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일 성경공부: 두 연인의 만남(2:8-17)
2. 제 2막: "연인의 만남과 이별 속의 연정"(2:8-3:5)
1) 제 1장: "연인의 만남"(2:8-17)
가. 여인의 노래(2:8-9)
8. 사랑하는 임의 소리(또는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임은 산을 뛰어 넘어 언덕을 달려오고 있습니다. 9. 내 님은 노루와 같이, 그리고 어린 사슴과 같이 빨리 달려오십니다. 보세요 ! 벌써 임이 왔네요, 임은 벽 뒤에 숨어서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고 있군요 !
* 해설 그녀는 솔로몬과 잠시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고난과 시련기를 거치게 된다. 그녀는 사랑하는 님을 그리워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님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달려오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녀는 님이 자기를 찾아 산을 넘고 들을 지나 달려오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녀가 그리워하는 임은 노루와 어린 사슴 같이 재빠르게 달려서 벌써 그녀가 있는 집에 도착했다. 그는 그녀의 집 벽 뒤에 서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창문과 창살 사이를 통해 그녀를 엿보고 있다.
* 기독론적 해석 참된 성도는 주님과 떨어지면 항상 주님을 그리워하게 된다.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주님께서 함께 해 주도록 기도한다. 그러면 주님은 자기를 찾는 모든 성도들에게 찾아와 주신다. 그러면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주님께서 자기 곁에 계심을 깨닫게 된다. 주님은 성도들을 돌아보시며 그가 어떻게 살아가는 지를 지켜보신다. 그리고 그 성도들과 교제하시기를 원하신다.
나. 솔로몬의 노래(2:10-14)
10. 임께서 내게 말씀하십니다. 내 사랑 ! 나의 어여쁜 아가씨야 ! 일어나 어서 밖으로 나오시오 ! 11. 벌써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다오!. 12. 들에는 꽃이 만발해 있고, 새들이 노래 부르는 계절이 돌아왔지요. 들에서는 비둘기가 노래 소리가 들리고, 13. 무화과나무는 푸른 열매를 맺고, 포도나무도 꽃을 피어 향기를 토하고 있다오! 14. 바위 틈 은신처, 가파른 절벽 위의 은밀한 곳에 몸을 숨긴 내 비둘기여 ! 내게 그대의 모습을 보여주시오 ! 내게 그대의 음성을 들려주시오 ! 그대의 달콤한 음성과 그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
* 해설 이제 솔로몬은 사랑하는 그녀를 밖으로 불러내어 함께 들로 나가자고 요청한다. 솔로몬은 지금은 집에서 자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벌써 겨울도 지나가고 내리던 비도 그쳤기 때문이다. 지금 들에는 꽃이 만발해 있고, 새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달려 무르 익어가고, 포도나무에는 꽃이 피어 그 향기를 흩날리고 있다. 이러한 때는 집에 있을 때가 아니라 님과 함께 데이트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솔로몬은 그녀를 바위 틈 은밀한 은신처에 몸을 숨긴 비둘기라고 부른다. 이는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시골에서 살고 있는 아름다운 그녀를 상징하는 말이다. 솔로몬은 은밀한 곳에 사고있는 아름다운 그녀의 음성을 듣고,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를 원했다. 솔로몬은 그녀의 음성이 달콤하게 느껴졌고, 아름다운 모습이 그리워졌다.
* 기독론적 해석 주님은 성도들에게 잠시 떠나 있는 듯이 보일 때가 있다. 이는 우리의 신앙을 연단하기 위한 때이다. 그리고 그 시기가 지나게 되면 주님은 다시 성도들을 찾아오신다. 주님은 영적인 잠을 자고 있는 성도들에게 잠에서 깨어 함께 동행하기를 요청하신다. 주님께서는 이제 기나 긴 시련의 겨울이 지나가고, 환난의 비가 그쳤음을 선포하신다. 이제는 복음의 열매들이 무르익어 가고 있고 성도들과 주님의 사랑이 무르익어 있다. 지금은 잘 때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전도하며 그 열매를 거줄 때이다. 성도들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님을 피난처로 삼아 살아간다. 우리는 주님께 기도하며 은밀하게 교제를 나눌 수 있다. 주님은 이러한 성도들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찬송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보기를 원하신다. 주님은 우리를 주님의 연회에 초대하신다.
다. 여인의 노래(2:15-17)
15. 우리를 위해 여우 떼를 잡아 주세요 ! 우리의 포도원을 망치는 작은 여우들을 ! 지금 우리 포도원엔 꽃이 한창 필 때거든요! 16. 내 임은 내게 속했고, 나는 임께 속했답니다. 내 임은 백합화 사이에서 양 떼를 먹이고 있군요. 17. 날이 저물고, 땅거미가 지기 전에, 그대(임이여) 어서 (내게로)돌아오세요 ! 사슴과 같이, 베델 산의 노루와 같이 어서 빨리 달려오세요 !
* 해설 이제 여인은 사랑이 한창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때에 그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꾼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한다. 여우는 한창 꽃이 피어 포도 열매가 무르익어 갈 때에 포도원에 구멍을 내고 파헤쳐서 포도원을 망친다. 그녀는 그녀의 임이 자기의 소유가 되었고, 자신은 님의 소유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님은 들에 나가 백합화 사이에서 양 떼를 치며 열심히 일한다. 그녀는 님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녀는 날이 저물고 땅거미 지기 전에 님이 돌아오기를 요청한다.
* 기독론적 해석 성도들이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씨를 뿌리면 어느 사이에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면 항상 이때에 사단과 악한 세력들이 그것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방해한다. 그러면 성도는 이 모든 사단의 방해로부터 교회를 지켜 주시도록 성령께 기도한다. 점점 더 성숙해가면서 성도들은 자신이 주님의 백성이며 주님은 자기의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성숙한 성도들은 더 이상 주님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주님은 오늘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완성을 위해서 일하고 계신다. 성도들은 아침에 주님께 기도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또 하루 일이 끝난 후에도 주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어서 빨리 주님과 함께 또 다시 교제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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