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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14)

Joyfule 2008. 6. 22. 00:24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2과 14)

 여호수아(3): 가나안 남부-북부 정복 (9-12장)

 

  3-2. 모세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정복한 31왕의 명단)(12:1-24)


  모세와 여호수아의 정복 사역이 같이 언급된 것은 모세와 여호수아의 사역이 서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이 기록은 요단 동편과 요단 서편의 이스라엘 민족이 한 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가. 모세가 요단 동편에서 정복한 지역(1-6)


  "1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저편 해 돋는 편 곧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 산까지의 동방 온 아라바를 점령하고 그 땅에서 쳐죽인 왕들은 이러하니라 2 헤스본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이라 그 다스리던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성읍과 길르앗 절반 곧 암몬 자손의 지경 얍복 강까지며 3 또 동방 아라바 긴네롯 바다까지며 또 동방 아라바의 바다 곧 염해의 벧여시못으로 통한 길까지와 남편으로 비스가 산록까지며 4 또 르바의 남은 족속으로서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거하던 바산 왕 옥이라 5 그 치리하던 땅은 헤르몬 산과 살르가와 온 바산과 및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지경까지의 길르앗 절반이니 헤스본 왕 시혼의 지경에 접한 것이라 6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고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더라"

 

  (1-6절)은 요단 동편 땅에서 과거에 모세가 전멸 시켰던 아모리 족속의 왕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요단 저편 해 돋는 편'은 요단 동편 땅을 가리키는 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기 전에 모세가 점령하여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한 땅을 말한다(1:12-15). '아르논'('급류', '물살이 빠른 시내'란 뜻)은 지금은 바닥이 말라붙은 골짜기이지만, 구약 시대에는 북부 아라비아의 산지에서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약 32km정도 되는 긴 강이었다. 가나안 땅 분배 후에 아르논은 르우벤 지파에게 분배된 영토의 남쪽 경계선이 되었다(신 3:12). '헤르몬 산'(Mt. Hermon)은 아모리 사람들에 의해 '스닐'(신 3:9; 대상 5:23; 겔 25:5)이라고 불렸으며, 아모리 왕국의 북쪽 경계선(신 3:8; 4:48)을 이루었다.

이 산은 여호수아에게 의해 정복된 가나안 땅의 북방 한계선(수 11:17; 12:1;  13:5)으로 묘사되었고, 가나안 땅 분배 후에는 므낫세 영토의 북방 한계선이 되었다(신 3:8 참조). '동방 온 아라바'는 요단 동편의 남쪽 한계선인 아르논 골짜기에서 북쪽 한계선인 헤르몬까지 이르는 요단 계곡의 동편 지역을 가리킨다. 여기서 '아라바'(Arabah)는 일반적으로 갈릴리 바다로부터 남쪽으로 요단 골짜기와 사해를 포함하여 멀리 아카바 만까지 이어지는 저지대의 대 계곡을 말한다.

 

  '헤스본'(Heshbon)은 요단 강 동쪽 약 29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얍복 강과 아르논 강 사이에 있다. (민수기 21:25-30)에 따르면, 헤스본은 본래 모압 땅이었으나, 아모리 왕 시혼이 이 성읍을 모압인에게 빼앗아 수도로 삼았다. 그 이후 모세 휘하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으로 가던 도중에 시혼에게서 이 성읍을 탈취했다. 탈취 후 땅을 분배할 때 헤스본은 르우벤 지파에게 할당된  영토 내에 속해 있었지만, 사실상 르우벤과 갓 지파의 경계선 상에 위치해 있었다(민 32:37). 그런데 갓 자손은 가나안 정복 후에 이 성읍을 재건하였다(민 32:37).

 

그후 갓 지파가 이 땅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이후 헤스본은 갓의 성읍으로 있다가,  후일 므라리  자손의 레위인들에게  할당되었다(21:39; 대상 6:81; 민 21:26). '아모리  사람'은 족장 시대 이전부터 요단 강 동,. 서편에 정착해 살던 가나안 원주민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 죄악으로 인해 멸망이 작정된 가나안  7족속 중  하나였다(3:10; 창 15:16,  19-21; 신 7:1).  그리고 '시혼은 모세 당시 아모리 사람들의 왕(민 21:21-30)으로, 모세는 그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를 통과하도록 허가를 얻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치다가 참패를 당하고 목숨을 잃고 말았다. 시혼을 격파한 후 이스라엘은 그의 땅을 최초의 정복지로 선포했다. 이러한 시혼의 수도는  헤스본이었으며, 남쪽 경계는 아르논이었고, 북쪽 경계는 얍복이었다(민 21:24). 그리고 시혼의 영토  내에는 많은 촌락과 성읍이 있었다(민 21:25). 결국 시혼의 영토는 이스라엘의 땅이 되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 그리고 므낫세 자손 일부가 정착한 요단 건너편(Trans Jordan)의 일부가 되었다.

 

  아로엘은 사해 동쪽 약 22km 지점인 아르논 강의 북쪽 강 언덕에 위치한 요단 강 동편의 고대 도시이다. 오늘날  아라이르(Arair)로 추정되는 '아로엘'(Aroer)은 당시 아모리 오아국의 남쪽  한계 지점을 가리켰으며, 모세  휘하의 이스라엘에게 점령되었다(12:2; 신  2:36; 3:12; 4:18).  그후 아로엘은 르우벤  지파에게 배당되었는데(13:7, 16; 삿 11:26). 그전에 정복된  다른 성읍들과 더불어 갓의 아들들에 의해 수축되었다. 암몬 자손은 (창 19:38)에 따르면, 롯의 두 딸 가운데 작은딸이 그 아비와 동침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을 '벤  암미'(Ben-Ammi)라고 지었으며, 후일 이 아들이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

 

당시 암몬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가는 도중의 트랜스 요단(요단 동편) 땅에  있었으나, 이스라엘은 친척 족속이므로 이들과는 싸우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신 2:19)을 좇아 멀리 돌아서 진행했다. 얍복 강은 요단 동편에 위치한  약 96km길이의 이 강은 야곱이 천사와 씨름한 곳으로 유명하다(창 32:24). 강 북쪽의 만곡선 부분은 당시 암몬 자손의 서쪽 경계를 형성하였으며(민 21:24), 그 유역 서쪽으로 멀리는 갓 지파가 정착했다. 그리고 강의 서쪽 부분은 길르앗 지역을 둘로 구분시키는 천연적인 정치적 경계가 되었고(신 3:12, 16), 한편으로는 아모리 족속의 두 왕국인  시혼 왕국과 옥 왕국을 구분지어 주는 강이기도 했다.

 

  긴네롯 바다는 '갈릴리' 바다의 별칭으로 '긴네렛'  바다(신 3:17)로도 불리운다. 대략 남북이  22km, 동서가 14km 정도 되는 바다처럼 넓은 호수이다. 염해는 '사해(死海)'라고도 불리우며 본래는 싯딤 골짜기였다(창 14:3). 이 바다는 '아라바 해', '동해'라고도 불리운다(신 3:17)  벧여시못 은 모압  평지에 있는 헤스본 지역 성읍들 중의 하나로서, 나중에 르우벤 지파의 기업으로 할당된 곳이다.(13:20). 민 33:49에 따르면, 이곳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강을 건너기 전에 최후로 진을 쳤던 곳으로 나타나 있다. 

 

 '비스가'(Pisgah)란 명칭은 '비스가 산꼭대기'(민 21:20; 23:14; 신 3:27; 34:1), '비스가 산록'(신 3:17;  4:49) 등의 결합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서 '산록'(山麓)이란 산의 구릉(丘陵)이 시작되는  산기슭을 뜻한다. 그리고 비스가 산정(山頂)에서는 모압 평지가 내려다 보이며, 서쪽으로는 사해도 보인다(신 3:17; 4:49). 후에 비스가 산록은 르우벤 지파의 영토 중 일부가 되었다(13:15-20). 한편 하나님께 서는 말년의 모세에게 이 비스가 산에 올라 멀리 언약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라고 하셨다(신 3:27).

 

르바는 '크다', '강하다'란 뜻의 아랍  어근에서 유래한 말로, 곧 거인 족속인 '르바임 족속'을 가리킨다(창 14:5; 15:20; 신  3:11; 삼하 21:16, 18). 아스다롯은 바산  왕 옥(Og)의 고향으로서(신 1:4; 3:10),  후에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으로 할당되었다. 이 지방은 이스라엘  북왕국이 앗수르 제국에 의해 점령당한 후에는 '가르나임'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다(신 1:4). 에드레이는 바산 왕 옥이 거주한 큰 성읍으로(신 1:4; 3:10), 동쪽 사막 근처 바산의 남쪽 경계를  따라 흐르는 야르묵 강의 한 남쪽  분기(分岐)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세워진 성읍이다.  요단 동쪽 정벌시, 모세는  에드레이 외곽에서 싸운 전투에서 옥을 쳐 부수고 그 성읍을 멸하였다(민  21:33-35; 신 3:1-6). 살르가는 바산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땅으로(신 3:19), 처음 므낫세 지파에게 배당되었지만, 후에 갓 지파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었다(대상 5:11).

 

  그술 지방은 북쪽 요단 강의 동부 지방으로서 마아가 족속의 땅과 함께 므낫세의 아들 야일에게 배당된 땅의 일부이다(신 3:14). 이 그술의 경계 지역은 본절에 다시 언급되는데, 이스라엘 자손이 이곳까지 취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그술 족속(the Geshurites)이란 말은 13:11, 13에도 나오는데 거기에는 그때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못한 족속 중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다윗과 그술왕  달매의 딸인  마아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삼하  3:3; 대상 3:2). '마아가'는 헤르몬 산의 동 남쪽에 위치한 조그만 나라로, 남쪽으로는 '그술'과 접경을 이루었고, 서쪽으로는 요단 강을 건너 '아벨 벳 마아가'에 이르렀다. 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이 땅을 정복했으며(신 3:14), 그  공로로 이 땅은 므낫세 반 지파에게 할당되었다.

 

신 3:14 주석 참조. 길르앗은 요단 동편의 산지로 구약 성경에 자주 등장한다. 또 넓게는 요단 강 동편의 전 지역을 가리키나(22:9 이하), 좁게는 요단 강 동편의 중앙부 지역만을 가리키기도 한다(왕하 10:33). 모세는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을 죽이고, 그들이 다스리던 땅을 정복하여 이스라엘의 두 지파 반(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하였다. 그 분배하게 된 관정과 분배 지역은 (민 32장)에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