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9-2과)1 |
선지서 개론 (4) : 성령과 예언 A |
4-1. 정의
자유주의 학자들은 구약에 언급된 성령을 단순한 하나님의 능력이나 영향력 정도로 이해한다. 그들은 예언자에게 임한 성령의 능력을 단순히 무아경에 빠지게하는 힘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성령을 하나님의 3위 중 하나로 보는 보수주의 학자들은 이러한 견해에 반대한다. 물론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아직 삼위일체에 대한 신학적 체계를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성령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제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성령을 하나님과 구별하여 인식하고 있었다. 그들은 성령을 단순한 영향력이 아니라 인격적인 분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주의 영을 보내어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시 104:30). 여기에서 "보낸다"는 단어는 하나님의 능력이나 영향력이다. 이러한 근거에서 우리는 "주께서 당신의 능력으로 저희를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라는 표현을 기대할 수 있다. 보냄을 받은 영은 그것을 보낸 분과 구별되어야만 한다. 또한 그 영이 창조하고 그것을 새롭게 할 수 있다면, 그 속에는 인격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감이 갑절이나 자신에게 주어지기를 요청했다(왕하 2:9). 같은 문맥 속에서 50인의 선지자의 생도들은 "여호와의 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여호와의 신"이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구한 "영감"과 동일함을 암시한다. 여기에 언급된 성령은 하나님 자신과는 구별되는데, 이는 성령에 엘리사에게 임하였을 때에 그가 큰 능력을 받았다는 말이 성령의 인격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겔 역시 성령에 대해 자주 언급하였다. 그는 성령께서 중요한 순간에 그를 위해 역사하신 것을 언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는 (겔 3:12)에서 "주의 신이 나를 들어올려...텔아비브에 이르게 했다"고 말하고 있다(겔 3:15). 또 그는 (겔 11:1)에서도 "때에 주의 신이 나를 들어 데리고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인 문에 이르시기로...."라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그가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 자신을 구별하고 있으며, 성령이 그를 위해 이러한 사역을 하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언급은 모두 성령의 인격성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창세기 기자는 (창 1:2)에서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언급은 3위의 성령께서 인격적인 분임을 말해주고 있다. 또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그가 할 일이 "힘으로 되지 않고, 능으로 되지 않으며, 오직 나의 신으로 된다"고 선언하셨다(슥 4:6). 이러한 언급역시 3위의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하나님과 제 3위의 성령이 하시는 일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4-2. 구약 시대에 성령에 의해 주어진 능력
구약 시대의 성령은 자주 사람들 위에 임하였고, 때로 그들은 다시 떠나기도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삼상 16:13). 이러한 구절들은 개인에 관한 일이 아니라, 공적인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능력을 받는 경우에 해당된다. 4명의 사사 위에 성령이 임한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사사기 기자는 옷니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나가 싸울 때에(삿 3:3,10)...." 이때에 성령이 옷니엘에게 임한 목적은 그로 하여금 나가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사사기 기자는 기도온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의 신이 기드온에게 강림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 때에 아베에셀 족속이 다 모여서 그를 좆고(삿 6:34)...." 이때에 성령이 기드온에게 임하신 이유는 그로 하여금 무리들을 모아서 이스라엘을 침략한 미디안인들과 싸우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사사기 기자는 입당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당에게 임하시니 입다가....길르앗 미스베에 이르고(삿 11:29)...." 이 경우에 입다에게 성령이 임하신 이유는 그로 하여금 암몬 족속과 싸우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사사기 기자는 삼손에 대해서도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삿 13:25, 14:6,19 15:14). 이 경우에 여호와의 신에 그에게 임한 이유는 그로 하여금 큰 능력을 행하여 블레셋 족속에 대항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가. 일시적으로 능력을 받은 예언자들
나. 지속적으로 능력을 받은 예언자들
또 이 곳에서 어느 특정한 예언자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는 포로 전 선지자들을 모두 통틀어서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구절은 (슥 7:12)인데, 이 곳에서 예언자는 포로 전의 이스라엘의 죄, 특히 "만군의 여호와께서 신으로 이전 선지자들을 빙자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않는 죄"에 대하여 지적하고 있다. 둘째로 우리는 자신들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받았다고 증거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통해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성령의 능력을 갑절이나 달라고 요청했다. 이것은 엘리야가 지속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았고,또한 그 후에 엘리사도 그 능력을 지속적으로 받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또한 미가 역시 이를 증거하고 있다. 미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오직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얻고(미 3:8)...." 우리는 미가가 단순히 "나는 채움을 입었다", 또는 "주의 신이 내게 임하였다"고 말하고 있지 않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는 이러한 채움이 과거에 일어낫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완료형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그가 예언서를 기록할 당시에도 이러한 채움을 깨닫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에 살펴볼 예언자는 에스겔이다. 그는 여러 구절에서 자신이 성령에 의존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에를 들어 (겔 2:2)에서 그는 "그 신이 내게 임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결과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다. 그는 또한 (겔 3:14)에서는 "주의 신이 나를 들어올려 데리고 가시는데"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상 그는 11번씩이나 그에게 어떤 목적을 위해 들어갔거나, 그를 다른 장소로 옮겼다고 말하고 있다. 성령의 사역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에스겔이 지속적으로 성령에 의해 능력을 받았으며, 또한 특별히 그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세 번째 증거는 이스라엘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성령에 의해서 지속적인 능력을 받은 다른 사람들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살펴볼 인물은 모세이다. 성령이 모세에게 처음으로 임할 때에 대한 기록은 없다. 그러나 광야에서 70인 장로들이 능력을 받은 것에 대한 기록 속에는 모세가 지속적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이 70인장로들은 모세를 보좌하기 위해서 택함을 받았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모세에게 이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민 11;17). 이러한 언급은 모세와, 그를 보좌하는 70인의 장로들이 그들이 맡은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에 살펴볼 인물은 사울이다. 하나님의 영은 사울에게 임시적으로 임했으며, 그 후에는 지속적으로 임하기 시작했다(삼상 10장, 11:16). 그런데 (삼상 16:14)에 가면 하나님의 신이 사울을 떠났다는 언급이 있다. 이는 여호와의 신이 사울을 떠날 때까지 그에게 계속적으로 임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살펴 볼 사람은 다윗이다. 성령이 사울을 떠났다고 언급한 후에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삼상 16:13)." 여기에서 "이날 이후로"라는 구절이 특히 중요하다. 이것은 사무엘에 의해서 다윗이 이스라엘의 미래의 왕으로 지명된 때를 의미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시 51:11)의 다윗의 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하나님께 대한 이러한 간구는 다윗 자신이 성령의 지속적인 능력을 받았음을 의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성령께서 자신에게 임하고 있음을 알았고, 이것이 변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만일 모세나 다윗이 지속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았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 역시 그들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예언자들이 지속적으로 능력을 채움 받은 반면, 소수의 예언자들은 일시적으로 채움을 받았다. 이는 그들에게 맡겨진 사역이 일시적인 성령의 사역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즉 아사랴나 야하시엘과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언을 전하기 위해서 단 한 차례만 사용하신 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이후로는 결코 성경에 언급되지 않았다. 대선지자들이나 엘리야나 엘리사와 같은 자들은, 지속적으로 채움을 입은 예언자들이었다. 그들의 직업은 예언자였으며, 하나님은 자기 사역을 위해 그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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