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Joyful감사메일

주님께 드리는 3번째 메일

Joyfule 2007. 12. 11. 07:39

      
      주님께 드리는 3번째 메일 
      2007.12.11.새벽에
      주님!
      어제는 에세이 마을에서 찰라님의 소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분은 작년에 회갑을 지낸 사진작가인데 
      얼마전부터 중병으로 투병중에 있었습니다.
      한 번밖에 만나뵌적이 없었지만
      인터넷 카페에서 저의 성지순례기를 읽고
      자신의 작품인 이짚트 사진집을 보내주셨댔어요
      신앙생활 하신 분이라 투병중에 있을 때 
      하나님앞에 설 준비는 잘 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 땅에서 하고 싶은 일이 더 있었을 터인데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
      지금은 낙원에서 병짐,죄짐 다 벗어 놓고 안식하고 계시겠지요?
      그분이 투병중이었던 지난 10월28일 
      장미가 마구마구 피어나는 백만송이 장미라는 멜을 보내드리며
      문병을 대신 한다고 했는 데
      (육체의 고통중에서라도 꽃을 보며 잠간 마음이 밝아지기를...
      그리고 피식 웃음이 번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메일 확인도 못하고 가셨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어제 수신확인을 클릭해 보니 없는 메일 주소라고 했습니다
      사망 신고가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주님! 
      덧없는 인생임을 다시 생각합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다 통과하며 살다가
      주께서 부르시면 가야하는 .....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잠간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이 정함이 없는 세상에서 꿈꾸며 추구하던 것.
      위하여 노력하던 것.
      사랑하던 것. 
      갈등하고 고민하던 것.
      다 버리고, 비우고 가야하는 인생....
      주님 ! 
      그러나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공로로
      아무 공로없이 구속받은 우리는
      이 나그네 여정에서도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속에 살며
      죽은 후에도 주님 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소망이 있게 하시니
      그 은혜와 사랑을 다 감사 드리기에는
      저의 입이. 저의 표현력이 부족합니다
      주님!
      주님은 나의 소망! 
      나의 생명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