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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2과)1.

Joyfule 2010. 12. 24. 03:06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2과)1.

말라기(2): 결혼과 이혼-성경적 결혼관- (2:1-17)

 말라기(형식적인 종교에 대한 책망)

 

2. 결혼과 이혼 -성경적 결혼관-(2장)

 

2-1. 범죄한 제사장(1-3)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라(2).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를 견책할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3)."

 

  말라기 2장에서는 1:6에서 시작된 제사장에 대한 책망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말라기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제사장들의 죄악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말라기는 그들이 계속해서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을 때에 임할 심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 언급된 명령은 2:2에서 포고, 선고, 또는 심판의 위협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한 제사장들에게 저주가 선포되고 있다. 모세는 이미 오래 전에 율법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저주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었다(신 27:15-16, 28:15-68).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않으면 그들의 복을 저주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 언급된 복은 제사장의 수입과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 그리고 제사장의 직무를 통해 백성들에게 주어질 모든 축복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2:5에서 언급하고 있는 생명과 평강의 축복도 포함된다. 하나님은 이미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모독했기 때문에, 이러한 축복들을 거두어 가셨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계속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그들의 종자를 견책하시겠다고 경고하신다. 여기에 언급된 종자는 땅에 뿌려지는 종자 씨앗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이 땅에 뿌리는 종자 씨앗을 저주하시면, 백성들의 수확량은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그들의 십일조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제사장들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은 희생 제물의 똥을 제사장들의 얼굴에 바르시겠다고 경고하셨다. 희생 제물의  똥을 얼굴에 뿌리는 것은 극한 수치와 멸시의 대상이 될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을 모독하면 그들이 극한 수치와 멸시를 받게 만드실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제사장은 가증하게 간주되어 쓰레기처럼 될 것이며, 결국 쓰레기와 함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고는 레위에게 주어진 평화의 언약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사장들이 계속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레위와 맺은 언약이 파기되고 그들은 제사장직을 잃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온전한 마음으로 제사장직을 수행하여 하나님께서 레위와 맺은 언약을 유지할 수 있게 해야 했다.


2-2. 신실한 레위(4-6)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줄을 너희가 알리라(4).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으로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5), 그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한 중에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6)."

 

  여기에서 말라기는 말라기 당시의 제사장들의 불경한 행위와 그들의 조상 레위의 신실한 행동을 대조하고 있다. 시내산에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황금 송아지를 섬겼을 때에, 레위 족속은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행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가지고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을 제거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레위와 그 후손들에게 제사장직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언약의 본질은 생명과 평안을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신실하게 행했던 레위 족속을 통해서 온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레위와 그 족속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그와 그 후손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행하기를 원하셨다. 레위 족속은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했다. 그때에 레위 족속은 편견이나 사심없이 진실하게 율법을 해석하고 가르쳤다. 레위는 하나님을 경외했고 하나님과 동행했다. 여기에서 "동행했다"고 번역된 말은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레위족속의 사역을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죄에서 떠나서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다.


2-3. 신실치 못한 레위인들(7-9)

  "대저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이 그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어늘(7), 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파하였느니라(8). 너희가 내 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편벽되이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모든 백성 앞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9)."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기 위해 임명된 교사들이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사자"라고 불리우고 있다(학 1:3을 보면 학개도 하나님의 사자로 불리어지고 있다). 이 말은 보통 천사를 언급할 때에 사용된 말이었지만, 여기에서는 이 말이 제사장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율법을 가르치는 제사장의 입술은 진리의 지식을 지켜야만 했다. 백성들은 그들의 입을 통해서 진리의 율법의 말씀이 흘러나오기를 구하는 것이 마땅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초기 시대의 레위와 말라기 시대의 경솔한 제사장들 사이에는 참으로 큰 차이가 있었다. 그들은 2:6-7에 개괄된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그들은 율법을 그릇되게 해석했으며, 악한 행실의 본을 보임으로서 백성들로 하여금 율법을 벗어나 행동하도록 만들었다. 그들은 언약의 규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그 효력을 상실케 만들어서 레위의 언약을 더렵혔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봉사를 경멸했으며, 이로 인해(1:7,12) 하나님께서도 그들이 백성들에게 천시받게 만드셨다. 백성들이 볼 때에 그들의 타락은 일종의 징계였다. 그들은 편파적으로 직무를 수행했다. 그들은 뇌물을 받고 율법을 올바로 시행하지 않고 부당하게 일을 처리했다.

 

2-4. 가증스러운 결혼(10-12)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의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10) 유다는 궤사를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11),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시리라(12)."

 

  제사장들의 죄는 이미 앞에서 언급된 것들만으로도 징계받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그들의 죄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제사장들과 백성들은 자기 동족인 아내에게 가혹한 일을 자행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부정한 결혼을 했다. 말라기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의 지으신 바가 아니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하나님은 그들의 아버지가 되셨다.

이러한 점에서 그들은 같은 아버지를 둔 한 형제이며 자매였다. 또한 그들은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이었다. 이러한 점에서도 그들은 같은 기원을 가진 가족이었다. 하나님은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함을 보존하기 위해서 이방인들과의 혼인을 금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기 위해서 속임수를 써서 이스라엘 여자인 아내와 이혼을 했다. 이러한 잡혼에 대해서는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2:11을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욕되게 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과 동일하게 거룩하게 구별된 부인들을 가혹하게 대했다. 그들은 유대 아내들을 우상을 섬기는 이방 여인들보다 더 못하게 간주했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이러한 죄는 크게 가증한 일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일을 행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 가족을 모두 멸하시겠다고 경고하셨다. 하나님은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 즉 모든 자를 치실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깨는 자와 응답하는 자"는 밤에 성전을 지키면서 서로 부르고 응답하는 레위인들이나 교사, 또는 학자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이 말은 그런 뜻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여기에서 이 말은 "모든 사람"들을 가리키고 있다. 여기에서 이 말은 심판의 보편성을 언급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제물을 통해서 자기 아내에게 잘못 행한 죄를 깨끗하게 씻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결혼이라는 언약을 매우 귀중하게 생각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