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0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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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6): 제 3 권 (73-89편)

* 제 3권: 시 73-89편    <시84편> 고라 자손의 시, 악장으로 깃딧에 맞춘 노래, 순례의 시(주의 전을 갈망하며 부른 노래)    시 84편은 고라 자손의 시이다. 시 83편으로 한 그룹의 아삽의 시가 끝이 나고 다른 그룹의 시가 시작되고 있다. 아삽의 시는 시편에 총 12편이 기록되어 있다(2권에 1편, 3권에 11편). (시 84편)으로 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그룹의 시는 "고라 자손의 시"이다. (시 84편)이 기록된 배경은 (시 42-43편)의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3편의 시는 모두 시인이 성전을 떠나 있을 때에 성전을 갈망하면서 쓴 시다. 이 시는 비록 "순례의 시"(시 120-124편)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순례의 시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시인은 시온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성전을 그리워하면서 이 시를 쓴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시인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요단 강을 건너갔을 때에 그를 따라 간 사람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시인은 성전을 떠난 후에 하나님의 전에 거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악인의 집에서 천 날을 지내는 것보다 성전에서의 한 날을 있는 것이 더 낫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시에 나오는 기도는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을 위해 중재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이 시를 쓴 시인이 함께 추방을 당한 다윗의 신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인은 주님께 기도하기 위해 성전을 향해 나아가는 성도들이 받을 축복을 노래한다. 표제어에 나오는 '깃딧'은 분명한 의미를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악기 종류이거나, 아니면 멜로디나 음조의 스타일을 나타내던 음악 용어였을 것이다.     "고라"는 제사장 족속인 레위의 증손이었다. 레위의 증손이며 고핫의 손자였던 고라는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하여 반역을 일으켰다가 심판을 받고 멸망한 사람이었다(민 16장 참조). 그러나 이 심판 때에 그의 아들들은 심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민 26:11).   고라의 자손들은 그 후에 회개하고 바르게 사료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고라 자손은 다윗의 시대에 이르러 레위 자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지파로 등장하게 된다. 그들은 모세 때에 있었던 조상의 일을 경험으로 삼아 하나님의 언약을 통해 왕이 된 다윗을 지지하고 수호하는 일에 앞장 섰다. 그들은 시글락에 있는 다윗에게 모여서어 그를 보호하였고, 칼을 들고 다윗 왕을 지켰다(대상 12:6). 또한 그들은 다윗 왕 때에 성소에서 음악가로 활동했다.   세 명의 유명한 지휘자 중에 하나였던 "헤만"은 고라 자손이었다(왕상 5:11). 그리고 24분야로 나뉘어진 24명의 지도자 중에 는 고라 자손이 14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아삽 자손 4명, 에담 자손 6명; 대상 25장 참조). 그 후 고라 자손들은 여호사밧 왕 때까지 악사와 음악가로 명성을 날렸다(대하 20:19). 그러나 유다가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가 된 후부터 그들이 계속해서 음악 활동을 했는 지를 알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시편에 나오는 고라 자손의 시가 후기 다윗 왕 시대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고라 자손의 시에 나타나는 공통점은 1) 기쁨으로 예루살렘의 보좌에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과, 2) 성전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사모함이 나타나 있는 점이다. 고라 자손은 유다가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가 된 후에 예루살렘의 성전 문을 지켰다(대상 9:17). 그들은 모세 때에도 여호와의 진에 거하면서 출입구를 지키는 파수병으로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윗이 성전 제도를 새롭게 정비한 후에도 이러한 직분을 잘 지켜나갔다(시 84:11). 역대기 기자는 메랄 사람 한 가족과, 고라 사람 두 가족이 성전에서 문을 지키는 일을 담당했다고 말하고 있다(대상 24:1-19).   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