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젊은이에게

책 읽는 여행

Joyfule 2016. 9. 6. 10:32
      
      책 읽는 여행  
    책을 읽는 것은 저자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마치 붉고 정정한 적송(赤松)들이 즐비한 오솔길을 산책하는 듯하고 
    대숲이 우거진 암자에 앉아 바람을 쐬는 것 같다. 
    천천히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상쾌하고 시원하다. 
    그것은 깊은 여행이다. 
    그와 나 혹은 그녀와 나만의 매우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여행이다. 
    여행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함께 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 구본형의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중에서 -   
    책을 1년에 100권을 읽으면 아주 많이 읽는 것이고, 
    50권 정도를 읽으면 꽤 많이 읽는 것이고, 
    24권 정도를 읽으면 적당하고, 
    12권 정도를 읽으면 적게 읽는 것이고, 
    그보다 더 적게 읽는 사람이 있다면 배우는데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네요.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선선해 졌습니다. 
    선선해지는 가을 좋은 책으로 저자와 여행을 함께 떠나보심이 어떨까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책은, 청년에게는 음식이 되고 노인에게는 오락이 된다. 
    부할 때는 장식이 되고 가난할 때는 위로가 된다. 
    안에 있을 때는 즐거움이 되고 밖에 들고 나가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특히 밤과 여행과 시골에서는 좋은 반려가 된다. - 키케로