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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5과)5.

Joyfule 2009. 11. 24. 03:17

 

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95과)5.

잠언(2-2): 솔로몬의 잠언(2) (4:23-9:18)

 

14. 지혜가 주는 덕목과 대가(8:1-23)


  8장에 이르면 지혜는 자신을 추구하라고 부르짖는 한 여인으로 비유된다. 이러한 표현은 지혜를 살아 있는 인격으로 묘사하여 그 실체를 생생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14-1. 지혜 여인의 초대(1-5)


  지혜와 명철은 공공연하게 소리를 높여서 사람들을 부른다(1). 지혜는 길가의 높은 사거리에 서서 성문 곁과 문 어귀와(재판과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것)과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사람들을 부른다(2-4). 음녀는 청년을 유혹하기 위해서 은밀하게 접근하지만(7:8-12). 지혜는 공개적으로 길에서 사람들을 부른다. 음녀는 유혹하고 속여서 사람을 멸망으로 이끌지만 지혜는 개방적으로 사람을 초청하고 그들을  의와 생명의 길로 인도한다. 음녀를 따르는 자는 수치와 죽음을 당하지만, 지혜를 따르는 자는 의와 생명을 얻게 된다. 지혜는 어리석은 자(프티; 경험이 없어 판단력이 부족한 자)들을 향해서 진리를 깨닫고 명철하게 되라고 요청한다. 그리고 지혜는 미련한 자들(크실; 우둔하고 꽉 막힌 사람)에게 지혜를 얻고 마음을 밝게 하라(분별력을 가지라)고 외친다(5). 지혜는 경험이 부족하고 미숙하여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분별력과 명철함을 주며, 우둔하고 마음이 꽉 닫힌 자에게 진리에 대한 분별력을 준다.

 

 14-2. 지혜의 덕목(6-11)


  지혜가 하는 말은 모두 선(good)하다. 그의 입술은 정직(올바른, 곧은)을 말하고 그의 입은 진리를 말하며, 그의 입술은 악을 미워한다(6-7). 지혜의 말은 모두 의로워서 그 가운데 굽고 비틀어진 말이 없다(8). 그러므로 총명이 있는 자들과 지식을 얻은 자들은 지혜의 말이 정직하고 옳다는 것을 안다(9). 지혜는 은이나 금보다 지혜로운 훈계와 지식을 더 추구하라고 권한다(10). 왜냐하면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며 사람이 소유하기 원하는 다른 모든 것보다 더 귀하고 유익하기 때문이다(11). 그러므로 진정한 지혜를 가진 사람은 물질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지혜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사모한다.

 

 14-3. 지혜의 대가(12-21)


  지혜가 사는 곳은 명철이 있는 곳이다. 지혜는 지식과 근신함을 찾아 마침내 그것을 얻게 한다(12). 그러므로 지혜를 얻는 자는 명철과 지식과 신중함을 모두 얻게 된다. 참된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악을 미워하는 것이다. 지혜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한다(13). 지혜는 모략과 참 지식과 명철함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14). 왕들도 지혜가 있어야 백성을 바르게 통치하고, 관리들도 지혜가 있어야 공의를 시행할 수 있으며(15), 재상과 존귀한 자들(재판관들)도 지혜가 있어야 백성을 다스릴 수 있다(16). 그러므로 지혜는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지혜가 없는 지도자는 오히려 백성을 파멸로 이끌 뿐이다.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혜의 사랑을 받게 되고 지혜를 간절히 찾는 자는 마침내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17). 지혜는 지혜를 가진 자에게 부귀를 주며, 많은 재물과 의를 제공해 준다. 지혜는 정당한 방법을 따라 재물을 얻게 해준다. 재물과 의를 동시에 겸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지혜를 소유하는 것이다. 지혜를 따른 결과는 금을 가진 것보다 낫고, 그 유익함은 많은 은을 소유한 것보다 낫다(18-19). 지혜는 사람들을 의로운 길로 행하게 하고 공평한 길로 다니게 만들어 준다(20).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재물을 얻게 되며 그 창고에 곡식이 가득 쌓이게 만든다(21).


15. 지혜와 창조(8:22-36)

 

  이 구절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아 있는 한 인격으로 묘사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하였다. 요한은 (요 1:1-4)에서 "처음부터 말씀'(로고스)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이 말씀은 하나님이셨다"고 하였으며, "모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고,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는 빛이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로고스 사상은 (잠 8장)에 영향을 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

 

 15-1. 창조 전에 존재함(22-26)


  하나님께서는 창조 전부터 지혜를 가지셨다(22).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기 전에(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에) 이미 지혜를 만드셨다(2). 그러므로 지혜는 바다가 생기고, 큰 샘들이 만들어지고 산과 언덕이 생기기 전에도 있었다(24-25). 지혜는 아직 땅과 들과 세상의 모든 진리의 근원을 짓기 전에도 있었다(26). 사도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말한다(요 1:1).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세 전부터 하나님과 교제해 오셨다고 말한다.  

 

 15-2. 창조 때의 지혜의 역할(27-31)


  지혜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 곁에서 창조 사역에 함께 참여했으며,  하나님께서 하늘을 만드시고, 궁창으로 바다의 수면을 두르실 때에도 함께 있었다(27). 하나님께서는 지혜로 궁창 위의 물(구름 하늘)과 궁창 아래의 물(바다의 샘)을 구분하셨고(28),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그 한계를 넘지 못하도록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셨으며, 땅의 기초를 정하셨다(29).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하실 때에 지혜는 하나님 곁에서 창조자(장인)가 되어 하나님과 함께 창조의 사역에 참여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지혜가 한 일을 보고 기뻐하셨으며, 지혜도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거할 땅과 사람을 보고 기뻐하였다(30-31).

 

 15-3. 지혜의 요구와 약속(32-36)


  솔로몬은 또 다시 젊은이들에게 자기의 말을 들으라고 부탁한다. 지혜자가 가르치는 도를 듣고 그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다(32). 젊은이들은 지혜의 훈계를 듣고 지혜를 얻으며 그것을 얻은 후에는 그것을 가볍게 여기고 버리지 말아야 한다(33). 지혜의 말을 듣고 날마다 지혜의 문과 문설주 옆에서 지혜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는 자이다(34). 왜냐하면 지혜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기 때문이다(35). 그러나 지혜를 잃은 자는 자기 영혼을 해치는 자이다. 왜냐하면 지혜를 미워하면 하나님과 그 말씀을 버리고 죄악을 사랑하여 멸망의 길을 가게 되기 때문이다(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