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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3과)3.

Joyfule 2010. 12. 29. 08:22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63과)3.

말라기(3): 메시야와 그의 선구자 (3:1-18)

 
말라기(형식적인 종교에 대한 책망)

 

3.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3장)


3-6. 내게로 돌아오라!

 

  이 말은 구약 성경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말이다. 이 말은 죄로 인해 고난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부르심이다. 그들이 개인적으로나 민족적으로 축복을 받기 원한다면,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만 하면 되었다. 그들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다시 그들을 안아 주시고 축복의 은혜로 덮어 주실 것이다. 이러한 일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 동안 잃었던 모든 것을 회복하고, 다시 성령의 열매를 맺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3-7. 하나님을 거스리는 완악한 말들(13-15)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13).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14)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니라(15)."

 

  2:17에서 신실하지 못한 제사장들이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형태의 회의주의는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확산되었다(13). 그들이 한 말은 하나님께서 참기 어려운 완악한 말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를 알지 못하고 "우리가 무슨 말로 하나님을 괴롭게 했느냐?"고 항의했다.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헛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고, 하나님 앞에서 슬프게 행한 일이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근본 태도가 잘못 되어 있었다. 그들은 상업적인 태도로, 즉 하나님을 믿음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을 섬겼다. 하나님은 그들의 이러한 동기와 생각을 잘 알고 계셨다. 그들은 진정한 회개를 위해 슬퍼하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서 슬퍼하는 척했다(참된 예배에 대해서는 사 58:3-8을 참고하라).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신들은 불행한 반면, 교만한 자들은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눈에는 교만한 자들이 더 행복해 보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교만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이교도를 의미할 수도 있고, 이스라엘 백성 안에 있는 불경건한 자들을 의미할 수도 있다. 어쩌면 본문에 언급된 교만한 자들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고 잘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 보일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교만하고 외람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들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을 괴롭게 했으며, 참기 어렵게 만들었다.


3-8.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16-18)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16).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17), 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18)."

 

  악인들은 뻔뻔스럽게도 하나님을 거스려서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했다. 그러면 이러한 때에 경건한 자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실패하고, 타락할 때에도 항상 소수의 경건한 무리들이 남아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함께 모인다. 이러한 목적으로 가지고 함께 모인 경건한 사람들은 진리와 경건한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더욱 더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굳게 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이시고 주의 깊게 들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순수한 영적인 교제와 그들이 한 일을 기념책에 기록하신다. 사실 하나님은 전지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행위를 책에 기록하실 필요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하나님의 기념책에 기록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들의 행위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서 경건한 소수의 사람들을 인정해 주식, 또 그들이 계속해서 그 경건을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해 주셨다.

 

  바사(페르시아)에서는 왕을 섬긴 사람들의 이름과 그가 왕을 섬긴 일을 기록해서 보관하는 관습이 있었다(에 6:1-2). 그러므로 일부 학자들은 본문에 나오는 기념책이 이러한 관습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꼭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이미 인용된 시편 103:13과 단 12:1에도 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자신을 경외하고,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자기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신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나의 것, 나의 소유"이라고 부르신다(3:17). 이 말은 (출 19:5, 신 7:6, 14:2, 26:1)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적용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 뜻을 행하기로 결정한 날, 즉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에 특별히 하나님 앞에 기억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버지가 최선을 다해 자기 일을 완수한 아들처럼 그들을 대해주실 것이다. 그 날에 그들에게는 악인에게 임할 심판이 내리지 않을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악인과 의인, 즉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긴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분명히 구별하실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3:12에 나오는 "너희"가 불평하며 원망하는 악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 말이 의인을 가리키는 말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제까지 경건한 사람들은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상황을 많이 목격했다. 그러나 그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의의 길을 따랐다. 하나님은 이러한 신실한 사람들을 반드시 기억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의인과 악인을 분명하게 구별하여 그들이 가진 믿음이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