님을 위해 준비한 음식을 먹였지만 예수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그는 또다시 꿈을 꿨을 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늘 너의 집에 세 번이나 가서 잘 대접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구나! 어려운 이웃을 대접함이 나를 대접함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주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온라인 새벽기도 식구 여러분! 요새 성도가 공의를 행하며 살기는 쉽지 않지만 오늘도 주님을 닮아 살려고 최대한 노력해보십시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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