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술을 타고 축복이 온다 - 수고하셨어요 ♣
수고하셨어요
땀 흘린 뒤의 냉수 한 컵은 참으로 시원합니다.
숨이 턱에 차도록 헉헉거리며 정상에 올라
천하를 내려다보며 마시는 물 한 모금은 모든 피로를 가시게 합니다.
일을 마치고 일어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하세요.
"수고하셨어요" 그날의 피로는 이 한마디로 풀릴 것입니다.
버스를 내리며 한 마디 하세요. "기사님 수고하셨어요"
엘리베이터 단추를 누르며 한 마디 하세요. "수고하시네요"
집에 들어서면서 한 마디 하세요 "집안일 하느라 수고 많았지요?"
문을 열어 주면서 한 마디 하세요. "여보! 수고하셨어요"
말라서 금방 시들어 버릴 것 같은 화초에 물 한 그릇을 주어 보세요.
신기하게도 금방 싱싱하게 일어섭니다.
하루 일을 마치고 그냥 헤어지지 마세요.
"수고하셨어요."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계2:2-3)
♣ 입술을 타고 축복이 온다 - .보고 싶었습니다. ♣
보고 싶었습니다.
뵙고 싶었습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 이런 말을 하세요. 우리의 삶은 만남의 삶입니다.
부모를 만나고, 형제를 만나고, 친구를 만나고, 이성을 만나고, 이웃을 만납니다.
오늘 하루도 수 없는 만남의 연속일 것입니다.
가족이나 학교, 직장 동료처럼 언제나 만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만남도 있을 것입니다. 만남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세요.
우리 주님은 나를 만나러 내려 오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분이 죄악의 쓰레기장에서 온갖 오물을 뒤집어쓴
내 손을 덥석 잡으시고 냄새나는 내 몸을 안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사랑한다.
너를 보려고 이 땅에 내려왔단다"라고.
이삭은 리브가를 기다렸습니다.
어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황혼의 들녘에 나가 조용히 묵상했습니다.
눈을 들어 바라보았습니다.
집에 들어서면서 이렇게 말하세요. 문을 열어 주면서 이렇게 말하세요.
"하루 종일 보고 싶었어요."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창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