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0과)6. |
시편(6): 제 3 권 (73-89편) |
<시 80편> 아삽의 시, 악장에 의해 소산님에둣에 맞춘 노래, 민족 애가시
시 79편은 "주의 백성", 곧 주의 기르시는 양이란 말씀으로 끝을 맺도 있다. 그리고 시 80편은 이스라엘의 목자를 향해 부르짖는 외침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 두 시는 서로 내용이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시 80편은 "소산님에둣에 맞춘 노래"이다. "소산님"이란 말은 "잎이 6장인 백합화"를 말하는 "쇼산"이란 말과, 복수 어미 "임"이 합쳐서 된 말로서, "백합화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소산님에 맞춘 노래"는 이 시가 유대인이 전통적으로 부르던 "백합화들"이란 노래 곡조에 붙여서 만들어진 노래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시는 민족이 함께 불렀던 애가로서 금식하는 날에 불러진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식할 때에 이 시를 읽고 낭독하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간절하게 간구하였다.
이 시에는 에브라임, 베냐민, 므낫세 지파만 등장하고 유다 지파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시가 남 유다가 아닌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북 이스라엘을 애도하며 쓴 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브라임 지파인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통치에 반대하여 북쪽에 이스라엘을 세웠다. 이때에 유다 지파와 일부 베냐민 지파만 남고 다른 모든 지파들은 북 이스라엘에 가담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은 그들의 죄로 인해 유다 왕 히스기야 6년(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말았다.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을 돌이켜 보려고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셨다. 그러나 북 이스라엘은 끝까지 선지자를 거역하고 그들을 박해하다가 결국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다. 시인은 이러한 이스라엘, 즉 라헬의 아들 요셉(에브라임과 므낫세)과 베냐민 반 지파의 멸망을 목격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마음아파흐면서 하나님 앞에 서 애도의 시를 쓰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앗수르로 인해 이스라엘에 불어닥친 무시무시한 재난을 슬퍼하면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던 것이다. 시인은 이스라엘을 활짝 피었다 뽑혀진 포도나무로 비유하고 있다. 1. 부름과 서론적 간청: 빛을 비추소서(1-3)
시인은 1절에서 하나님을 세 가지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첫째로 시인은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목자"라고 부르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양떼와 같이 인도해 주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종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목자"라고 불렀다(시 23:1).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양떼로 묘사하는 것은 아삽의 시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시 74:1, 79:13).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며, 이스라엘은 그 백성이었다. 시인이 하나님을 왕이라고 부르지 않고 목자라고 부른 것은 목자의 이미지가 왕보다 훨씬 더 친밀하기 때문이었다. 시인은 이스라엘은 인도하는 목자이신 하나님께 하나님의 양떼인 이스라엘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둘째로 시인은 하나님을 "요셉을 양떼와 같이 인도하신 목자"라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서 시인이 언급한 "요셉"은 남 유다와 구별된 북 이스라엘을 의미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르호보암 왕 때에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열되었는데, 이때에 유다 지파와 베냐민 일부 지파는 유다 왕국을, 그리고 나머지 10 지파와 베냐민 일부 지파는 이스라엘 왕국을 세웠다. 이 때에 북 이스라엘은 요셉 지파(에브라임 지파)인 여로보암의 주도하에 세워졌기 때문에 요셉 지파가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다. 그러므로 시인은 본문에서 북 이스라엘 왕국을 가리켜 "요셉"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야곱은 죽기 전에 요셉을 축복하면서 하나님을 "목자"(로에)라고 불렀다(창 48:15, 49:24 참조). 본문에 나오는 명칭은 이러한 야곱의 예언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
셋째로 시인은 하나님을 "그룹 사이에 계신 주"라고 부르고 있다. 하나님은 원래 천상의 보좌에 앉아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다. 그리고 그 보좌 주변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송하며 섬기는 그룹들이 있다. 하나님은 성전을 지으실 때에 이러한 천상의 성소를 본 따서 지성소의 언약 궤 위에 그룹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이 곳에서 모세와 대화를 하셨으며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언약궤 위의 그룹사이에 거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이스라엘을 치는 대적들을 파멸시키셨다. 시인은 하나님께 하나님의 찬란한 빛을 비추어 달라고 기도하였다. 하나님의 빛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 즉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대적을 심판하시는 영광스러운 모습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빛을 비추어 달라는 말은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를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2. 에브라임과 베냐민,
시인은 에브라임과 베냐민, 그리고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떨치어 우리를 구원하러 와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요셉의 두 아들이다. 그리고 베냐민은 요셉과 같은 어머니인 라헬의 아들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언급된 세 지파는 모두 라헬의 아들이다. 그러므로 이 세 지파는 광야에서 성막을 중심으로 사면에 진을 칠 때에 함께 성막의 서편에 진을 치고 살았다. 또한 이 세 지파는 북 이스라엘 왕국의 주체 세력으로서 북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요셉과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북 이스라엘은 죄를 짓고 하나님의 경고를 계속해서 무시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하나님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를 들어 그들을 멸망시키고 말았다. 시인은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정복 당하고, 그들의 발에 짓밟히는 장면을 친히 목격했다. 시인은 이러한 광경을 목격하면서 안타까움에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고 있었다. 시인은 강한 용사이신 하나님께 강력한 힘을 발하여 이스라엘을 위해 속히 강림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시인은 지금이 바로 대 적의 발 아래 짓밟힌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의 강력하신 개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강력한 개입을 간절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하나님께 다시 그들을 돌이켜 달라고 호소하였다. 하나님은 한 때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심판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시인은 이스라엘을 친 손을 다시 돌이켜 그 대적을 쳐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주의 얼굴을 이스라엘을 향해 비추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고 은혜의 얼굴 빛을 비추어 주기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쳤던 손을 돌이켜 그 우너수를 치고, 이스라엘을 향해 자비의 얼굴로 대해 주시면, 무너진 이스라엘이 대적의 손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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