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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3과)1

Joyfule 2010. 12. 27. 08:40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3과)1.

말라기(3): 메시야와 그의 선구자 (3:1-18)

 


말라기(형식적인 종교에 대한 책망)

3.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3장)

3-1. 하나님의 두 사자(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1)"

 

  말라기 3-4장은 1-2장보다 우리들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말라기 3-4장에는 메시아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예언들로 가득하다. 구약 성경의 다른 부분처럼, 이 부분도 초림과 재림 사상이 혼합되어 나온다. 3장은 "보라!"라는 말로 시작되고 있다(원문은 개역성경과는 달리 "보라!"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하나님은 장차 자기의 사자를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이것은 2:17에 기록된 회의적인 유대인들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다. 히브리어로 "내 사자"라는 말은 "말라기"이다. 말라기 선지자는 자기 이름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면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자는 누구인가? 어떤 사람은 4:5을 근거로 해서 이 사람이 엘리야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내용이 매우 불확실해진다. 어떤 사람은 이 사자는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거의 받아들일 수 없다. 대부분의 성경 학자들은 여기에 언급된 사자는 메시아의 선구자로 올 사람을 가르킨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여기에 언급된 사자는 세례요한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가 와서 할 일은 하나님 앞에서 그 길을 예비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고는 (사 40:3-5)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근동의 왕들은 왕이 가기 전에 미리 사람을 보내서 그 길에 있는 장애물이나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제거하여 그 길을 예비하게 했다. 세례 요한은 이러한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그는 요단강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교를 통해서 그들이 메시아를 영접하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들을 제거했다. 신실하지 못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서 장차 그들이 사모하던 언약의 사자가 갑자기 성전에 임하실 것이라고 예고하신다. 언약의 사자는 예정된 시간이 되면 홀연히 임하실 것이다. 이러한 예언은 부분적으로는 예수님의 초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재림 때에 완전히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 언급된 "언약의 사자"는 누구를 말하는가? 이 사람은 3:1에 나오는 사자와 동일한 사람인가?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렇게 절망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 이러한 주제를 담고 있는 구약 성경을 비교 연구해 보면, 이 사람은 (출 23:20-23, 33:15, 사 63:9)에 언급된 언약의 천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천사는 구약에서 하나님의 현현으로 나타난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이다. 아브네즈라(Abenezra)와 킴치(Kimchi)와 같은 유대 학자들은 이 사자를 하나님으로 간주하고 있다.

 특히 킴치는 이 사자는 메시아로 보기도 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메시아의 신성에 관한 세 가지 명백한 증거를 볼 수 있다.  

 

1) 그는 하나님과 동일시되고 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2) 그는 성전의 주인으로 불리우고 있다(그 전에..."). 3) 그는 그들이 구하는 바 "주"로 불리우고 있다.

  그러면 언약의 사자라는 말에서 언급된 "언약"은 어떤 언약을 의미하고 있는가? 어떤 사람들은 이 언약이 (히 9:15)에 언급된 새 언약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본문에 언급된 언약은 오랜 섭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나타난 것이며, 구약 성경에서 이미 그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언약이다. 이것은 이미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이다.

말라기 시대와 그리스도 당시의 유대인들은 일시적인 구원자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주실 구원자는 영원한 구원자이다. 구원의 언약에서 이스라엘은 예나 지금이나 그 핵심에 놓여 있다. 예수님의 초림 때에도 이스라엘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재림 때에도 이스라엘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언약은 예전에는 이스라엘과 관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이 언약에 모든 이방인이 포함되게 되었다.


3-2. 연단하는 자이신 메시아(2-4)

  "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2)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케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3)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4)..."

 

  우리는 3:1에서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이 혼합되어 나타고 있는 것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현상은 (사 61:1-3)과 같은 구약 성경의 예언에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특징은 3:2에도 나타나고 있다. 3:2에는 메시아께서 자기 백성에게 임하실 두 가지 양상이 혼합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해왔다.

그러나 정작 메시아께서 오시면 그들은 그 임재를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신실치 못한 자들은 크게 두려워 떨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은 말라기 시대에도 적용되고, 성전과 예루살렘 성의 파괴를 예고하셨던 예수님의 초림 때에도 적용되는 예언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만유의 주로서 세상에 다시 오실 그때에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심판 주로 재림하실 때에, 주님은 경건한 자들의 죄를 정결하게 하시고, 모든 찌꺼기들(거짓 신자들)을 제거하실 것이다.

  

메시아는 세상에 오셔서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은 용광로의 불처럼 강한 불이 되어 자기 백성들로부터 부정하고 더러운 찌꺼기들을 제거하여 순수한 금과 은처럼 만드실 것이다. 또한 그때에 메시아께서는 표백하는 자의 잿물이 되실 것이다. 양잿물은 더럽고 변색된 옷감들을 눈처럼 하얗게 만든다. 이와 같이 메시아는 자기 피로 붉은 피와 같은 자기 백성의 죄를 흰 눈과 양털처럼 하얗고 정결하게 하실 것이다.

세상을 정결케 하는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이러한 연단은 레위 자손들로부터 시작되어 모든 백성들에게 확산될 것이다. 말라기가 레위 자손의 정결을 언급한 것은 말라기 당시에 레위인들이 크게 부정케 되어서 그들이 드리는 제물이 열남될 수 없는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장차 하나님은 부정해진 레위인들을 정결케 하실 것이며, 이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께 정결하고 의로운 제물을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로마 카톨릭 학자들은 이 구절이 신약의 성만찬을 예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일은 메시아께서 다시 오셔서 이루실 천년 왕국 때에 완전히 성취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정화되고 회복될 때에, 그들이 드리는 제물은 의로운 것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 열납될 수 있게 될 것이다. 신약의 성도들은 성만찬을 통해서 갈보리에서 우리를 위해 흘려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기념해 왔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신약의 성도들이 드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드리는 경건한 예배를 열납해 주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이 드리는 예배는 열납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장차 유대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인정하게 될 것이며, 그때에는 순결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하나님은 그들이 드리는 순결한 예배를 열납해 주실 것이다. 그때에 유대인들은자신들이 드리는 희생 제물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상징하는 것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