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7과) 12 사사기(2): 사사들의 이야기(1) (3:7-5:16)
마. 야엘이 시스라를 죽임(24-27)
"24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 장막에 거한 여인보다 더욱 복을 받을 것이로다. 25 시스라가 물을 구하매 우유를 주되 곧 엉긴 젖을 귀한 그릇에 담아 주었고, 26 손으로 장막 말뚝을 잡으며 오른손에 장인의 방망이를 들고 그 방망이로 시스라를 쳐서 머리를 뚫되 곧 살쩍을 꿰뚫었도다. 27 그가 그의 발 앞에 꾸부러지며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꾸부러져 엎드러져서 그 꾸부러진 곳에 엎드러져 죽었도다."
야엘에 대한 축복은 '메로스에 대한 저주'와 대조적이다. 그녀는 자기 남편이 압제자와 사귀고 있었고 자신 또한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4:11)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러한 야엘의 행동에 대하여서는 앞장에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4:17-22). 여기서 '엉긴 젖'('헤므아)은 '두껍게 엉긴 젖'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고급 우유를 의미하는 '할라브'와 동의어로 사용되었다(Keil, Lange). '우유'와 '엉긴 젖'은 같은 의미를 지니면서 서로의 뜻을 강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히브리 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행법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드보라가 야엘의 의거(義擧)를 노래하고 있는 것은 가냘픈 여인이 한 때 이스라엘 백성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를 죽인 사실을 부각시켜 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을 부끄럽게 하기 위함이었다. 살쩍은 사람 얼굴의 귀와 눈 사이에 있는 부분, 즉 '관자놀이'(temple)를 말한다.죽었다('솨다드')는 말은 '완전히 파괴된 것', 즉 전혀 소생할 가망성이 없이 완전히 죽은 상태에 이른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시스라는 그 목숨 뿐 아니라 권력과 영광도 모두 잃고 말았다.
바. 시스라의 어머니가 시스라를 기다리는 장면(28-30)
"28 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바라보며 살창에서 부르짖기를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고 그의 병거 바퀴가 어찌하여 더디 구는고 하매, 29 그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그도 스스로 대답하기를, 30 그들이 어찌 노략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사람마다 한 두 처녀를 얻었으리로다. 시스라는 채색옷을 노략하였으리니 그것은 수놓은 채색옷이리로다. 곧 양편에 수놓은 채색옷이리니 노략한 자의 목에 꾸미리로다 하였으리라."
시스라의 모친은 자식을 전쟁에 보낸 후에 그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안타까이 기다리고 있었다. 살창('에쉬나브')은 '틈을 남긴다'는 말에서 온 단어로 좁은 나무나 쇠창살을 사이사이에 박아 만든 창문을 가리킨다. 로 번역하였다. 시스라의 어미는 시스라의 귀가가 한없이 늦어지자 매우 불안해 하며 초조해 했다. 이때에 지혜로운 시녀들은 시스라가 전리품을 많이 탈취하느라고 이렇게 늦을 것이라고 시스라의 어미를 위로하였다(30절). 하지만 정작 시스라는 그러한 기대와는 달리 이미 죽고 말았으니 그녀들의 생각과 위로의 말은 어리석은 마이 되고 말았다. 그녀들은 시스라가 적들과의 싸움에서 당연히 승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스라는 전쟁 때마다 승승장구하여 많은 전리품을 갖고 왔기 때문에 시스라의 어미와 시녀들은 이번에도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했다. 드보라는 이런 표현을 통해서 시스라가 전쟁에 능한 자임을 설명하면서, 그를 죽인 야엘의 용기를 역설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러한 시스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매우 값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고대 전쟁 때에는 여인들을 포로로 사로잡아 노예로 삼거나 첩으로 삼았다(신 21:10-14). '채색옷'('리크마')은 다앙한 색깔의 자수품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옷감의 안팎을 손이나 베틀로 수놓아 만든 옷을 가리키는데 고대에는 매우 값비싸 주로 상류 계층 사람들만 착용했다(창 37:3). 시스라의 모친과 시녀들은 시스라가 수많은 물건을 노략하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채색 옷을 몸과 목에 감고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 결론(31)
"31 여호와여 주의 대적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는 해가 힘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태평하였더라."
드보라는 이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처분을 기원한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대적이자 하나님의 대적인 시스라를 망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모든 대적들을 그와 같이 처리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서는 해가 힘있게 돋음 같이 미래가 영광스럽게 되도록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태평했다는 말은 전쟁의 결과를 요약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말이다. 이 40년 기간은 전쟁 이후 드보라가 살았던 기간이며(비교, 2:18),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지 않고 하나님을 공경하며 살았던 기간을 말한다.
* 적용 및 교훈 *
1.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하나님은 이방인을 통해 그들을 징계 하셨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주셨다.
2. 이스라엘을 어려움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보냄 받은 사람은 여인이었다. 그녀는 질서를 위해 바락 장군을 앞세우려 했으나 주저하였다.
3. 드보라의 말을 즉각 순종하지 못한 바락 장군은 야엘이라는 여인에게 적장의 목을 베는 영광을 빼앗겼다.
4. 하나님은 여인의 손을 통해서도 이스라엘을 구하실 수 있으며, 남자들이 믿음이 없이 행동할 때에 하나님은 여인들과 연약 자의 손을 들어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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