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함이 없는 교회는 사탄의 교회이다
신상래 목사
살다보면 희한한 일이 많이 생긴다. 필자는 다른 교회나 목회자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다. 뭐, 훈련생이나 교인들이 얘길 하면 들어주기는 하는데, 그 교회 지도자들의 목회철학이나 신앙방식에 대해 별로 궁금하지 않다. 그런데 필자가 영성학교를 시작하고 나서 심상치 않은(?) 관계를 맺는 교회가 있다. 그 교회는 일전에 필자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로, 사탄의 지배하에 있다고 언급한 교회이다.
그 교회에서 오래 다니다가 나와서, 영성학교에 들어와 필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이들이 적지 않다. 줄잡아도 예닐곱명을 족히 되는 것 같다. 지난주에도 그 교회를 1년여 다니다가 뛰쳐나온 중년의 형제분이 계셨다. 그분들의 의견은 한결같이 그 교회에 부정적이다. 심지어는 일전에 어느 쌍둥이 동생이 우연히 우리 교회에 왔다가, 그 교회에 다니는 자신의 언니에 대한 근황을 물어보기도 했다. 그 교회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평가와 달리 필자의 부정적인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으며, 언니가 부모님을 만나러 친정에 들러도 그 교회 얘기는 일체 꺼내지 않아 몹시 궁금했었다고 한다.
또 다른 자매님은 그 교회 초창기부터 다녔는데, 악한 영의 공격을 너무 심하게 받아,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빠지기도 하였으며, 남편과 그 교회에 대한 신앙관이 서로 맞지 않아 이혼도 결심하였다고 한다. 분명한 것은, 그 교회에서 악한 영의 공격을 너무 받아 영혼은 말할 것도 없고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겨우 빠져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필자가 ‘ 베스트셀러 출신 작가가 시무하는 교회’얘기를 언급한 이후로 많은 이들이 문자나 카톡으로 그 교회가 어느 교회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필자를 직접 만나자 마자 대뜸 물어보는 이도 있었다. 평소 필자가 다른 교회나 목회자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데 반해, 유독 그 교회의 실상을 자세히 알게 되어 언급하게 되거나, 그 교회에 다니다가 나온 이들의 말들을 집중적으로 듣게 된 것이 우연만은 아닌 것 같으며, 심상치 않은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솔직한 심정으로, 필자는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로 그 교회에 대한 관심을 끊고 싶다. 필자가 우리네 교회나 목회자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교회이름과 목회자의 성명을 들이대면서 말하지 않은 것은, 특정 교회가 그렇다기보다 대부분의 우리네 교회가 그렇기에 말한 것뿐이다.
그 교회가 사악한 이유는 겉으로는 전혀 악한 영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거꾸로, 그 교회는 대부분의 크리스천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많은 이들이 그 교회를 다니고 싶어 한다. 그러나 겉에서 보는 평가와는 달리, 그 교회의 실체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오직 그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만이 자신의 경험으로 알게 될 뿐이다.
그 교회가 사악한 이유는 말과 행동이 정 반대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오직 주만 찾으라고 말하며 주님밖에 없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교인들로 하여금 교묘하게 예수님 위에 담임목사를 추앙하게 만든다. 물론 그러한 결과가 치밀한 계획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 않지만 결과가 그렇다. 그 교회의 교인들은 예수님이 말한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그 담임목사의 어록만이 관심의 대상일 뿐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그 교회의 실상을 알지 못한다.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포함해서 십수권의 책들을 읽어보면 아주 훌륭하다. 그러나 그 책의 영적인 문제를 알아채려면 성령의 깨달음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겉에서 드러나고, 말로 행해지는 것들에 주목하지 말고,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거룩한 성품이 드러나는지, 또는 그 교회에서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지 날카롭게 분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 교회의 문제를 몇 가지 짚어보겠다. 그 교회는 비밀주의를 추구한다. 그 교회의 카페에는 교인들이 설교 시 말했다는 내용을 옮겨 적은 내용은 있지만, 담임목사가 직접 설교한 동영상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지 않는다. 절대 찍지 말라고 엄명을 내린 이유이다. 그리고 예배의식은 항상 두꺼운 커튼이 둘러쳐진 신비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 된다고 한다. 그 목회자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하는 사람은 결코 없다. 절대 그런 사람을 용서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직접 질문을 했다고 부교역자에게 힐난을 당했다고 할 정도이다. 그리고 교회에서 맘에 들지 않은 사람은 교회에서 징계조치를 받아, 교회를 나오지 못하고 기도원에 머무르면서, 징계가 풀려 교회에서 다시 오라고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교회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내용은 죄다 비성경적이다. 교회에 귀신들을 데리고 왔다는 등의 죄목을 뒤집어씌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겉으로는 즐겁고 행복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겁에 질려 전전긍긍하고 있다. 두려움을 주고 불안케 하는 것은 귀신들의 주된 공격이다. 하나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과 평안과 기쁨이 있지만, 귀신이 지배하는 곳에는 두려움과 걱정, 염려와 불안감을 들게 한다. 그래서 그 교회의 교인들은 겉으로는 행복한 척 하지만 실상은 귀신들이 들어오게 하여 교회에서 징계를 받지 않을까, 겁에 질려 눈치를 살피고 있다. 그래서 그 교회의 교인들과의 만남이 아니라 다른 사람, 특히 가족들을 만나면 물위에 기름 뜨듯 눈치만 살피고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또한 그 교회는 신앙생활의 모든 것을 비밀에 부쳐야 한다. 그 교회에서 나온 사람들과는 전혀 말을 섞지 않고, 그 교회 내에서도 다른 구역식구들과는 사적으로 전화를 하거나 교류하는 것을 금지 하고 있다. 그리고 귀신들의 공격을 알아내야 한다는 미명아래, 다른 교인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하라고 하여, 다른 교인들을 행위를 목회자에게 일러바치거나 비판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그 교인들은 자신의 잘못이 혹시라도 교회에 알려질까 봐 전전긍긍하며 다니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은 그 교회에 오래 다녀서 깊이 관여하지 않은 외부사람들이 알 수 없다. 그 외에도 그 교회에서 행해지는 비 성경적인 일들이 적지 않다.
오늘 칼럼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리는 이유는, 정죄하고 비판하여 두려움과 불안, 염려와 걱정을 조장하는 교회는,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이 지배하는 교회라는 실상을 알리고 싶어서이다. 그러나 이 교회가 밖에서는 누구나 흠모하는 베스트셀러가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교회라는 게 안타깝고 답답할 뿐이다. 자유함을 빼앗고 두려움과 공포를 심어주는 교회는, 가르치는 게 아무리 성경적인 내용이라도 속내와 목적, 동기가 하나님과 상관없다. 그러므로 귀신들의 사악한 속성을 잘 파악하고 넘어가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당하는 일이 없어야겠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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