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요한목사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Joyfule 2023. 5. 31. 22:04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장6절)

 

히브리서 기자가 말한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히11:1)

이 말은 보이는 사인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보이지 않는 것을 자신에게 실제로 전환시키는 믿음을 뜻합니다.

유대인은 보이지 않으면 도무지 믿으려고 하지 않는 누룩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그건 모세도 무언가를 보여 주는 선지자였고 엘리야도 보여주는 선지자였기 때문입니다.

악하고 패역한 그들의 입장은 헤아리지 않고 이 누룩이 끼여 보여 달라고만 안달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는 너희에게 뭘 보여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요나의 표적과 같이 너희를 그 자리에서 이동을 시켜 요나처럼

변화가 되는 기적에 참예하도록 하기 위하여 왔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우리를 어디에서 어디로 옮기고 성령은 이를 확인하고 보증하십니다.

누군가 나는 예수를 믿는다 하나님이 계심을 굳게 믿는다 이렇게 나오면 답답해집니다.

그리고는 지나간 인생가운데 믿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과거의 사건을 쭉 나열합니다.

사실은 주를 증거하고 간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증거하는 거죠.

이런 신앙이 유통이 되고 사람들에게 먹혀든다면 기독교는 매우 가난해지고 맙니다.

 

그래서 저는 바깥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에게 한국교회 자랑은

제발 좀 하지 마라 쪽 팔리니까 그들과 대화라도 할라치면 미국제 지라시 같은

쪽 복음이라도 줄줄 외워 기본이라고 갖춰서 그들에게 제시하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게 뭐죠? 아담 안에서 우리는 타락했다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우리의 죄를 다 사하셨다 이 예수를 주로 영접하면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바아버지로 부르면서 기도할 수 있고 천국에 간다

이런 식의 매뉴얼을 가지고 전하는 것이 Made in USA의 쪽 복음이잖아요?

이거 하나 완성하는데 100년 아니 150년 이상 걸린 겁니다.

이젠 전 세계 신학교와 교회 속으로 스며들어 어지간한

목회자들은 거의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를 복음이라고 말하면서...

그런데 문제는 주 예수 그리스도가 실체적 사실로 계신 분이며

아버지 하나님도 실존하시는 분으로 믿는 것은 일반인데 주를 따라가고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히브리서가 강을 건너왔다는 뜻인 것은 아담 안에 있던 죄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말미암아 죄와 상관이 없는

자리로 옮겨져서 거룩하여 지고 주께 붙잡혀서 주님이 설정한 소속과 절차를 따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를 향해 나아가므로 들은 바 복음의 말씀이 체화되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의 하나님을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를 붙잡고 따라가서 뵙는 것이 실상입니다.

 

그나마도 예수를 영접하라 아니면 우리는 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죄와 상관이 없는 곳으로 옮겨져서 거듭났다고 강조하는 눈물겨운 모습은 가상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이미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힌(엡2:6) 사실을 알까요?

거듭나서 새 생명을 얻었으면 그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그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까요?(롬5:1-2)

성경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범죄로 인해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시고

우리의 의를 위해 다시 살아나셨다고 말씀하십니다(롬4:25)

이 말씀은 우리를 아담 안에 있는 죄 가운데서

주의 십자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의 자리로 옮기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믿었고,

다윗이 말씀대로 믿어 그 말씀대로 되게 하려 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말씀을 듣고 그대로 믿어 그리스도 안에 의인으로 발견이 되어 성령의 인증을 받습니다.

말씀을 듣고 그 피가 나를 구속하였고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나를 아담 안에서 빼내어 그리스도 안으로 옮겨 하나님을 아바아버지로 섬기게

되었음을 알고 나는 죄에 대해서 죽었어 주 안에서 하나님을 향해

나는 살았어 하고 담대하게 시인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에 동참하는 세례(침례)는 죄인에게서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는 자리로 따라가서 생명을 얻는 회개이므로

성령이 임재하여 그 기름부음 안에서 아들 안과 아버지 안에 우리를 정착시킵니다.

그 자리에서 진리의 성령의 가르치심과 잔소리를 들어가면서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표적이나 은사는 초보일 때부터 끊임없이 나무를 심어놓고 보호대를 세우듯

항상 따라오지만 그걸 자신의 신앙의 정체감을 자랑해서는 긴긴 여정을 돌고 돕니다.

성령께서 네비게이션처럼 잔소리를 하시죠. 이 길을 가면 멀리 돌아간다고요.

신앙은 수업료를 적게 지불하고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들어야죠.

덮어 놓고 믿어 소발에 쥐 잡듯 해서는 안 되고 혼이 나서 혼이 깨져서도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으세요. 그리고 그의 대속의 십자가의 은총을 깊이 생각하세요.

언약으로 주신 그 피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사실도 곰곰이 생각하세요.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보좌에 닿는 그 길을 따르고 또 따르세요.

이미 난 하늘가는 생명의 길이지만 우리의 무지와 부정함과 악하고 게으름 때문에 주님께서 오라고 부르신 그 부름을 좇아

한 걸음씩 주와 동행하며 인내하면서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죄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중생하여 새 생명을 얻어 진리의 성령을

가정교사로 모시고 그리스도와 한 영이 되어 아버지를 찾으면 반드시 상을 얻습니다.

그게 바로 영광스러운 즐거움이며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