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설교예화

지금 고생을 겪고 있는 분께

Joyfule 2018. 2. 8. 11:25
 
     지금 고생을 겪고 있는 분께

쌀쌀한 새벽녘 다리 밑에서 자고 있는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사과상자를 깔고 누운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신사였습니다. 
IMF 이후 노숙자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막상 그 모습을 마주하니 가슴이 저릿저릿했습니다. 
그에게 가져다 줄 담요와 내의 한 보따리와 양말 댓 켤레를 주섬주섬 챙겨놓고 
격려의 말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하늘은 스스로 도는자를 돕는다고 하지요. 
칠전팔기, 곧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힘내서 승리하세요!" -고생을 경험한 사람이-
잠든 그의 곁에 가만히 놓고 나오면서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작은 쪽지와 마음의 선물로 그의 영혼이 깨어나서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열심히 일을 해서 정산적인 삶을 살게 하소서."
그곳에 다시 들렀을 때는 깨끗한 빈자리만 남아 있었고 
그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운학 (이슬비성경암송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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