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6) 결단해야 내일이 열립니다
이사야 2장 1-5절
< 미래의 황금시대에 생길 일 >
본문 2-4절까지 이사야는 ‘미래에 있어질 일’을 언급하고 5절 이후부터는 ‘현재 해야 할 일’을 언급합니다. 그처럼 선지자는 이중적인 눈, 즉 ‘미래를 보는 안목’과 ‘현실을 보는 안목’을 동시에 가져야 합니다. 선지자가 미래만 보고 현실을 외면하면 참된 선지자가 될 수 없고, 반대로 현실 참여만 부르짖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 않으면 역시 참된 선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미래를 보는 안목을 키우고, 절망 중에도 소망을 전해야 합니다. 절망 중에 희망을 보고, 현실 속에서 내일을 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지도자는 태평성대와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의 영적인 나태함을 보고 말씀과 기도의 줄을 놓지 않습니다. 반대로 지도자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을 촉각하고 “결코 낙심하지 말라.”고 외칩니다.
어떤 가정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부부싸움 후에는 항상 큰 화해의 회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기다리면 곧 좋은 소식이 올 것입니다. 그런 안목을 가지고 이사야는 본문에서 어두운 상황에서도 미래의 황금시대에 관해 언급합니다. 미래의 황금시대에는 어떤 역사가 일어날까요?
1. 말씀이 높임을 받습니다.
본문 3절 말씀을 보면 사람들은 교회로 몰리고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와 하나님의 말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자제품이 작동하려면 전류가 입력단자로 들어가 전선을 따라 순환하고 출력단자로 나와야 합니다. 그처럼 사람의 영혼을 활력 있게 만드는 영적 전류가 있습니다. 바로 귀로 입력되고 입으로 출력되어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높이면 사람의 말로 좌우되지 않은 무게 있는 영혼이 됩니다.
2. 영원한 평화가 도래합니다.
본문 4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통치할 때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쟁은 인류 역사 발전의 최대 적이고, 세상의 모든 죄악을 종합한 것입니다. 전쟁에서 선이 생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베이컨은 말했습니다. “평화는 전쟁보다 좋다. 평화 때는 자식들이 아버지를 매장하지만 전쟁 때는 아버지가 자녀들을 매장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평화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런 영원한 평화가 도래합니다.
< 결단해야 새로운 내일이 열립니다 >
미래의 황금시대를 기다리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 5절 말씀을 보십시오.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서양 속담에 이러한 속담이 있습니다. “Lose a minute, save a life(일분을 잃고 일생을 지켜라).” 기다림은 소중한 것입니다. 또한 기다림이 있기에 고단한 세상도 꾸준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에도 한계선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단할 때는 결단해야 새로운 내일이 열립니다.
미래를 보면서도 동시에 현재를 보고 현실 속에서 빛을 비추며 사십시오. 교회에 헌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력이 없는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큰 가정인 교회’를 섬기는 일도 중요하지만 ‘작은 교회인 가정’을 섬기는 일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미래만 보고 현재를 돌보지 않으면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실족시켜 결국 천국을 축소시키는 악한 사람이 됩니다. 내일의 소망은 오늘의 소명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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