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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163과)2.

Joyfule 2010. 12. 28. 10:41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163과)2.

말라기(3): 메시야와 그의 선구자 (3:1-18)


말라기(형식적인 종교에 대한 책망)

 

3.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3장)

 

 3-3. 심판의 예고(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술수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군의 삯에 대하여 억울케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나를 경외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거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5)"

 

  3:5에서 말라기는 그의 동시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행악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심판 선언 역시 거만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항의(2:17)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될 첫 번째 대상은 마법사들이 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후에 이스라엘에는 마술이 횡행했다. 아마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인 아내 때문에 이러한 죄에 빠져들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행위는 신약 시대까지 계속되었다. 간음하는 여인들도 역시 하나님의 분노의 막대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간음하는 자"는 2;16에 언급된 히브리 여자들과 이혼하고, 이방인 여자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거짓 증거를 하는 거짓 맹세자들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위증은 구약 성경 전체에서 비난을 하고 있는 범죄이다(출 20:23, 레 19:12, 신 19:16-20, 렘 29:23, 잠 19:5 참조). 또한 품꾼들의 삯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자들도 행악자의 무리로 분류되어 심판을 받게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판을 받는 자드른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들-하나님께서 특별히 돌보시고 사랑하시는-을 압제하던 자들이 될 것이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무시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무시하고 자기 임의대로 불법을 자행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참아주시면서 계속해서 그들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셨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회개하거나 돌이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할 때에도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으실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인 야곱과 맺은 언약으로 인해 "야곱의 자손들"이라고 불리운다. 이스라엘이 마땅히 멸망당할 죄를 수없이 지었지만, 그들이 유지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야곱과 맺은 언약을 지키셨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풍성한 자비와 은혜가 없었다면 그들은 벌써 지상에서 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이러한 일은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포함한 열방 역시 멸망받아 마땅한 일들을 수없이 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열방에게 은혜와 자비를 베푸셔서 우리를 이 땅에 남겨 주셨다.


3-4.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다(6-9)

  "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6).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7)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8).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9)."

 

  하나님의 선하심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코 악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그들은 조상 때부터 줄곧 하나님의 법을 벗어나서 살아왔으며, 수없이 많은 악을 자행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회개를 촉구하면서, 그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을 욕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오랫 동안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나 있었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기꺼이 그들을 받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자신을 의롭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방종한 삶에 만족하고 하나님께 돌아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가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 돌아가야 하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분명했다. 미약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일이 도대체 가능한 일인가?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일을 자행했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했다. 아마 그들은 자신의 형편이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드릴 십일조와 헌물을 줄여서 드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하나님의 것을 훔친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렸던 제물은 처음 익은 곡식, 즉 옥수수, 포도주, 기름의 1/60 이상을 드려야 했다. 또한 그들이 드렸던 십일조에도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1) 첫 곡식을 수확한 후, 남은 것의 1/10을 드렸는데, 이것은 레위인의 생계비로 사용되었다(레 27:30-33). 2) 레위인들은 자신이 받은 생활비 중에서 다시 1/10을 제사장에게 드렸다(민 18:26-28).

3) 레위인들과 그 가족들이 장막에 사는 데 필요한 것을 위해 회중이 드리는 제 2의 십일조(신 12:18),

4) 매 3년 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 드린 십일조(신 14:28-29).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방에 거주하는 레위인들을 잘 돌보아 주어야 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방의 3년에 한 번씩 예루살렘에 십일조를 드리지 않고 지방에 있는 레위인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했다.

  

느헤미야와 말라기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십일조를 제대로 드리지 않았다. 따라서 하나님은 말라기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다고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한 만큼 그들의 소유에서 제하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많이 심고 많이 일했지만 적은 것만 거둘 수 있었다. 그들은 말라기가 이 말을 할 때에도 계속해서 이러한 죄를 짓고 있었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저주가 그들 위에 머물러 있었다.

 더욱이 이 악행은 일부 사람들만 행한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백성들이 자행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악한 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일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살 속에도 저주가 임해서 수확과 소출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을 온전히 구별해 드려랴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실 것이다. 이러한 권면은 다음에 계속해서 주어지고 있다.


3-5. 축복의 길(10-12)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11), 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12)."

 

  그러나 이스라엘의 미래가 완전히 절망적인 것은 아니었다. 선지자 말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모든 세대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전적으로 헌신하는 심령을 축복으로 받아주신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축복의 창고를 열기 원한다면, 우리가 먼저 우리 창고를 열어야 한다. 말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서 하나님의 창고에 양식이 있게 하라고 권고한다. 여기에 언급된 창고는 십일조를 쌓아놓은 성전의 방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에게 축복을 주시는 분인지 아닌지 시험해 볼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사실 하나님은 인간의 시험을 당할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때로 하나님은 자처해서 인간에게 자신을 시험해 보라고 요구하신다(대하 31:10). 하나님은 온전히 헌신하고 순종하는 자녀들에게 축복의 비를 내려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원래부터 축복해 주시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때로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축복 받을 짓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축복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의 죄로 인해 땅이 가뭄이 들고 갈라질 때에, 순종하기만 하면 다시 그 땅이 비옥해지고 윤택한 곳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모든 해로운 것들, 즉 메뚜기나 그와 비슷한 것들을 통해 오는 재앙들을 거두어 가실 것이다. 여기에서 메뚜기는 만족할줄 모르고 먹는 탐욕 때문에 (게걸스럽게) "먹는 자"로 묘사되고 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제 때에 비를 내려 주실 것이며, 재앙이 그들을 덮치지 못하도록 지켜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온전히 헌신한 자녀들을 위해서, 그들이 심은 밭에서 곡식이나 과실이 추수 전에 떨어지는 일이 없게 지켜주실 것이다. 이로 인해 그들은 수고한 모든 것에 대해서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때에 황페하던 땅이 다시 아름답게 될 것이며, 열방이 이를 보고 그들을 복되다고 고백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말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해서 약속하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