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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9-2과)

Joyfule 2010. 3. 16. 07:55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09-2과)2

선지서 개론 (4) : 성령과 예언 B


제 4장 성령과 예언

 

 4-4. 예언자의 기능에 대한 재고찰



  우리는 앞에서 예언자의 기능은 두 가지 기본적인 의무, 즉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살펴보았다. 우리는 앞에서 이 두 가지 기능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다루었지만, 계시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곳에서 성령과 관련하여 예언자가 계시를 받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가. 말씀의 선포
  "나비"의 근본적인 의미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말한다"는 것이다. 이 단어는 때로 광란이나 찬양과 관계되어"하나님을 대신해서 격정적으로 말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격정적으로 말하는 경우에는 그 선포를 강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 속에는 상징적 행위, 대상물을 통한 교훈, 그리고 특정인을 향한 선포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역은 특별한 능력이 필요했다. 상징적인 행위나, 대상물을 통한 교훈이나, 특정인에 대한 선포 등을 사용해서 말씀을 선포할 때에, 예언자는 그 말씀이 권위 있고 효과있게 전하기 해서 하늘로부터의 능력이 필요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시를 통하여 말씀하신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거나, 계시된 내용 이외의 정보를 수집, 분류하는 데 적용되었다. 예언자들은 예언서를 기록할 때에 그것이 성경의 일부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입으로 말할 때보다 더 큰 능력이 주어졌다. 성경은 예언을 기록하는 경우에 단어에 이르기까지 오류가 없도록 초자연적으로 영감되었다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입으로 선포된 예언도 그러했는 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기록된 말씀은 전혀 오류가 없는 것이다. 


 
 나. 말씀을 받는 것
  예언자들은 계시를 받을 때에 자연적인 현상을 초월하는 체험을 했다. 그들이 예언을 받을 때에 하나님과의 접촉을 통해서 초자연적인 계시를 받게 되었다.

 

 <자기 암시가 아님>
  어떤 사람들은 예언자들이 받은 계시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암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예언자들이 받은 계시에는 자기 암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예언자들은 언제든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계시를 받고 그것을 전파했으며, 결코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암시를 걸어서 계시를 만들어 내지는 않았다.

 

 <예언자 자신이 계시적 경험을 시작하지 않음>
  또한 예언자는 계시를 받을 때에 자신이 먼저 계시를 얻으려고 시작하지 않았다. 계시는 항상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셨으며, 예언자는 그것을 받았을 뿐이다. 대제사장은 우림과 둠밈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게시를받기 위해서 먼저 계시적인 행위를 시작했다. 그러나 예언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무엘은 소년이었을 때에(삼상 3:4-14) 밤중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 소리를 엘리 대제사장이 부르는 소리로 알았다. 후에 그는 엘리 대제사장의 가르침을 받고 그것이 여호와의 부르심인 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사무엘을 불러서 그에게 필요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물론 때로 예언자들이 계시를 위해서 기도할 수도 있으며, 실제로 예언자들이 이렇게 하기도 했다. (삼상 8장)에서 사무엘은 왕을 요구하는 백성들의 무제에 대해 기도했으며,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하나님께서 그 계시를 주도하셨다. 사무엘은 오직 간구한 후에 기다릴 수 있었을 뿐이다.

 

<이성적인 능력을 잃지 않음>
  예언자들은 계시를 받을 때에 이성적인 능력을 잃지 않았다. 일부 학자들은 예언자들이 무아경에 빠졌으며, 또 그렇게 되기를 원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이러한 주장을 옳지 않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가시 덤불에서 모세를 부르셨다. 그때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라고 지시하셨다. 이때에 모세는 자기의 이성적인 판단을 가지고 이를 거절하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경우 모세는 결코 이성적인 능력을 잃지 않았다(출 3:4).

소년 사무엘은 그가 계시를 받은 다음 날 아침에 엘리에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모든 메시지를 그대로 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사무엘이 게시를 받을 때에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사야도 성전에서 하나님에 대한 환상을 본 후에, 자신의 무가치함을 고백했으며, 후에 일군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사자로서 자원했다(사 6:1-8). 이러한 이사야의 모습은 결코 이성을 잃은 사람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는 분명한 판단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원했던 것이다.

 

 <그러나 초자연적인 요소가 포함됨>
  예언자들이 계시를 받을 때에는 그들이 이성의 능력을 잃지 않았지만 이성의 범주를 넘어서는 초월적인 요소가 초함되어 있었다. 그들은 무아경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외부로부터 주어진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했다. 그들은 이성을 간직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초월한 것을 경험한 것이다.

 그들은 인간성이 무시되지 않은 채 하나님과 접촉한 것이다. 그들의 인건적인 마음은 그 한계성을 초월하여,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을 그 순간에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 예언자는 항상 말씀을 들었으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신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서슴없이 "주께서 말씀하셨다"고 말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그들은 그 말씀을 인해 고난을 당하고, 때로 순교할 각오까지 했다. 미가야는 말씀을 인해 감옥에 갇히는 것을 감수했다(왕상 22:26-28). 스가랴는 말씀을 인해 돌에 맞아 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대하 24:20-21). 예레미야는 그를 죽이기 위해서 준비된 구덩이 속에 던져지는 일을 감수해야 했다(렘 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