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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과 화를 다루는 방법 - 마틴 셀리그만

Joyfule 2017. 12. 1. 23:08

     
    짜증과 화를 다루는 방법 - 마틴 셀리그만  
    
    인생은 사람 경험이고 사건 경험이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사람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고 사건으로부터 해방될 수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과 사건이 우리에게 즐거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갈등이 일어나고 장애물에 부딪치고 울일 웃을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짜증과 화는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짜증과 화를 내버려두면 자기의 인격을 황폐화시키고
     대인관계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생산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짜증과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무엇인가? 
    짜증과 화를 내는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서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첫째 질문, ‘나를 자주 화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을 열다섯 가지 정도를 써라.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은 대개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 
    우리를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들을 상기하는 것은 감정패턴을 찾기 위해서이다. 
    감정패턴을 찾아내면 다양한 상황에 대해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깨닫게 된다. 
    두 번째 질문, ‘나는 왜 화가 나는가?’ 
    나를 화나게 하는 요인이 외적인 것이라면 내가 왜 화가 나는가에 대한 질문은 
    나의 내적인 심리를 살피는 자기 영혼의 탐색이다.
     이 내적인 탐색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미시적인 입장에서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세 번째 질문, ‘여기에서 나는 어떤 위협을 느끼는가?’ 
    “나는 위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그 놈이 바보 같다고 생각한 것뿐이야.” 
    많은 사람들이 이 세 번째 질문에 대해 이런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심리학적인 관점을 가지고 조사해보면 
    우리 내면에 어떤 요소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요인들을 열거해보면 ‘자존감’, ‘자부심(공격받았다고 느낄 때)’, 
    ‘정서적 안정(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낄 때)’, ‘물질적 안정(물질이나 돈을 잃게 될 때)’, 
    ‘개인적 관계’, ‘사회적 인식(세상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의 관점)’, 미래의 계획(세상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미래에 대한 꿈)‘, ’성적 관심‘ 등이다. 
    네 번째 질문,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 진실하다면, 진정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면 
    이 질문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질문이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고 나면 그 순간만 시원할 뿐, 다음에 
    그 사람의 얼굴을 볼 때에 더 미안하고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원인들을 살펴보면 사소한 것이 많다. 
    얼마든지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는 것들이며 짜증을 내지 않을 수 있는 것들이다.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내면의 정체를 확인해보면 낮은 자존감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자존감을 높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너무나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