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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0과)2

Joyfule 2010. 3. 19. 05:42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10과)2

선지서 개론 (5) :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 B


제 5장 거짓 선지지와 참 선지자

 * 구분점들

 

  위의 두 사실들은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를 구분하는 기본적인 것이지만, 그것은 백성들이 시험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었다. 참 예언자와 거짓 예언자들은 모두 자신이 하나님의 대표자요,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들 중에 누가 정말로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사람인지를 백성들이 판단해야만 했다. 그러므로 백성들에게는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할 수 있는 객관적인 표시가 필요했다. 이러한 표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가. 복술을 행하지 않음
  한 가지 분명한 표시는 예언자가 복술을 행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점이다. 만일 그가 그것을 행한다면 그는 거짓 예언자이며,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는 참 예언자일 가능성이 높다. (신 18:9-14)에서는 이방인들에 의해서 행해지는 다양한 복술의 형태에 대하여 나열하고 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것들을 행하지 말라고 명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명백한 경고를 볼 때에 예언자들은 아무도 복술을 행하지 않았다. 예레미야는 그러한 예언자들에 대하여 "그들이 거짓 계시와 복술과 허탄한 것과, 자기 마음의 속임으로 너희에게 예언하였도다(렘 14:14)."라고 말하였으며, 미가도 "선견자가 부끄러워하며, 술객이 수치를 당하여(미 3:7,11, 겔 12:24)"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거짓 예언자들이 복술을 행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것을 행한 자들은 그로써 직접적인 계시를 통하여 그들의 메시지를 받았다.

 

 나. 메시지의 성격
  모든 예언자들에게 적용되는 두 번째 표시는 그들이 선포한 메시지의 성격이다. 거짓 예언자들은 백성들이 기뻐하는 메시지를 전하는데, 이것은 라못-길르앗 전쟁에 관하여 아합에게 메시지를 전한 400명의 예언자들에게서 발견된다. 그들은 오직 그가 듣기를 원했던 것을 말하였다. 반면에 미가야는 그가 듣기를 원치 않았던 것을 전하였다. 이것은 곧 미가야가 참 예언자임을 보여준다.

예레미야는 거짓 예언자들이 전한 메시지에 대하여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라고 말했다(렘 8:11, 겔 13:10). 그들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때에 만사는 잘될 것이며, 백성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예레미야는 또한 거짓 예언자들에게 약간 다른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와 너 이전 선지자들이 자고로 여러 나라와 큰 국가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렘 28:8)." 예레미야의 의도는 그 당시의 거짓 예언자들은 평강의 시대에 대하여 말한 반면에, 이전 예언자들-곧 참 예언자들은 전쟁과 재앙과 염병에 대하여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 예언자의 표시는 그가 결코 심판에 대해 말하지 않고, 오직 평강과 평화에 대하여만 말하였다는 점이다.

 

 다. 예언자의 성품
  메시지의 형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언자 자신의 성품도 그러했다. 이것도 역시 모든 예언자에게 적용되는 객관적인 표시였다. 우리는 이 장의 첫 부분에서 참 예언자들이 거짓 예언자들에 대하여 비난하는 몇 가지 사실들을 살펴보았는데, 이것들은 바로 이 부분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거짓 예언자들은 거짓말하고, 속이고, 취하며, 그들이 참 예언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처럼 가장하며, 하나님께서 보내시지 않았는데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처럼 말했다. 미가는 돈을 위해 복술을 행하는 거짓 예언자들의 부도덕성에 대해 경고했다(미 3:1). 또한 그는 거짓 예언자들이 음식을 제공하는 자들에게만 화평을 예언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재앙을 예언한다고 비난했다(미 3:5). 거짓 예언자들은 돈을 지불하는 자들에게는 평강을 외쳤고,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저주를 외쳤다. 거짓예언자들은 자신의 진정한 성품을 숨기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정체는 백성들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라. 자기 부정을 감수함
  네 번째 표시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관계가 깊은 관계가 있다. 참된 예언자는 그가 전하는 메시지를 위해서 기꺼이 자기 부정을 감수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스스로의 진실성과 헌신성을 증명하였다. 거짓 예언자들은 왕을 기쁘게 함으로 안락한 삶을 살기를 원했다. 그러나 참예언자들은 극심한 손해와 고난을 기꺼이 견디었다. 그 대표적인 경우는 아합 시대의 미가야이다. 그는 400여명의 거짓 예언자들의 큰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저하지 않고 왕의 패배를 예고했다. 이로 인해 아합은 군사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이놈을 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생의 떡과 고생의 물을 먹이라!" 이때에 미가야는 두려워하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왕이 참으로 평안히 돌아오시기 될진대, 여호와께서 나로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이다(왕상 22:27-28)."

 

  또 다른 경우는 예레미야인데, 그는 예루살렘이 바벨론인들에게 의해서 포위되었을 때에 예언을 한 사람이다. 이 때에 유다의 다른 사람들은 백성들에게 용기를 내서 원수들에게 맞서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백성들이 항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러한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인기가 없었으며, 그는 반역자라는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예레미야에게 있어서 이러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는 여러 가지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로 말미암아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곳에서 풀려 나오게 되자 또 다시 "이 성이 반드시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붙이우리니, 그가 취할 것이라!"(렘 38:3)라고 선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그를 또 다시 감옥에 가두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리고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투옥하라고 지시하게 되자, 그는 구덩이와 같은 감옥에 던져져서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그 곳에 두기를 허락하지 않으시고, 에벳멜렉으로 하여금 그를 그 곳에서 꺼내도록 만드셨다(렘 38:4-13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가장 극단적인 자기 부인을 감수했다. 물론 이러한 표시는 모든 참 예언자들에게 예레미야처럼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사역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이와 동일한 태도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