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47과) 2 |
사사기(2): 사사들의 이야기(1) (3:7-5:16) |
1. 전형적 사사 옷니엘(3:7-11)
"7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8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을 섬겼더니, 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 10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되어 나가서 싸울 때에 여호와께서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그 손에 붙이시매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11 그 땅이 태평한 지 사십 년에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옷니엘은 사사의 전형적인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옷니엘의 이야기에는 앞으로 나오는 모든 사사들에게 적용되는 10개의 공식이 등장한다.
|
공식 |
표현 |
본문 |
1 |
악행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 |
3:7 |
2 |
우상숭배 |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
3:7 |
3 |
진노 |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
3:8 |
4 |
이방에 넘김 |
그들을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
3:8 |
5 |
부르짖음 |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
3:9 |
6 |
세움 |
여호와께서 한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게 하시니 |
3:9 |
7 |
사사 |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되어 |
3:10 |
8 |
이김 |
옷니엘의 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이기니라 |
3:10 |
9 |
태평 |
그가 사사가 된 지 40년에 |
3:11 |
10 |
죽음 |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더라 |
3:11 |
< 사사들에게 적용한 10가지 공식들 >
공식 |
서론 |
옷니엘 |
에훗 |
드보라 |
기드온 |
입다 |
삼손 |
악행 |
2:11 |
3:7 |
3:12 |
4:1 |
6:1 |
10:6 |
13:1 |
우상숭배 |
2:12 |
3:7 |
|
|
|
10:6 |
|
진노 |
2:14,20 |
3:8 |
|
|
|
10:7 |
|
이방에 넘김 |
2:14 |
3:8 |
3:12,14 |
4:2 |
6:1 |
10:7 |
13:1 |
부르짖음 |
|
3:9 |
3:15 |
4:3 |
6:6 |
10;10 |
|
사사세움 |
2:16,18 |
3:9 |
3:15 |
|
|
|
|
정복 |
|
3:10 |
3:30 |
5:31 |
8:28 |
|
|
태평 |
2:16,18 |
3:10 |
3:30 |
5:31 |
8:28 |
|
|
사사 |
|
3:11 |
|
4:4 |
|
12:7 |
15:20,16:31 |
죽음 |
|
3:11 |
|
|
8:32 |
12:7 |
16:31 |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들을 섬겼다. '잊어버렸다'는 말('솨카흐')은 '잘못 놓다'란 뜻이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하나님을 뒤로 놓고 버려야 할 우상들을 마음에 놀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가 마땅히 하나님을 마음의 최우선에 놓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을 더 사랑하 수밖에 없게된다. '바알'은 '풍요'의 신으로 가장 높은 엘 신의 아들이었다.
'아세라'는 엘의 아내이자 바알을 포함한 70명의 신의 어머니이다. 그런데 이들의 이름이 이처럼 복수형으로 쓰여지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1) 장엄 복수형: 히브리인들은 신이나 장엄한 물체(하늘과 같은)에 대해서는 복수형을 써서 신의 위엄이나 장엄함을 나타냈다. 그 예를 들면 '하나님'을 히브리어로 '엘로힘'(엘의 복수)으로 표기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말은 복수형이지만 여러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엄위 하심을 나타내는 말이다.
2) 여러 모양, 여러 지역에서 섬기던 바알과 아세라 우상들을 나타내기 위해 쓰여진 복수형이다. 본문의 문맥상 위의 두 가지 이유 가운데 후자의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이스라엘은 당시 지역에 따라 여러 모앙, 여러 이름으로 섬겨지던 바알과 아세라를 자기의 이웃들과 더불어 섬겼다.
메소보다미아는 '두 강 사이'라는 뜻으로서 유브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사이의 광대하고도 비옥한 초생달 지역을 가리킨다. 그러나 본문의 메소보다미아를 북방에만 한정시킨다면, 이곳의 왕인 구산 리사다임이 '팔레스타인'의 가장 남쪽에 있는 유다의 지도자 옷니엘과 싸울 가능성이 거의 없어진다(9,10절). 그러므로 레온 모리스(Leon Morris)는 이집트와 앗시리아의 문서들이 메소보타미아를 말할 때에주로 북방의 메소보다미아를 말했지만, 때로는 오론테스(Orontes) 강이 있는 하맛에 있는 팔레스틴 북방 지역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본문의 메소보다미아를 오론테스 강 유역으로 보면 구산 리사다임 왕과 옷니엘의 싸움에 별 의문이 제기되지 않게 된다. 구산 리사다임에 대한 기록은 다른 성경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리사다임'에 해당하는 원어 '리쉬아타임'은 '두 배나 악하다'는 뜻인데, 아마도 이스라엘이 그에게 붙여 준 칭호인 듯하다. 그리고 '구산'이란 이름은 바벨론왕 '니므롯'의 부친인 '구스'(창 10:8)란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Pulpit, Keil & Delitzsch).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의 죄로 인해 구산 리사다임에게 팔아버리셨다. '팔았다'는 말('마카르')은 사람을 노예로 파는 것(신 21:14; 28:68)을 말한다. 이 말은 간혹 사람이 죄의 노예가 될 때에도 사용되었다(사 50:1). 그러나 본문에서는 '항복하게 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산 리사다임의 통치를 받게 만드셨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고통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부르짖었다'는 말('자아크')은 '힘을 다해 외친다'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즉 이것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말한다(Lange).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애굽에서 바로의 압제로 인해 힘든 노역을 할 때 그 고통을 참지 못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다(출 2:23).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처럼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은 일차적으로 자기들이 당하고 있는 그 고통 중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차적으로는 이방 우상 숭배 죄의 잘못을 깊이 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그러한 회개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다시금 구원의 손길을 베푸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한 구원자를 세우셨다. 구원자는 사사(Judge)를 의미한다. 본서에서 사사들에 대해 구원자란 명칭이 사용된 것은 사사들이 문자 그대로 단순히 재판만 수행하는 재판관(4:5)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려움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을 주위의 적들로부터 구해 주는 구원자의 직무를 동시에 수행했다(15절; 5:14; 8:22).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 여호와의 신이 옷니엘에게 임하셨다. '여호와의 신'('루아흐 예호와)이란 말은 성령을 말한다.
성령께서 옷니엘에게 임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과 능력이 그에게 주어?다는 것을 말한다. 특별한 소명이란 이스라엘 백성을 구산 리사다임의 압제로부터 구원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송사를 맡아 지혜롭게 다스리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능력이란 그러한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가리킨다. 한편 옷니엘에게 임한 성령은 구약 시대의 여러 인물들에게도 임했다(대상 12:18). 여호와의 신은 가끔 백성들 가운데 몇몇 사람에게도 임했으며(민 27:18; 단 4:8), 어떤 사람에게는 특정한 봉사를 수행토록 하기 위해서 임하기도 했다(출 31:3;35:31;민 11:25).
이는 오순절 이후로(행 2:1-5) 성령께서 모든 믿는 자들의 심령에 영원히 내주하시는 것과는 대조적이다(요 14:17). 옷니엘이 구산 리사다임에게서 거둔 승리는 오직 하나님의 주관적인 능력과 역사로 말미암았다. 이는 이스라엘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회개하자 즉각적으로 구원의 손길을 뻗치신 하나님의 사랑의 한 표현이었다(9절). 옷니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평안하게 한 지 사십 년 후에 죽었다. 옷니엘의 활약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을 그치고 정치적, 종교적으로 평안을 얻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옷니엘이 죽자 또다시 죄악을 범하는 전철(前轍)을 되밟는데 그 결과 모압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12-14절).
< 적용과 교훈 >
1. 하나님은 이방인이 잘못할 때에 이스라엘을 들어 이방인을 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떠났을 때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서 이방인의 왕을 사용하셨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공의의 하나님임을 보여준다.
2.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여호와께 돌아와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그들을 이방인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다. 이방인이나 이스라엘이나 장계를 받을 때에 피할 길은 진지한 회개와 여호와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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